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양호 인정, 린다 김 부인

입력 2000.05.08 (21:00)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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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종진 앵커 :
다음 소식입니다. 이른바 린다 김 파문의 본질이 흐려지고 있습니다. 당사자들인 이양호
전 국방장관과 린다 김이 둘의 관계에 대한 엇갈린 주장을 잇따라 내놓으면서 무기거래
과정에서의 로비 실체 검증은 뒷전으로 밀려나는 양상입니다. 이영섭 기자가 보도합니다.
⊙ 이영섭 기자 :
이양호 전 국방부 장관은 당초 로비의혹을 폭로한 언론사와의 인터뷰에서 린다 김과 맺
은 애정관계의 일단을 밝혔습니다. 백두사업과 동부전선 전자전 장비도입을 추진하는 과
정에서 린다 김의 불법적 로비도 금품수수 관계도 없었으나 린다 김에게 애정을 갖고 만
났다는 것입니다.
⊙ 이양호 전 장관 :
믿을 만한 분이 소개했고, 스텐포드 박사라고 해 좋은 감정 갖고 있었어요.
⊙ 이영섭 기자 :
이에 대해 린다 김측은 한마디로 어이가 없다는 반응입니다.
⊙ 린다 김 여조카 :
이 전 장관 정신이 이상하다고, 기가 막히다고 하셨어요.
⊙ 이영섭 기자 :
또, 이 전 장관이 어제 용서를 구하는 전화를 해 린다 김이 몹시 흥분했었다는 말도 전
했습니다.
⊙ 린다 김 여조카 :
이모가 왜 거짓말하고 매도하냐고 미안하다고 하면 다냐고 그러셨어요.
⊙ 이영섭 기자 :
이 전 장관이 왜 린다 김과 정도를 넘는 개인적인 관계를 밝혔는지는 아직 의문입니다.
당초 무기도입을 둘러싼 로비 의혹으로 시작된 이번 사건이 전직 장관과 40대 여성 로비
스트의 애정행각 여부 쪽으로 방향을 틀면서 검찰도 사생활 문제임을 강조하며 재수사는
염두해 두지 않고 있다는 입장을 굳히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영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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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양호 인정, 린다 김 부인
    • 입력 2000-05-08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뉴스 9
⊙ 김종진 앵커 : 다음 소식입니다. 이른바 린다 김 파문의 본질이 흐려지고 있습니다. 당사자들인 이양호 전 국방장관과 린다 김이 둘의 관계에 대한 엇갈린 주장을 잇따라 내놓으면서 무기거래 과정에서의 로비 실체 검증은 뒷전으로 밀려나는 양상입니다. 이영섭 기자가 보도합니다. ⊙ 이영섭 기자 : 이양호 전 국방부 장관은 당초 로비의혹을 폭로한 언론사와의 인터뷰에서 린다 김과 맺 은 애정관계의 일단을 밝혔습니다. 백두사업과 동부전선 전자전 장비도입을 추진하는 과 정에서 린다 김의 불법적 로비도 금품수수 관계도 없었으나 린다 김에게 애정을 갖고 만 났다는 것입니다. ⊙ 이양호 전 장관 : 믿을 만한 분이 소개했고, 스텐포드 박사라고 해 좋은 감정 갖고 있었어요. ⊙ 이영섭 기자 : 이에 대해 린다 김측은 한마디로 어이가 없다는 반응입니다. ⊙ 린다 김 여조카 : 이 전 장관 정신이 이상하다고, 기가 막히다고 하셨어요. ⊙ 이영섭 기자 : 또, 이 전 장관이 어제 용서를 구하는 전화를 해 린다 김이 몹시 흥분했었다는 말도 전 했습니다. ⊙ 린다 김 여조카 : 이모가 왜 거짓말하고 매도하냐고 미안하다고 하면 다냐고 그러셨어요. ⊙ 이영섭 기자 : 이 전 장관이 왜 린다 김과 정도를 넘는 개인적인 관계를 밝혔는지는 아직 의문입니다. 당초 무기도입을 둘러싼 로비 의혹으로 시작된 이번 사건이 전직 장관과 40대 여성 로비 스트의 애정행각 여부 쪽으로 방향을 틀면서 검찰도 사생활 문제임을 강조하며 재수사는 염두해 두지 않고 있다는 입장을 굳히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영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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