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잼버리 온열환자 속출에 “조속한 안전대책 마련” 주문

입력 2023.08.03 (11:22) 수정 2023.08.03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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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으로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야영장에서 온열 질환자가 속출하고 있는 데 대해 여야가 한목소리로 정부의 조속한 조치를 주문했습니다.

국민의힘 윤재옥 원내대표는 오늘(3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정부 측에 철저한 안전대책을 강구하도록 독려하고 현장 상황도 계속 확인해보겠다”고 말했습니다.

김병민 최고위원도 최고위원회의에서 “기초적인 얼음, 물 등 충분한 물자 공급조차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다는 보도까지 나오는 상황”이라며 “조직위를 넘어 정부 모든 부처가 적극적인 관심을 갖고 전 세계 청소년들이 대회를 안전하게 마칠 수 있도록 역량을 모아 나가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김한규 원내대변인도 기자들과 만나 “정부가 현장 대응에 미흡한 게 아닌가”라며 “준비가 부족했던 부분을 이제 와서 갑자기 바꾸기는 어렵겠지만, 지금이라도 정부가 현장 상황을 챙기고 당장 어려움을 해결할 수 있는 적극적인 조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김 원내대변인은 “준비 과정에서 문제가 있었던 것은 추후에 어떤 경위였는지 또 책임 소재는 그때 확인하더라도, 지금은 그런 책임 추궁보다는 추가적인 불만이 나오지 않도록 정부가 적극적으로 챙겨야 한다는 입장”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어제(2일) 오후 전북 부안 새만금에서 열린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개영식’에서는 88명이 어지럼증 등을 호소하며 병원으로 이송되는 등 온열 질환자가 속출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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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23-08-03 11:26:07
    정치
폭염으로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야영장에서 온열 질환자가 속출하고 있는 데 대해 여야가 한목소리로 정부의 조속한 조치를 주문했습니다.

국민의힘 윤재옥 원내대표는 오늘(3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정부 측에 철저한 안전대책을 강구하도록 독려하고 현장 상황도 계속 확인해보겠다”고 말했습니다.

김병민 최고위원도 최고위원회의에서 “기초적인 얼음, 물 등 충분한 물자 공급조차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다는 보도까지 나오는 상황”이라며 “조직위를 넘어 정부 모든 부처가 적극적인 관심을 갖고 전 세계 청소년들이 대회를 안전하게 마칠 수 있도록 역량을 모아 나가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김한규 원내대변인도 기자들과 만나 “정부가 현장 대응에 미흡한 게 아닌가”라며 “준비가 부족했던 부분을 이제 와서 갑자기 바꾸기는 어렵겠지만, 지금이라도 정부가 현장 상황을 챙기고 당장 어려움을 해결할 수 있는 적극적인 조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김 원내대변인은 “준비 과정에서 문제가 있었던 것은 추후에 어떤 경위였는지 또 책임 소재는 그때 확인하더라도, 지금은 그런 책임 추궁보다는 추가적인 불만이 나오지 않도록 정부가 적극적으로 챙겨야 한다는 입장”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어제(2일) 오후 전북 부안 새만금에서 열린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개영식’에서는 88명이 어지럼증 등을 호소하며 병원으로 이송되는 등 온열 질환자가 속출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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