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주일째 폭염 경보…이 시각 서울광장

입력 2023.08.03 (12:05) 수정 2023.08.03 (1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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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찜통 같은 더위가 좀처럼 꺾이지 않고 있습니다.

오늘도 전국에 폭염 특보가 발효됐습니다.

서울광장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최인영 기자, 낮 시간이 되면서 날이 더 뜨거워지고 있죠, 어떤가요?

[기자]

네, 제가 한 시간 전부터 이곳 상황 전해드리고 있는데요.

아까보다 햇볕도 더 강해져, 가만히 서있기만 해도 땀이 납니다.

이곳을 지나는 시민들은 발걸음을 빠르게 옮기고 있습니다.

모자나 양산으로 햇빛을 가리는 분들도 많고, 시원한 음료를 들고 목을 축이는 모습도 보입니다.

전국에 폭염특보가 발령된 가운데, 서울은 오늘로 일주일째 폭염경보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서울 낮 최고기온은 35도까지 오르겠습니다.

햇볕이 강한 데다 습도까지 높아 체감온도가 35도 안팎으로 오를 것으로 예상됩니다.

충청권 내륙과 전북 등 일부 지역에는 소나기가 예보돼 있지만, 소나기가 그치면 바로 다시 기온이 올라 더위가 해소되지는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해가 져도 무더위는 계속돼, 도심지와 해안지역을 중심으로 밤 기온이 25도를 웃도는 열대야 현상이 나타날 전망입니다.

[앵커]

계속되는 무더위에 온열 질환자도 많이 발생하고 있어 걱정입니다.

오늘 하루 어떤 부분 조심해야 할까요?

[기자]

네, 폭염 상황이 심각해지자 사흘 전부터 폭염 위기경보도 '경계'에서 '심각'으로 올라간 상황인데요.

낮 12시부터 5시까지는 야외활동을 되도록이면 피하시고, 특히 거동이 불편한 노인이나 환자 등은 가급적 외출을 삼가시는게 좋겠습니다.

특히 오늘 같은 날씨에 공사장이나 논, 밭과 같은 곳에서 야외 작업을 하는 경우에는 더욱 큰 주의가 요구됩니다.

부득이하게 외출하신다면 반드시 양산이나 모자 같은 걸로 햇빛을 최대한 차단해주시고, 목이 마르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셔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특히 두통이나 어지럼증, 근육통 등은 온열질환 초기증상입니다.

이런 증상이 느껴지면 즉시 시원한 장소로 이동한 뒤 체온을 낮춰야 합니다.

무더위는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서울 최고기온은 내일 35도, 모레 36도까지 오를 전망입니다.

지금까지 서울광장에서 KBS 뉴스 최인영입니다.

영상편집:유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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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주일째 폭염 경보…이 시각 서울광장
    • 입력 2023-08-03 12:05:55
    • 수정2023-08-03 13:34:59
    뉴스 12
[앵커]

찜통 같은 더위가 좀처럼 꺾이지 않고 있습니다.

오늘도 전국에 폭염 특보가 발효됐습니다.

서울광장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최인영 기자, 낮 시간이 되면서 날이 더 뜨거워지고 있죠, 어떤가요?

[기자]

네, 제가 한 시간 전부터 이곳 상황 전해드리고 있는데요.

아까보다 햇볕도 더 강해져, 가만히 서있기만 해도 땀이 납니다.

이곳을 지나는 시민들은 발걸음을 빠르게 옮기고 있습니다.

모자나 양산으로 햇빛을 가리는 분들도 많고, 시원한 음료를 들고 목을 축이는 모습도 보입니다.

전국에 폭염특보가 발령된 가운데, 서울은 오늘로 일주일째 폭염경보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서울 낮 최고기온은 35도까지 오르겠습니다.

햇볕이 강한 데다 습도까지 높아 체감온도가 35도 안팎으로 오를 것으로 예상됩니다.

충청권 내륙과 전북 등 일부 지역에는 소나기가 예보돼 있지만, 소나기가 그치면 바로 다시 기온이 올라 더위가 해소되지는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해가 져도 무더위는 계속돼, 도심지와 해안지역을 중심으로 밤 기온이 25도를 웃도는 열대야 현상이 나타날 전망입니다.

[앵커]

계속되는 무더위에 온열 질환자도 많이 발생하고 있어 걱정입니다.

오늘 하루 어떤 부분 조심해야 할까요?

[기자]

네, 폭염 상황이 심각해지자 사흘 전부터 폭염 위기경보도 '경계'에서 '심각'으로 올라간 상황인데요.

낮 12시부터 5시까지는 야외활동을 되도록이면 피하시고, 특히 거동이 불편한 노인이나 환자 등은 가급적 외출을 삼가시는게 좋겠습니다.

특히 오늘 같은 날씨에 공사장이나 논, 밭과 같은 곳에서 야외 작업을 하는 경우에는 더욱 큰 주의가 요구됩니다.

부득이하게 외출하신다면 반드시 양산이나 모자 같은 걸로 햇빛을 최대한 차단해주시고, 목이 마르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셔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특히 두통이나 어지럼증, 근육통 등은 온열질환 초기증상입니다.

이런 증상이 느껴지면 즉시 시원한 장소로 이동한 뒤 체온을 낮춰야 합니다.

무더위는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서울 최고기온은 내일 35도, 모레 36도까지 오를 전망입니다.

지금까지 서울광장에서 KBS 뉴스 최인영입니다.

영상편집:유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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