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촌 더뉴스] 올림픽 때문에 ‘길거리 서점’ 사라질 수도

입력 2023.08.02 (10:53) 수정 2023.08.02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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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전 세계가 기다리는 스포츠 축제, 2024 파리 하계 올림픽이 이제 1년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그런데 올림픽 때문에 수백년의 역사를 지닌 파리 센강변의 명물들이 쫓겨날 위기에 처했습니다.

[리포트]

파리 센강변에서 따라 늘어서 있는 헌책과 기념품 등을 파는 녹색 노상 서점은 이 도시의 명물입니다.

16세기부터 형성되어 전체 가판대 길이만 3km에 이르고 유네스코 무형문화유산 등재에도 도전하고 있는 곳입니다.

그런데 이 노상 서점들이 약 1년 앞으로 다가온 파리 올림픽때문에 철거 위기에 몰렸다고 합니다.

이유는 센강에서 열리는 올림픽 개막식의 보안과 테러 위협을 막기 위해선데요.

이미 파리 당국은 지난달 노상 서점 570여 곳에 일시 철거를 통보하며 가판대 제거와 재설치 비용 등을 모두 대겠다고 제안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서점 주인들은 생계 문제와 더불어 당국이 파리의 상징을 올림픽에서 지우려 한다며 반발하고 있는데요.

현지 시민들 역시 노상 서점도 에펠탑처럼 파리를 경험할 수 있는 하나의 요소인데, 왜 그런 결정을 내렸는지 모르겠다는 반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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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구촌 더뉴스] 올림픽 때문에 ‘길거리 서점’ 사라질 수도
    • 입력 2023-08-02 10:53:04
    • 수정2023-08-02 11:03:32
    지구촌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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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가 기다리는 스포츠 축제, 2024 파리 하계 올림픽이 이제 1년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그런데 올림픽 때문에 수백년의 역사를 지닌 파리 센강변의 명물들이 쫓겨날 위기에 처했습니다.

[리포트]

파리 센강변에서 따라 늘어서 있는 헌책과 기념품 등을 파는 녹색 노상 서점은 이 도시의 명물입니다.

16세기부터 형성되어 전체 가판대 길이만 3km에 이르고 유네스코 무형문화유산 등재에도 도전하고 있는 곳입니다.

그런데 이 노상 서점들이 약 1년 앞으로 다가온 파리 올림픽때문에 철거 위기에 몰렸다고 합니다.

이유는 센강에서 열리는 올림픽 개막식의 보안과 테러 위협을 막기 위해선데요.

이미 파리 당국은 지난달 노상 서점 570여 곳에 일시 철거를 통보하며 가판대 제거와 재설치 비용 등을 모두 대겠다고 제안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서점 주인들은 생계 문제와 더불어 당국이 파리의 상징을 올림픽에서 지우려 한다며 반발하고 있는데요.

현지 시민들 역시 노상 서점도 에펠탑처럼 파리를 경험할 수 있는 하나의 요소인데, 왜 그런 결정을 내렸는지 모르겠다는 반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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