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 폐사 막아라” 축산농가 안간힘
입력 2023.08.01 (19:27)
수정 2023.08.01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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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연일 무더운 날씨에 축산농가도 비상입니다.
축산농가들은 폭염에 따른 피해를 막기 위해 하루하루 더위에 맞서고 있는데요.
음성의 양계농장에서 닭 2,800여 마리가 폐사하는 등 피해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민수아 기자입니다.
[리포트]
돼지 4만여 마리를 키우는 음성의 한 양돈농가입니다.
계속되는 불볕더위에 냉방장치를 쉴새 없이 돌리고 있습니다.
[윤석환/축산 농가 : "에어컨을 설치하고 에어컨이 고장이 날까 봐 에어쿨러까지. (시설이 없으면) 한 38도까지 올라갑니다."]
젖소 농가에서도 축사 온도를 낮추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습니다.
물을 뿌리고 대형 선풍기를 가동해 숨이 턱턱 막히는 더위를 쫓아내봅니다.
[김덕림/축산농가 : "안개 분무 시설이 굉장히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안 하면) 온도가 35도에서 40도까지 올라가요, 우사가."]
무더위에 가축 폐사 피해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지난달 음성에서 닭 2천8백여 마리가 폐사한데 이어 증평, 제천 등 3개 시군 농가에서 폐사 신고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특히 장마가 끝날 무렵인 지난달 20일을 전후해 닭은 물론 돼지까지 피해가 확산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앞으로 열흘 이상 폭염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면서 추가 피해도 우려되는 상황.
전문가들은 고온에 가축이 오랫동안 노출될 경우 사료 섭취량이 줄고 면역력이 떨어져 폐사로 이어질 수 있다고 말합니다.
때문에 축사내 위생 관리를 철저히 하고, 특히 냉방기 가동에 신경써 줄 것을 당부하고 있습니다.
[신창균/충청북도 축수산과장 : "(더우면) 질병에 걸릴 확률이 좀 높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축사를 위생적으로 관리해 주셔야 하고."]
충북에서는 지난 2018년 유래없는 폭염이 지속되면서 가축 84만여 마리가 폐사하는 피해를 입었습니다.
KBS 뉴스 민수아입니다.
촬영기자:김장헌/그래픽:김선영
연일 무더운 날씨에 축산농가도 비상입니다.
축산농가들은 폭염에 따른 피해를 막기 위해 하루하루 더위에 맞서고 있는데요.
음성의 양계농장에서 닭 2,800여 마리가 폐사하는 등 피해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민수아 기자입니다.
[리포트]
돼지 4만여 마리를 키우는 음성의 한 양돈농가입니다.
계속되는 불볕더위에 냉방장치를 쉴새 없이 돌리고 있습니다.
[윤석환/축산 농가 : "에어컨을 설치하고 에어컨이 고장이 날까 봐 에어쿨러까지. (시설이 없으면) 한 38도까지 올라갑니다."]
젖소 농가에서도 축사 온도를 낮추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습니다.
물을 뿌리고 대형 선풍기를 가동해 숨이 턱턱 막히는 더위를 쫓아내봅니다.
[김덕림/축산농가 : "안개 분무 시설이 굉장히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안 하면) 온도가 35도에서 40도까지 올라가요, 우사가."]
무더위에 가축 폐사 피해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지난달 음성에서 닭 2천8백여 마리가 폐사한데 이어 증평, 제천 등 3개 시군 농가에서 폐사 신고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특히 장마가 끝날 무렵인 지난달 20일을 전후해 닭은 물론 돼지까지 피해가 확산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앞으로 열흘 이상 폭염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면서 추가 피해도 우려되는 상황.
전문가들은 고온에 가축이 오랫동안 노출될 경우 사료 섭취량이 줄고 면역력이 떨어져 폐사로 이어질 수 있다고 말합니다.
때문에 축사내 위생 관리를 철저히 하고, 특히 냉방기 가동에 신경써 줄 것을 당부하고 있습니다.
[신창균/충청북도 축수산과장 : "(더우면) 질병에 걸릴 확률이 좀 높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축사를 위생적으로 관리해 주셔야 하고."]
충북에서는 지난 2018년 유래없는 폭염이 지속되면서 가축 84만여 마리가 폐사하는 피해를 입었습니다.
KBS 뉴스 민수아입니다.
촬영기자:김장헌/그래픽:김선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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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폭염 폐사 막아라” 축산농가 안간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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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3-08-01 19:27:08
- 수정2023-08-01 20:00:05
[앵커]
연일 무더운 날씨에 축산농가도 비상입니다.
축산농가들은 폭염에 따른 피해를 막기 위해 하루하루 더위에 맞서고 있는데요.
음성의 양계농장에서 닭 2,800여 마리가 폐사하는 등 피해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민수아 기자입니다.
[리포트]
돼지 4만여 마리를 키우는 음성의 한 양돈농가입니다.
계속되는 불볕더위에 냉방장치를 쉴새 없이 돌리고 있습니다.
[윤석환/축산 농가 : "에어컨을 설치하고 에어컨이 고장이 날까 봐 에어쿨러까지. (시설이 없으면) 한 38도까지 올라갑니다."]
젖소 농가에서도 축사 온도를 낮추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습니다.
물을 뿌리고 대형 선풍기를 가동해 숨이 턱턱 막히는 더위를 쫓아내봅니다.
[김덕림/축산농가 : "안개 분무 시설이 굉장히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안 하면) 온도가 35도에서 40도까지 올라가요, 우사가."]
무더위에 가축 폐사 피해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지난달 음성에서 닭 2천8백여 마리가 폐사한데 이어 증평, 제천 등 3개 시군 농가에서 폐사 신고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특히 장마가 끝날 무렵인 지난달 20일을 전후해 닭은 물론 돼지까지 피해가 확산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앞으로 열흘 이상 폭염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면서 추가 피해도 우려되는 상황.
전문가들은 고온에 가축이 오랫동안 노출될 경우 사료 섭취량이 줄고 면역력이 떨어져 폐사로 이어질 수 있다고 말합니다.
때문에 축사내 위생 관리를 철저히 하고, 특히 냉방기 가동에 신경써 줄 것을 당부하고 있습니다.
[신창균/충청북도 축수산과장 : "(더우면) 질병에 걸릴 확률이 좀 높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축사를 위생적으로 관리해 주셔야 하고."]
충북에서는 지난 2018년 유래없는 폭염이 지속되면서 가축 84만여 마리가 폐사하는 피해를 입었습니다.
KBS 뉴스 민수아입니다.
촬영기자:김장헌/그래픽:김선영
연일 무더운 날씨에 축산농가도 비상입니다.
축산농가들은 폭염에 따른 피해를 막기 위해 하루하루 더위에 맞서고 있는데요.
음성의 양계농장에서 닭 2,800여 마리가 폐사하는 등 피해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민수아 기자입니다.
[리포트]
돼지 4만여 마리를 키우는 음성의 한 양돈농가입니다.
계속되는 불볕더위에 냉방장치를 쉴새 없이 돌리고 있습니다.
[윤석환/축산 농가 : "에어컨을 설치하고 에어컨이 고장이 날까 봐 에어쿨러까지. (시설이 없으면) 한 38도까지 올라갑니다."]
젖소 농가에서도 축사 온도를 낮추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습니다.
물을 뿌리고 대형 선풍기를 가동해 숨이 턱턱 막히는 더위를 쫓아내봅니다.
[김덕림/축산농가 : "안개 분무 시설이 굉장히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안 하면) 온도가 35도에서 40도까지 올라가요, 우사가."]
무더위에 가축 폐사 피해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지난달 음성에서 닭 2천8백여 마리가 폐사한데 이어 증평, 제천 등 3개 시군 농가에서 폐사 신고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특히 장마가 끝날 무렵인 지난달 20일을 전후해 닭은 물론 돼지까지 피해가 확산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앞으로 열흘 이상 폭염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면서 추가 피해도 우려되는 상황.
전문가들은 고온에 가축이 오랫동안 노출될 경우 사료 섭취량이 줄고 면역력이 떨어져 폐사로 이어질 수 있다고 말합니다.
때문에 축사내 위생 관리를 철저히 하고, 특히 냉방기 가동에 신경써 줄 것을 당부하고 있습니다.
[신창균/충청북도 축수산과장 : "(더우면) 질병에 걸릴 확률이 좀 높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축사를 위생적으로 관리해 주셔야 하고."]
충북에서는 지난 2018년 유래없는 폭염이 지속되면서 가축 84만여 마리가 폐사하는 피해를 입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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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수아 기자 msa46@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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