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들도 지쳤다…얼음 특식으로 폭염 극복
입력 2023.08.03 (19:09)
수정 2023.08.03 (1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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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연일 이어지는 폭염에 힘든 건 사람만이 아니죠?
더위에 지쳐 식욕도 없고, 움직이기 힘든 건 동물들도 마찬가진데요.
시원한 과일에 얼음 특식까지 등장한 동물원의 여름나기, 여소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한낮의 열기로 뜨겁게 달아오른 동물원.
코끼리들이 시원한 물 웅덩이로 뛰어듭니다.
둥둥 떠 있는 건 새빨간 수박...
기다란 코로 집어 한입에 쏙 넣습니다.
하마 가족은 알록달록 과일 케이크를 선물로 받았습니다.
새콤달콤 과일 맛에 견디기 힘든 더위를 잠시나마 잊어봅니다.
[박현욱/전남 영암군 : "하마가 과일 먹는 거 보니까 시원하고 맛있을 거 같아요. 저희도 수박을 갖고 왔는데 하마가 먹는 거 보니까 더 먹고 싶어졌어요."]
["하나, 둘, 셋."]
물속에 있어도 덥기는 마찬가지입니다.
바다사자들에게는 얼음 덩어리 속 꽁꽁 언 생선이 여름 별미.
이가 시린 듯 하늘을 쳐다보며 베어 먹습니다.
서울대공원 1,200마리 동물들에게 제공된 올해 여름 특식은 생선과 육류 등 650여 kg, 얼음 과일 등은 수시로 제공됩니다.
입맛이 떨어지고 식사량이 줄면 동물들의 건강도 위험할 수 있어 특별히 신경 썼습니다.
[한규영/서울대공원 사육사 : "(동물들) 기력이 좀 떨어지고 식욕도 저하되는 모습이 관찰이 되어서 오늘 특별하게 당도가 높은 제철 과일들을 물 위에 띄워주거나 얼음들을 같이 제공해주어서..."]
사람은 물론 동물의 건강도 위협하는 올 여름 폭염.
더위와 맞서는 동물원의 노력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여소연입니다.
촬영기자:김형준/영상편집:박주연
연일 이어지는 폭염에 힘든 건 사람만이 아니죠?
더위에 지쳐 식욕도 없고, 움직이기 힘든 건 동물들도 마찬가진데요.
시원한 과일에 얼음 특식까지 등장한 동물원의 여름나기, 여소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한낮의 열기로 뜨겁게 달아오른 동물원.
코끼리들이 시원한 물 웅덩이로 뛰어듭니다.
둥둥 떠 있는 건 새빨간 수박...
기다란 코로 집어 한입에 쏙 넣습니다.
하마 가족은 알록달록 과일 케이크를 선물로 받았습니다.
새콤달콤 과일 맛에 견디기 힘든 더위를 잠시나마 잊어봅니다.
[박현욱/전남 영암군 : "하마가 과일 먹는 거 보니까 시원하고 맛있을 거 같아요. 저희도 수박을 갖고 왔는데 하마가 먹는 거 보니까 더 먹고 싶어졌어요."]
["하나, 둘, 셋."]
물속에 있어도 덥기는 마찬가지입니다.
바다사자들에게는 얼음 덩어리 속 꽁꽁 언 생선이 여름 별미.
이가 시린 듯 하늘을 쳐다보며 베어 먹습니다.
서울대공원 1,200마리 동물들에게 제공된 올해 여름 특식은 생선과 육류 등 650여 kg, 얼음 과일 등은 수시로 제공됩니다.
입맛이 떨어지고 식사량이 줄면 동물들의 건강도 위험할 수 있어 특별히 신경 썼습니다.
[한규영/서울대공원 사육사 : "(동물들) 기력이 좀 떨어지고 식욕도 저하되는 모습이 관찰이 되어서 오늘 특별하게 당도가 높은 제철 과일들을 물 위에 띄워주거나 얼음들을 같이 제공해주어서..."]
사람은 물론 동물의 건강도 위협하는 올 여름 폭염.
더위와 맞서는 동물원의 노력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여소연입니다.
촬영기자:김형준/영상편집:박주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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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물들도 지쳤다…얼음 특식으로 폭염 극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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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3-08-03 19:09:34
- 수정2023-08-03 19:19:10
[앵커]
연일 이어지는 폭염에 힘든 건 사람만이 아니죠?
더위에 지쳐 식욕도 없고, 움직이기 힘든 건 동물들도 마찬가진데요.
시원한 과일에 얼음 특식까지 등장한 동물원의 여름나기, 여소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한낮의 열기로 뜨겁게 달아오른 동물원.
코끼리들이 시원한 물 웅덩이로 뛰어듭니다.
둥둥 떠 있는 건 새빨간 수박...
기다란 코로 집어 한입에 쏙 넣습니다.
하마 가족은 알록달록 과일 케이크를 선물로 받았습니다.
새콤달콤 과일 맛에 견디기 힘든 더위를 잠시나마 잊어봅니다.
[박현욱/전남 영암군 : "하마가 과일 먹는 거 보니까 시원하고 맛있을 거 같아요. 저희도 수박을 갖고 왔는데 하마가 먹는 거 보니까 더 먹고 싶어졌어요."]
["하나, 둘, 셋."]
물속에 있어도 덥기는 마찬가지입니다.
바다사자들에게는 얼음 덩어리 속 꽁꽁 언 생선이 여름 별미.
이가 시린 듯 하늘을 쳐다보며 베어 먹습니다.
서울대공원 1,200마리 동물들에게 제공된 올해 여름 특식은 생선과 육류 등 650여 kg, 얼음 과일 등은 수시로 제공됩니다.
입맛이 떨어지고 식사량이 줄면 동물들의 건강도 위험할 수 있어 특별히 신경 썼습니다.
[한규영/서울대공원 사육사 : "(동물들) 기력이 좀 떨어지고 식욕도 저하되는 모습이 관찰이 되어서 오늘 특별하게 당도가 높은 제철 과일들을 물 위에 띄워주거나 얼음들을 같이 제공해주어서..."]
사람은 물론 동물의 건강도 위협하는 올 여름 폭염.
더위와 맞서는 동물원의 노력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여소연입니다.
촬영기자:김형준/영상편집:박주연
연일 이어지는 폭염에 힘든 건 사람만이 아니죠?
더위에 지쳐 식욕도 없고, 움직이기 힘든 건 동물들도 마찬가진데요.
시원한 과일에 얼음 특식까지 등장한 동물원의 여름나기, 여소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한낮의 열기로 뜨겁게 달아오른 동물원.
코끼리들이 시원한 물 웅덩이로 뛰어듭니다.
둥둥 떠 있는 건 새빨간 수박...
기다란 코로 집어 한입에 쏙 넣습니다.
하마 가족은 알록달록 과일 케이크를 선물로 받았습니다.
새콤달콤 과일 맛에 견디기 힘든 더위를 잠시나마 잊어봅니다.
[박현욱/전남 영암군 : "하마가 과일 먹는 거 보니까 시원하고 맛있을 거 같아요. 저희도 수박을 갖고 왔는데 하마가 먹는 거 보니까 더 먹고 싶어졌어요."]
["하나, 둘, 셋."]
물속에 있어도 덥기는 마찬가지입니다.
바다사자들에게는 얼음 덩어리 속 꽁꽁 언 생선이 여름 별미.
이가 시린 듯 하늘을 쳐다보며 베어 먹습니다.
서울대공원 1,200마리 동물들에게 제공된 올해 여름 특식은 생선과 육류 등 650여 kg, 얼음 과일 등은 수시로 제공됩니다.
입맛이 떨어지고 식사량이 줄면 동물들의 건강도 위험할 수 있어 특별히 신경 썼습니다.
[한규영/서울대공원 사육사 : "(동물들) 기력이 좀 떨어지고 식욕도 저하되는 모습이 관찰이 되어서 오늘 특별하게 당도가 높은 제철 과일들을 물 위에 띄워주거나 얼음들을 같이 제공해주어서..."]
사람은 물론 동물의 건강도 위협하는 올 여름 폭염.
더위와 맞서는 동물원의 노력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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촬영기자:김형준/영상편집:박주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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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소연 기자 yeo@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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