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자회담·남북 장관급 회담 동시 가동

입력 2005.09.12 (22:27)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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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내일 베이징에서는 6자 회담이 속개하고 평양에서는 남북장관급 회담이 열립니다.
정부는 이번 장관급 회담에서 처음으로 평화체제 구축 문제를 논의해 6자 회담 타결을 측면 지원한다는 계획입니다.
조일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6자회담과 남북장관급 회담을 하루 앞두고, 한미 두나라 고위 당국자가 회동했습니다.

정동영 장관을 예방한 힐 차관보는 미국은 준비가 돼 있는데 북한이 준비됐는지 궁금하다면서도 회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녹취> 정동영 통일부장관 : "나는 평양가서 최선을 다하겠다."

<녹취> 힐 차관보 : "저도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비공개 만찬 회동을 진행된 한미 수석대표간 회동에서도 평화적 핵 이용권과 경수로 문제 등 핵심 쟁점에 대한 대응 전략이 집중 조율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내일부터 평양에서 진행될 남북 장관급 회담에서 정부가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을 공식 논의하겠다고 밝히면서 6자회담과의 연관 관계, 상호 영향이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6자회담 합의문 초안에도 언급된 한반도 평화 체제 구축 문제에 대해 정부는 그동안 핵 문제가 해결된 이후 논의한다는 입장이었지만 병행 전략으로 전환한 셈입니다.

<녹취> 김천식(남북장관급 회담 남측 대변인) : "핵 해결시점부터 곧바로 한반도 평화체제 문제가 관심사 될 것이고 그래서 당사자인 남북이 미리 협의 시작하는 것이..."

대북 전력 지원안인 중대 제안에 이어 정부가 평화 체제 문제를 공식 제기한 것은 지금이 핵문제 해결을 넘어선 평화정착의 최대 호기라는 판단에 기초한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조일수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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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6자회담·남북 장관급 회담 동시 가동
    • 입력 2005-09-12 21:06:34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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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내일 베이징에서는 6자 회담이 속개하고 평양에서는 남북장관급 회담이 열립니다. 정부는 이번 장관급 회담에서 처음으로 평화체제 구축 문제를 논의해 6자 회담 타결을 측면 지원한다는 계획입니다. 조일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6자회담과 남북장관급 회담을 하루 앞두고, 한미 두나라 고위 당국자가 회동했습니다. 정동영 장관을 예방한 힐 차관보는 미국은 준비가 돼 있는데 북한이 준비됐는지 궁금하다면서도 회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녹취> 정동영 통일부장관 : "나는 평양가서 최선을 다하겠다." <녹취> 힐 차관보 : "저도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비공개 만찬 회동을 진행된 한미 수석대표간 회동에서도 평화적 핵 이용권과 경수로 문제 등 핵심 쟁점에 대한 대응 전략이 집중 조율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내일부터 평양에서 진행될 남북 장관급 회담에서 정부가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을 공식 논의하겠다고 밝히면서 6자회담과의 연관 관계, 상호 영향이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6자회담 합의문 초안에도 언급된 한반도 평화 체제 구축 문제에 대해 정부는 그동안 핵 문제가 해결된 이후 논의한다는 입장이었지만 병행 전략으로 전환한 셈입니다. <녹취> 김천식(남북장관급 회담 남측 대변인) : "핵 해결시점부터 곧바로 한반도 평화체제 문제가 관심사 될 것이고 그래서 당사자인 남북이 미리 협의 시작하는 것이..." 대북 전력 지원안인 중대 제안에 이어 정부가 평화 체제 문제를 공식 제기한 것은 지금이 핵문제 해결을 넘어선 평화정착의 최대 호기라는 판단에 기초한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조일수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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