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서구 아파트 2백여 세대 정전…충남 당진서 대관람차 멈춰

입력 2023.08.02 (06:19) 수정 2023.08.02 (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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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잠을 이루기 힘든 열대야 속에 정전 피해까지 겪은 지역도 있습니다.

서울 강서구 아파트 2백여 세대가 밤사이 전기 공급이 끊겨 큰 불편을 겪었습니다.

이현준 기자입니다.

[리포트]

아파트 전체에 작은 불빛 하나 찾아보기 힘듭니다.

주민들은 삼삼오오 모여 밖에서 더위를 피하고 있습니다.

어젯밤 10시 반쯤 서울 강서구의 한 아파트 단지에서 정전이 발생했습니다.

전체 10개 동 가운데 5개 동, 280여 세대에 전기 공급이 끊기면서 주민들이 피해를 겪었습니다.

[피해 아파트 주민 : "주변에 엄마 피아노 학원이 있어서 거기서 에어컨 켜고 자려고 가고 있어요. 너무 더워서 빨리 일단 자려면 나가야겠다는 이 생각 때문에 나오게 됐던 거 같아요."]

한전 측은 아파트 자체 설비의 전선 불량으로 정전이 발생했다고 밝혔습니다.

어제 저녁 7시 20분쯤 충남 당진시 신평면 놀이동산에 있는 대관람차가 갑자기 멈춰 섰습니다.

놀이동산 측은 비상 발전기로 전력을 공급해 대관람차에 타고 있던 9명을 구조했다고 밝혔습니다.

피해자들은 2∼30분간 갇혀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정전으로 대관람차가 멈춘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어젯밤 10시쯤 경기 수원시 장안구의 한 37층짜리 아파트 8층에서 불이 나 30분 만에 꺼졌습니다.

다친 사람은 없었지만 아파트 주민 200여 명이 급하게 대피하는 불편을 겪었습니다.

소방당국은 에어컨 실외기에서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어제 저녁 7시 40분쯤 인천시 부평구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장수나들목 인근을 달리던 승용차에서 불이 났습니다.

이 사고로 판교 방향 4개 차로 가운데 2개 차로 통행이 통제돼 교통 혼잡을 빚었습니다.

KBS 뉴스 이현준입니다.

촬영기자:김재현/영상편집:차정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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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 강서구 아파트 2백여 세대 정전…충남 당진서 대관람차 멈춰
    • 입력 2023-08-02 06:19:57
    • 수정2023-08-02 08: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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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잠을 이루기 힘든 열대야 속에 정전 피해까지 겪은 지역도 있습니다.

서울 강서구 아파트 2백여 세대가 밤사이 전기 공급이 끊겨 큰 불편을 겪었습니다.

이현준 기자입니다.

[리포트]

아파트 전체에 작은 불빛 하나 찾아보기 힘듭니다.

주민들은 삼삼오오 모여 밖에서 더위를 피하고 있습니다.

어젯밤 10시 반쯤 서울 강서구의 한 아파트 단지에서 정전이 발생했습니다.

전체 10개 동 가운데 5개 동, 280여 세대에 전기 공급이 끊기면서 주민들이 피해를 겪었습니다.

[피해 아파트 주민 : "주변에 엄마 피아노 학원이 있어서 거기서 에어컨 켜고 자려고 가고 있어요. 너무 더워서 빨리 일단 자려면 나가야겠다는 이 생각 때문에 나오게 됐던 거 같아요."]

한전 측은 아파트 자체 설비의 전선 불량으로 정전이 발생했다고 밝혔습니다.

어제 저녁 7시 20분쯤 충남 당진시 신평면 놀이동산에 있는 대관람차가 갑자기 멈춰 섰습니다.

놀이동산 측은 비상 발전기로 전력을 공급해 대관람차에 타고 있던 9명을 구조했다고 밝혔습니다.

피해자들은 2∼30분간 갇혀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정전으로 대관람차가 멈춘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어젯밤 10시쯤 경기 수원시 장안구의 한 37층짜리 아파트 8층에서 불이 나 30분 만에 꺼졌습니다.

다친 사람은 없었지만 아파트 주민 200여 명이 급하게 대피하는 불편을 겪었습니다.

소방당국은 에어컨 실외기에서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어제 저녁 7시 40분쯤 인천시 부평구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장수나들목 인근을 달리던 승용차에서 불이 났습니다.

이 사고로 판교 방향 4개 차로 가운데 2개 차로 통행이 통제돼 교통 혼잡을 빚었습니다.

KBS 뉴스 이현준입니다.

촬영기자:김재현/영상편집:차정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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