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진기 명기, ‘팬들이 있기에’

입력 2005.09.12 (22:27)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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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삼성 파브 프로야구 한 주간의 명장면을 소개하는 시간입니다.
지난 97년 이후 8년 만에 최다 관중 기록을 경신했던 지난주 프로야구에선 팬들의 이색적인 응원 모습이 가장 눈에 띄었습니다.
김도환 기자입니다.
<리포트>
최다 관중 경신의 일등 공신은 역시 공 하나에 울고 웃는 야구팬들입니다.
갖가지 응원 문구를 준비하는 것은 기본.
심지어 비닐봉지를 뒤집어 쓴 채 쓸쓸히 가을바람을 참아내는 야구팬의 열정은 아무도 막을 수 없습니다.
선수들의 호수비와 실책도 그라운드를 장식했습니다.
홈런성 타구를 기막히게 잡아낸 한화의 김수연과 멋진 슬라이딩 캐치를 선보인 조동화는 호수비의 주인공이었습니다.
그러나, 삼성의 이정식은 파울 타구를 놓쳐, 주전포수 진갑용의 애를 태웠고, 외야수의 송구를 떨어뜨린 나머지 주자의 허벅지를 끌어안은 브리또는 멋쩍기만 합니다.
국내 프로야구 생활 7년을 자랑하는 한화의 외국인 선수 데이비스.
홈런을 치고 나서 덕아웃으로 향하는 여유를 보이는 가 하면, 3루 코치엔 거수경례를 하고 마지막으로 감독에겐 인형 선물로 애교를 부리는 못말리는 괴짜 선수입니다.
하지만, 외국인 선수 사상 최다 타점을 세울 만큼 실력은 일품입니다.
KBS뉴스 김도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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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프로야구 진기 명기, ‘팬들이 있기에’
    • 입력 2005-09-12 21:50:24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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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삼성 파브 프로야구 한 주간의 명장면을 소개하는 시간입니다. 지난 97년 이후 8년 만에 최다 관중 기록을 경신했던 지난주 프로야구에선 팬들의 이색적인 응원 모습이 가장 눈에 띄었습니다. 김도환 기자입니다. <리포트> 최다 관중 경신의 일등 공신은 역시 공 하나에 울고 웃는 야구팬들입니다. 갖가지 응원 문구를 준비하는 것은 기본. 심지어 비닐봉지를 뒤집어 쓴 채 쓸쓸히 가을바람을 참아내는 야구팬의 열정은 아무도 막을 수 없습니다. 선수들의 호수비와 실책도 그라운드를 장식했습니다. 홈런성 타구를 기막히게 잡아낸 한화의 김수연과 멋진 슬라이딩 캐치를 선보인 조동화는 호수비의 주인공이었습니다. 그러나, 삼성의 이정식은 파울 타구를 놓쳐, 주전포수 진갑용의 애를 태웠고, 외야수의 송구를 떨어뜨린 나머지 주자의 허벅지를 끌어안은 브리또는 멋쩍기만 합니다. 국내 프로야구 생활 7년을 자랑하는 한화의 외국인 선수 데이비스. 홈런을 치고 나서 덕아웃으로 향하는 여유를 보이는 가 하면, 3루 코치엔 거수경례를 하고 마지막으로 감독에겐 인형 선물로 애교를 부리는 못말리는 괴짜 선수입니다. 하지만, 외국인 선수 사상 최다 타점을 세울 만큼 실력은 일품입니다. KBS뉴스 김도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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