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주일째 폭염 경보…이 시각 서울광장

입력 2023.08.07 (17:09) 수정 2023.08.07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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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불볕 더위가 좀처럼 가시질 않고 있습니다.

오늘도 전국에 폭염 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서울의 한낮 최고 기온은 36도를 기록했습니다.

서울광장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진선민 기자, 하루종일 덥고 습한 날씨가 이어지고 있는데 그곳 상황은 어떤가요.

[기자]

네, 제가 오전부터 이곳 상황을 전해드리고 있는데, 한낮부터 강하게 내리쬈던 햇볕이 지금은 다소 누그러졌지만 여전히 가만히 서 있기만 해도 땀이 날 정도로 기온이 높습니다.

더운 날씨 때문인지 거리를 오가는 시민들은 평소보다 많지 않은 모습이고요.

양산이나 모자로 햇볕을 가리거나 시원한 음료로 목을 축이는 모습들도 보였습니다.

전국에 폭염특보가 발령된 가운데, 서울은 오늘로 11일째 폭염경보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오늘 서울 최고기온은 어제보다 3도 가량 높은 36도 안팎을 기록했습니다.

오늘 오후부터 중부지방과 전라, 경북 내륙을 중심으로 소나기가 내리고 있는데, 전남과 전북 일부 지역에선 호우 특보가 발효되기도 했습니다.

저녁까지 수도권과 강원·충청 내륙, 남부지방에도 소나기가 예보돼 있지만 비가 그치면 기온이 다시 올라 더위가 꺾이지는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계속되는 무더위에 온열 질환자가 많이 발생하고 있어 걱정입니다.

시민들은 어떤 부분을 조심해야 할까요?

[기자]

네, 반복해서 전해드리지만, 가장 더운 낮 시간대가 지났더라도 되도록 야외활동은 피하셔야 합니다.

특히 거동이 불편한 노인이나 환자 분들은 가급적 외출을 삼가시는 게 좋겠습니다.

부득이 바깥에 나가신다면 반드시 양산이나 모자로 햇빛을 차단하시고, 목이 마르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시는 게 중요합니다.

특히 두통이나 어지럼증 등 온열질환 초기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시원한 장소로 이동해 체온을 낮춰야 합니다.

올해 들어 발생한 전국 온열 질환자는 그제까지 모두 1,719명, 추정 사망자는 21명입니다.

오늘 서울의 일몰 시간은 저녁 7시 35분인데요.

해가 진 뒤에도 도심지와 해안지역을 중심으로 밤 기온이 25도를 웃도는 열대야 현상이 나타날 전망입니다.

내일도 서울 최고기온은 35도, 모레는 34도까지 올라 무더위가 이어지겠습니다.

지금까지 서울광장에서 KBS 뉴스 진선민입니다.

영상편집:여동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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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주일째 폭염 경보…이 시각 서울광장
    • 입력 2023-08-07 17:09:17
    • 수정2023-08-07 17:3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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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불볕 더위가 좀처럼 가시질 않고 있습니다.

오늘도 전국에 폭염 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서울의 한낮 최고 기온은 36도를 기록했습니다.

서울광장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진선민 기자, 하루종일 덥고 습한 날씨가 이어지고 있는데 그곳 상황은 어떤가요.

[기자]

네, 제가 오전부터 이곳 상황을 전해드리고 있는데, 한낮부터 강하게 내리쬈던 햇볕이 지금은 다소 누그러졌지만 여전히 가만히 서 있기만 해도 땀이 날 정도로 기온이 높습니다.

더운 날씨 때문인지 거리를 오가는 시민들은 평소보다 많지 않은 모습이고요.

양산이나 모자로 햇볕을 가리거나 시원한 음료로 목을 축이는 모습들도 보였습니다.

전국에 폭염특보가 발령된 가운데, 서울은 오늘로 11일째 폭염경보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오늘 서울 최고기온은 어제보다 3도 가량 높은 36도 안팎을 기록했습니다.

오늘 오후부터 중부지방과 전라, 경북 내륙을 중심으로 소나기가 내리고 있는데, 전남과 전북 일부 지역에선 호우 특보가 발효되기도 했습니다.

저녁까지 수도권과 강원·충청 내륙, 남부지방에도 소나기가 예보돼 있지만 비가 그치면 기온이 다시 올라 더위가 꺾이지는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계속되는 무더위에 온열 질환자가 많이 발생하고 있어 걱정입니다.

시민들은 어떤 부분을 조심해야 할까요?

[기자]

네, 반복해서 전해드리지만, 가장 더운 낮 시간대가 지났더라도 되도록 야외활동은 피하셔야 합니다.

특히 거동이 불편한 노인이나 환자 분들은 가급적 외출을 삼가시는 게 좋겠습니다.

부득이 바깥에 나가신다면 반드시 양산이나 모자로 햇빛을 차단하시고, 목이 마르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시는 게 중요합니다.

특히 두통이나 어지럼증 등 온열질환 초기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시원한 장소로 이동해 체온을 낮춰야 합니다.

올해 들어 발생한 전국 온열 질환자는 그제까지 모두 1,719명, 추정 사망자는 21명입니다.

오늘 서울의 일몰 시간은 저녁 7시 35분인데요.

해가 진 뒤에도 도심지와 해안지역을 중심으로 밤 기온이 25도를 웃도는 열대야 현상이 나타날 전망입니다.

내일도 서울 최고기온은 35도, 모레는 34도까지 올라 무더위가 이어지겠습니다.

지금까지 서울광장에서 KBS 뉴스 진선민입니다.

영상편집:여동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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