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시각 소방청 상황실

[앵커]

이번엔 소방청 상황실로 갑니다.

조유진 소방위님, 오늘 아이들이 주로 이용하는 태권도장에서 불이 났다고요?

[답변]

네, 강습이 한창이던 태권도장에서 불이 났는데요.

관장이 불을 빨리 발견해서 인명 피해는 없었습니다.

오후 4시쯤, 광주광역시의 한 상가 3층 태권도장에서 불이 났습니다.

당시 관장과 어린이 등 10명이 바로 아래층에서 강습 중이었는데요.

다행히 곧바로 대피했습니다.

오늘 불로 상가 3층이 모두 타고, 4층과 5층도 일부 피해를 봤는데요.

태권도장 벽걸이 선풍기 쪽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새벽 4시쯤 제주시 주택가에 세워 둔 SUV에서 불이 나, 15분 만에 양옆에 있던 승용차 두 대까지 모두 태웠습니다.

SUV 엔진룸에서 불길이 시작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새벽 3시 반쯤 인천 강화군에서는 마스크와 전기 스쿠터를 만드는 공장에서 불이 났습니다.

이 불로 천 제곱미터 크기의 공장 두 동이 모두 타고, 옆 공장도 불이 번져 피해를 입었는데요.

불에 잘 타는 물품이 많아 소방관 120여 명과 장비 40여 대를 동원하고도 불을 끄는데 7시간 가까이 걸렸습니다.

지금까지 소방청에서 전해드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