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큐레이터 W] 또 무차별 흉기 난동 외

입력 2023.08.03 (23:35) 수정 2023.08.03 (2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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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분당에서 벌어진 흉기 난동 소식부터 전해드립니다.

또 무차별 흉기 난동

퇴근길, 경기도 성남에 있는 한 백화점이 '묻지마 흉기 난동'으로 아수라장이 됐습니다.

신림동 사건 여파가 채 가시지 않은 상황이어서 시민들이 받은 충격이 더 큽니다.

흉기를 들고 백화점 안을 활보하는 남성, 검은 옷에 선글라스를 끼고, 범행 상대를 찾는 듯 주위를 두리번거립니다.

놀란 사람들이 물러서자, 갑자기 사람들에게 달려들며 흉기를 휘두릅니다.

범인은 22살의 배달 노동자, 경찰이 출동하기 전 6분 동안, 9명이 흉기에 찔렸습니다.

앞서 차량을 몰고 인도로 돌진해 이미 5명이 다친 뒤였습니다.

현재까지 부상자 2명이 위중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경찰이 피의자를 상대로 실시한 간이 마약 검사 결과는 음성이었습니다.

폭염 속 ‘생존 체험’?

"이쯤 되면 생존 체험 아닌가요?"

개막 사흘째를 맞은 새만금 세계 잼버리를 두고 나온 말입니다.

35도를 넘나드는 무더위 속에 온열질환자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더위에 지쳐 쓰러진 스카우트 대원들, 부채질도 해보지만 흐르는 땀은 멈추질 않습니다.

어제 하루 발생한 온열 질환자 수, 3백 명을 넘었습니다.

야영지 내 잼버리 병원은 온열 환자로 이미 포화 상태입니다.

대회 전부터 폭염 우려가 제기됐는데도, 더위 피할 곳은 찾기 어렵습니다.

그늘을 만들 수 있는 구조물이 거의 없고, 화장실과 샤워실 수도 턱없이 부족합니다.

바다와 맞닿아 있어 습도도 70%를 넘나듭니다.

어젯밤 개영식 일부 행사가 취소된 데 이어 결국 야외 행사 상당수가 잠정 중단됐습니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참가자 4만 3천여 명의 안전 확보를 긴급 지시했습니다.

‘상온 초전도체’ 진위 논란

꿈의 물질로 불리는 '상온 초전도체', 개발만 하면 노벨상 1순위로 꼽힐 만한 중대한 발견인데요.

최근 국내 기업이 이걸 만들어냈다고 주장해 국제적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자석 위에 검은 물질을 올리자 일부가 공중에 둥둥 뜹니다.

국내 한 민간 기업이 상온 초전도체라며 공개한 영상입니다.

일정 온도 이하에서 전기 저항이 0이 되는 물질인 초전도체, 그동안 극저온이나 초고압에서만 구현할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국내 연구팀이 납과 구리 등을 활용해 상온에서 초전도체를 만들었다고 발표한 겁니다.

사실이라면 손실 없는 송전이 가능해지는 등 실생활에 획기적 변화를 가져올 수 있습니다.

미국, 중국 등 해외 과학자들이 검증에 뛰어들었는데, 평가는 제각각입니다.

국내 검증위는 검증을 진행 중이라면서도 아직까진 부정적인 입장입니다.

전문가들은 이전에도 검증과정에서 주장이 철회되는 사례가 있었다며 신중한 접근을 강조했습니다.

지금까지 큐레이터 W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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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분당에서 벌어진 흉기 난동 소식부터 전해드립니다.

또 무차별 흉기 난동

퇴근길, 경기도 성남에 있는 한 백화점이 '묻지마 흉기 난동'으로 아수라장이 됐습니다.

신림동 사건 여파가 채 가시지 않은 상황이어서 시민들이 받은 충격이 더 큽니다.

흉기를 들고 백화점 안을 활보하는 남성, 검은 옷에 선글라스를 끼고, 범행 상대를 찾는 듯 주위를 두리번거립니다.

놀란 사람들이 물러서자, 갑자기 사람들에게 달려들며 흉기를 휘두릅니다.

범인은 22살의 배달 노동자, 경찰이 출동하기 전 6분 동안, 9명이 흉기에 찔렸습니다.

앞서 차량을 몰고 인도로 돌진해 이미 5명이 다친 뒤였습니다.

현재까지 부상자 2명이 위중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경찰이 피의자를 상대로 실시한 간이 마약 검사 결과는 음성이었습니다.

폭염 속 ‘생존 체험’?

"이쯤 되면 생존 체험 아닌가요?"

개막 사흘째를 맞은 새만금 세계 잼버리를 두고 나온 말입니다.

35도를 넘나드는 무더위 속에 온열질환자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더위에 지쳐 쓰러진 스카우트 대원들, 부채질도 해보지만 흐르는 땀은 멈추질 않습니다.

어제 하루 발생한 온열 질환자 수, 3백 명을 넘었습니다.

야영지 내 잼버리 병원은 온열 환자로 이미 포화 상태입니다.

대회 전부터 폭염 우려가 제기됐는데도, 더위 피할 곳은 찾기 어렵습니다.

그늘을 만들 수 있는 구조물이 거의 없고, 화장실과 샤워실 수도 턱없이 부족합니다.

바다와 맞닿아 있어 습도도 70%를 넘나듭니다.

어젯밤 개영식 일부 행사가 취소된 데 이어 결국 야외 행사 상당수가 잠정 중단됐습니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참가자 4만 3천여 명의 안전 확보를 긴급 지시했습니다.

‘상온 초전도체’ 진위 논란

꿈의 물질로 불리는 '상온 초전도체', 개발만 하면 노벨상 1순위로 꼽힐 만한 중대한 발견인데요.

최근 국내 기업이 이걸 만들어냈다고 주장해 국제적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자석 위에 검은 물질을 올리자 일부가 공중에 둥둥 뜹니다.

국내 한 민간 기업이 상온 초전도체라며 공개한 영상입니다.

일정 온도 이하에서 전기 저항이 0이 되는 물질인 초전도체, 그동안 극저온이나 초고압에서만 구현할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국내 연구팀이 납과 구리 등을 활용해 상온에서 초전도체를 만들었다고 발표한 겁니다.

사실이라면 손실 없는 송전이 가능해지는 등 실생활에 획기적 변화를 가져올 수 있습니다.

미국, 중국 등 해외 과학자들이 검증에 뛰어들었는데, 평가는 제각각입니다.

국내 검증위는 검증을 진행 중이라면서도 아직까진 부정적인 입장입니다.

전문가들은 이전에도 검증과정에서 주장이 철회되는 사례가 있었다며 신중한 접근을 강조했습니다.

지금까지 큐레이터 W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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