한여름 밤의 축구축제!…명승부에 화끈한 팬서비스까지

입력 2023.07.31 (21:51) 수정 2023.07.31 (2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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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유럽 챔피언 맨체스터 시티와 스페인 명문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국내 팬들 앞에서 명승부를 펼쳤습니다.

홀란과 그리에즈만 등 슈퍼스타들의 화려한 개인기와 화끈한 팬서비스가 시선을 사로잡았습니다.

박선우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괴물 골잡이 홀란의 슈팅이 나올 때마다 서울월드컵경기장 6만 4천여 관중의 환호성이 터집니다.

["와~"]

그리에즈만이 자유자재로 스피드를 조절하며 포든을 따돌리고 엄청난 질주를 펼칩니다.

마치 유럽 챔피언스리그 경기를 연상시키는 두 팀의 대결은 환상 골 행진으로 정점을 찍었습니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데파이가 강력한 슈팅으로 골문을 열자 시메오네 감독의 열정이 끓어오릅니다.

역습의 정석을 보여준 아틀레티코의 마무리는 카라스코의 환상적인 중거리 슛이었습니다.

맨시티가 수비수 후뱅 디아스의 헤더로 한 골을 만회했지만 결국, 아틀레티코가 2대 1로 승리하며 웃었습니다.

[멤피스 데파이/아틀레티코 마드리드 : "선수들의 동작마다 환호해주는 한국 팬들 덕분에 즐거웠습니다. 그들이 보여준 열정이 좋았습니다."]

홀란과 그리에즈만, 데파이 등 슈퍼스타들의 화끈한 팬 서비스도 볼만했습니다.

홀란은 경기가 끝난 뒤 손을 흔들며 일일이 인사를 했고, 광고판을 뛰어넘어 관중석으로 유니폼을 던졌습니다.

["홀란!"]

집중호우로 경기 개시가 40분 지연돼 출국 일정이 빠듯해진 홀란은 인터뷰에 나서지 못했지만 SNS 계정을 통해 한국 팬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했습니다.

잉글랜드와 라리가 명문 팀의 방한 경기, 파도타기 응원까지 펼쳐진 한여름 밤의 축구 축제는 모두에게 잊지 못할 추억으로 남았습니다.

KBS 뉴스 박선우입니다.

촬영기자:유성주/영상편집:박경상/그래픽:김성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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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여름 밤의 축구축제!…명승부에 화끈한 팬서비스까지
    • 입력 2023-07-31 21:51:27
    • 수정2023-07-31 21:5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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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유럽 챔피언 맨체스터 시티와 스페인 명문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국내 팬들 앞에서 명승부를 펼쳤습니다.

홀란과 그리에즈만 등 슈퍼스타들의 화려한 개인기와 화끈한 팬서비스가 시선을 사로잡았습니다.

박선우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괴물 골잡이 홀란의 슈팅이 나올 때마다 서울월드컵경기장 6만 4천여 관중의 환호성이 터집니다.

["와~"]

그리에즈만이 자유자재로 스피드를 조절하며 포든을 따돌리고 엄청난 질주를 펼칩니다.

마치 유럽 챔피언스리그 경기를 연상시키는 두 팀의 대결은 환상 골 행진으로 정점을 찍었습니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데파이가 강력한 슈팅으로 골문을 열자 시메오네 감독의 열정이 끓어오릅니다.

역습의 정석을 보여준 아틀레티코의 마무리는 카라스코의 환상적인 중거리 슛이었습니다.

맨시티가 수비수 후뱅 디아스의 헤더로 한 골을 만회했지만 결국, 아틀레티코가 2대 1로 승리하며 웃었습니다.

[멤피스 데파이/아틀레티코 마드리드 : "선수들의 동작마다 환호해주는 한국 팬들 덕분에 즐거웠습니다. 그들이 보여준 열정이 좋았습니다."]

홀란과 그리에즈만, 데파이 등 슈퍼스타들의 화끈한 팬 서비스도 볼만했습니다.

홀란은 경기가 끝난 뒤 손을 흔들며 일일이 인사를 했고, 광고판을 뛰어넘어 관중석으로 유니폼을 던졌습니다.

["홀란!"]

집중호우로 경기 개시가 40분 지연돼 출국 일정이 빠듯해진 홀란은 인터뷰에 나서지 못했지만 SNS 계정을 통해 한국 팬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했습니다.

잉글랜드와 라리가 명문 팀의 방한 경기, 파도타기 응원까지 펼쳐진 한여름 밤의 축구 축제는 모두에게 잊지 못할 추억으로 남았습니다.

KBS 뉴스 박선우입니다.

촬영기자:유성주/영상편집:박경상/그래픽:김성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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