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처 “잼버리 조직위 제공 달걀서 곰팡이 발견…전량 회수”

입력 2023.08.03 (15:54) 수정 2023.08.03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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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의약품안전처가 전북 부안 새만금에서 열린 세계 스카우트 잼버리에서 참가자들에게 제공된 구운 달걀 일부에서 곰팡이가 발견됐다며 해당 달걀을 전량 회수하고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식약처 관계자는 오늘(3일) KBS와의 통화에서 새만금 잼버리 조직위원회가 참가자들에게 제공한 구운 달걀 1만 9천 개를 배급하는 과정에서 7건의 곰팡이 발견 신고가 접수돼 참가자들의 섭취 전 해당 달걀을 전량 회수해 조사에 착수했다고 밝혔습니다.

식약처는 본부 인력과 광주지방식품의약품안전청이 공동으로 해당 달걀의 제조 단계부터 유통 단계까지 조사하고 있다며, 이르면 내일 중간 조사 결과를 발표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문제가 된 구운 달걀의 유통기한은 90일로, 해당 제품의 제조 시점이 7월인 점을 고려하면 유통 과정이나 보관 과정에서 충격으로 인해 곰팡이가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고, 식약처 관계자는 전했습니다.

식약처는 잼버리 야영지 내 식재료 검수 인원을 기존 3명에서 6명으로 보강하는 한편 물류센터 내에도 24시간 상주 인원을 배치했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식약처는 잼버리 행사장에서 제공되는 급식 등 안전 관리를 위해 조직위원회, 전라북도 등 관계 기관과 함께 ‘식음료안전대책본부’를 구성. 운영 중입니다.

식약처는 지난 6월부터 매주 식음료 안전관리 추진 상황을 점검하고 현장 담당자 간 소통 강화를 위한 실무자급 회의를 매주 개최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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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식약처 “잼버리 조직위 제공 달걀서 곰팡이 발견…전량 회수”
    • 입력 2023-08-03 15:54:01
    • 수정2023-08-03 15:57:06
    사회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전북 부안 새만금에서 열린 세계 스카우트 잼버리에서 참가자들에게 제공된 구운 달걀 일부에서 곰팡이가 발견됐다며 해당 달걀을 전량 회수하고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식약처 관계자는 오늘(3일) KBS와의 통화에서 새만금 잼버리 조직위원회가 참가자들에게 제공한 구운 달걀 1만 9천 개를 배급하는 과정에서 7건의 곰팡이 발견 신고가 접수돼 참가자들의 섭취 전 해당 달걀을 전량 회수해 조사에 착수했다고 밝혔습니다.

식약처는 본부 인력과 광주지방식품의약품안전청이 공동으로 해당 달걀의 제조 단계부터 유통 단계까지 조사하고 있다며, 이르면 내일 중간 조사 결과를 발표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문제가 된 구운 달걀의 유통기한은 90일로, 해당 제품의 제조 시점이 7월인 점을 고려하면 유통 과정이나 보관 과정에서 충격으로 인해 곰팡이가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고, 식약처 관계자는 전했습니다.

식약처는 잼버리 야영지 내 식재료 검수 인원을 기존 3명에서 6명으로 보강하는 한편 물류센터 내에도 24시간 상주 인원을 배치했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식약처는 잼버리 행사장에서 제공되는 급식 등 안전 관리를 위해 조직위원회, 전라북도 등 관계 기관과 함께 ‘식음료안전대책본부’를 구성. 운영 중입니다.

식약처는 지난 6월부터 매주 식음료 안전관리 추진 상황을 점검하고 현장 담당자 간 소통 강화를 위한 실무자급 회의를 매주 개최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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