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 백화점 흉기 난동’ 피의자 구속…“도주 우려”

입력 2023.08.05 (21:07) 수정 2023.08.05 (2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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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금부터는 흉기 난동 사건, 난동 '예고' 사건들 소식, 전해드립니다.

경기도 성남시 분당의 한 백화점에서 흉기를 휘두른 최 모 씨는, 오늘(5일) 구속영장 심사를 받으러 가면서 언론 앞에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영장은 당연히 발부됐고, 최 씨는, 기자들 물음에 답하지 않았습니다.

경찰은 '사이코패스' 검사와 '신상공개' 검토를 예고했습니다.

방준원 기잡니다.

[리포트]

경찰 호송 차량에서 분당 백화점 흉기 난동 피의자 22살 최 모 씨가 모습을 드러냅니다.

범행 이후 처음으로 모습을 드러낸 최 씨는 모자와 마스크로 얼굴을 가린 상태였습니다.

'왜 범행을 저질렀는지', '피해자들에게 할 말은 없는지'를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는 답을 하지 않았습니다.

[최 모 씨/분당 흉기 난동 피의자 : "(왜 범행 저질렀습니까?) ..."]

최 씨에 대한 심문은 불과 8분밖에 걸리지 않았습니다.

판사의 심문에 대한 최 씨의 진술은 경찰에서의 진술과 크게 다르지 않았고, 법원은 3시간 만에 구속영장을 발부했습니다.

도주의 우려가 있다는 이유였습니다.

최 씨의 신병을 확보한 경찰은 사이코패스 진단 검사와 함께 신상공개 여부를 검토할 계획입니다.

최 씨 범행의 여파로, 흉기를 들고 돌아다니는 이들에 대한 경찰 신고도 이어졌습니다.

["칼이요 칼! 칼부림한다고요!!"]

어젯(4일)밤 경기 용인에서는 한 40대 남성이 흉기를 들고 행패를 부린다는 신고가 들어왔습니다.

이 남성은 출동한 경찰에게 흉기를 꺼내 들기도 했지만, 방검 장갑을 낀 경찰에 의해 곧바로 제압됐습니다.

경찰은 이 남성에게 살인미수, 살인예비 혐의 등으로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어제 강남 고속터미널에서 흉기를 들고 배회하다 붙잡힌 남성은 자신의 SNS에 경찰을 죽이겠다는 글을 남긴 점이 추가로 확인돼, 경찰은 이 남성을 특수협박 등의 혐의로 구속 수사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방준원입니다.

촬영기자:김재현/영상편집:김종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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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분당 백화점 흉기 난동’ 피의자 구속…“도주 우려”
    • 입력 2023-08-05 21:07:52
    • 수정2023-08-05 21: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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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금부터는 흉기 난동 사건, 난동 '예고' 사건들 소식, 전해드립니다.

경기도 성남시 분당의 한 백화점에서 흉기를 휘두른 최 모 씨는, 오늘(5일) 구속영장 심사를 받으러 가면서 언론 앞에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영장은 당연히 발부됐고, 최 씨는, 기자들 물음에 답하지 않았습니다.

경찰은 '사이코패스' 검사와 '신상공개' 검토를 예고했습니다.

방준원 기잡니다.

[리포트]

경찰 호송 차량에서 분당 백화점 흉기 난동 피의자 22살 최 모 씨가 모습을 드러냅니다.

범행 이후 처음으로 모습을 드러낸 최 씨는 모자와 마스크로 얼굴을 가린 상태였습니다.

'왜 범행을 저질렀는지', '피해자들에게 할 말은 없는지'를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는 답을 하지 않았습니다.

[최 모 씨/분당 흉기 난동 피의자 : "(왜 범행 저질렀습니까?) ..."]

최 씨에 대한 심문은 불과 8분밖에 걸리지 않았습니다.

판사의 심문에 대한 최 씨의 진술은 경찰에서의 진술과 크게 다르지 않았고, 법원은 3시간 만에 구속영장을 발부했습니다.

도주의 우려가 있다는 이유였습니다.

최 씨의 신병을 확보한 경찰은 사이코패스 진단 검사와 함께 신상공개 여부를 검토할 계획입니다.

최 씨 범행의 여파로, 흉기를 들고 돌아다니는 이들에 대한 경찰 신고도 이어졌습니다.

["칼이요 칼! 칼부림한다고요!!"]

어젯(4일)밤 경기 용인에서는 한 40대 남성이 흉기를 들고 행패를 부린다는 신고가 들어왔습니다.

이 남성은 출동한 경찰에게 흉기를 꺼내 들기도 했지만, 방검 장갑을 낀 경찰에 의해 곧바로 제압됐습니다.

경찰은 이 남성에게 살인미수, 살인예비 혐의 등으로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어제 강남 고속터미널에서 흉기를 들고 배회하다 붙잡힌 남성은 자신의 SNS에 경찰을 죽이겠다는 글을 남긴 점이 추가로 확인돼, 경찰은 이 남성을 특수협박 등의 혐의로 구속 수사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방준원입니다.

촬영기자:김재현/영상편집:김종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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