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공항 테러” 예고에 동대구역 흉기 소지까지…“엄정 대처”

입력 2023.08.07 (19:06) 수정 2023.08.07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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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역에서도 범죄 예고 글이 잇따르면서 시민 불안이 커지고 있는데요,

대구공항에 폭탄테러를 하겠다는 글이 올라오는가 하면, 동대구역에서는 흉기를 들고 있던 30대가 붙잡히기도 했습니다.

경찰은 엄정 대응을 예고했습니다.

박준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온라인 커뮤니티에 대구국제공항 테러 예고 글이 올라온 건 어젯밤 11시 10분쯤.

공항에 폭탄을 설치했고, 9일, 폭탄 테러와 흉기 난동을 벌일 거라는 내용이었습니다.

경찰은 즉시 공항 수색에 나섰지만, 범죄 의심점은 나오지 않았습니다.

경찰은 대구국제공항을 비롯한 다중밀집지역에 이렇게 경찰특공대와 장갑차 등을 배치해 집중 순찰을 벌이고 있습니다.

[이무근/대구동부경찰서 생활안전과장 : "24군데를 지정해서 거점배치 하고 있으며, 또 동대구역과 대구공항엔 경찰관 기동대, 기동대원들을 배치해서…."]

오늘 오후 3시 55분쯤에는 동대구역 광장에서 흉기를 들고 있던 30대 남성 A 씨가 경찰에 검거됐고, 포항에서도, 20대 남성이 어제 오후 흉기 난동 예고 글을 올렸다 하루만에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수도권의 흉기 난동에 이어 지역에서도 테러 예고 글이 잇따르면서 시민들은 불안을 감추지 못합니다.

[허동숙/대구시 달서구 : "음흉한 사건들이 많아서 걱정도 되고 했었는데 공항에 딱 들어서는 순간 경찰분들이 많이 계시더라고요."]

전문가들은 과시욕이 범죄 예고글로 이어지고 있다며, 이를 차단해야 한다고 지적합니다.

[김상운/대구가톨릭대 경찰행정학과 교수 : "자랑하고 싶은 거 있잖아요. 관심을 끌고 싶은 이런 것 때문에…. 이렇게 했을 때 본인에게 많은 페널티가 있다는 거를…."]

경북에서는 살인 예고글을 올린 30대 남성이 살인 예비 혐의로 구속 송치됐습니다.

경찰은 이처럼 범죄 예고글만으로도 작성자를 끝까지 추적해 무관용 처벌하겠다고 경고했습니다.

KBS 뉴스 박준우입니다.

촬영기자:백재민/화면제공:시청자 오경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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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구공항 테러” 예고에 동대구역 흉기 소지까지…“엄정 대처”
    • 입력 2023-08-07 19:06:16
    • 수정2023-08-07 20:23:54
    뉴스7(대구)
[앵커]

지역에서도 범죄 예고 글이 잇따르면서 시민 불안이 커지고 있는데요,

대구공항에 폭탄테러를 하겠다는 글이 올라오는가 하면, 동대구역에서는 흉기를 들고 있던 30대가 붙잡히기도 했습니다.

경찰은 엄정 대응을 예고했습니다.

박준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온라인 커뮤니티에 대구국제공항 테러 예고 글이 올라온 건 어젯밤 11시 10분쯤.

공항에 폭탄을 설치했고, 9일, 폭탄 테러와 흉기 난동을 벌일 거라는 내용이었습니다.

경찰은 즉시 공항 수색에 나섰지만, 범죄 의심점은 나오지 않았습니다.

경찰은 대구국제공항을 비롯한 다중밀집지역에 이렇게 경찰특공대와 장갑차 등을 배치해 집중 순찰을 벌이고 있습니다.

[이무근/대구동부경찰서 생활안전과장 : "24군데를 지정해서 거점배치 하고 있으며, 또 동대구역과 대구공항엔 경찰관 기동대, 기동대원들을 배치해서…."]

오늘 오후 3시 55분쯤에는 동대구역 광장에서 흉기를 들고 있던 30대 남성 A 씨가 경찰에 검거됐고, 포항에서도, 20대 남성이 어제 오후 흉기 난동 예고 글을 올렸다 하루만에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수도권의 흉기 난동에 이어 지역에서도 테러 예고 글이 잇따르면서 시민들은 불안을 감추지 못합니다.

[허동숙/대구시 달서구 : "음흉한 사건들이 많아서 걱정도 되고 했었는데 공항에 딱 들어서는 순간 경찰분들이 많이 계시더라고요."]

전문가들은 과시욕이 범죄 예고글로 이어지고 있다며, 이를 차단해야 한다고 지적합니다.

[김상운/대구가톨릭대 경찰행정학과 교수 : "자랑하고 싶은 거 있잖아요. 관심을 끌고 싶은 이런 것 때문에…. 이렇게 했을 때 본인에게 많은 페널티가 있다는 거를…."]

경북에서는 살인 예고글을 올린 30대 남성이 살인 예비 혐의로 구속 송치됐습니다.

경찰은 이처럼 범죄 예고글만으로도 작성자를 끝까지 추적해 무관용 처벌하겠다고 경고했습니다.

KBS 뉴스 박준우입니다.

촬영기자:백재민/화면제공:시청자 오경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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