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2만 명만” 그리스 아크로폴리스 입장 제한

그리스가 아테네의 유명 관광지 아크로폴리스 방문객 수를 일일 2만명으로 제한하기로 했습니다.

그리스 정부는 다음 달 4일부터 길게 늘어선 줄과 피크 시간대의 혼잡을 줄이기 위해 아크로폴리스 방문객 수와 시간대별 입장 제한을 시행한다고 2일(현지시간) AP·AFP통신이 보도했습니다.

오전 8∼9시에는 3천명, 9∼10시에는 2천명 등 시간대별로 입장할 수 있는 방문객 수를 제한 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번 제한 조치는 다음 달 4일부터 시범 운영되며 내년 4월 1일부터는 본격 시행에 들어갑니다.

멘도니 장관은 “이번 조치는 아크로폴리스 보호의 필요성을 해결하고 관광객의 방문 경험을 개선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아크로폴리스뿐 아니라 그리스의 다른 고대 유적지에도 내년 4월 1일부터 비슷한 제한이 도입될 예정이라고 것이라고 멘도니 장관은 덧붙였습니다.

그리스 통계청은 지난해 아크로폴리스를 방문한 관광객은 300만명을 넘었으며 이는 팬데믹 기간이었던 2021년(120만명)과 비교하면 2배 넘게 늘어난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AP=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