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추’인 오늘도 찜통 더위…이 시각 대전

입력 2023.08.08 (12:07) 수정 2023.08.08 (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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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2주 가까이 찜통 더위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절기상 입추인 오늘도 전국에 폭염 특보가 내렸는데요.

대전 한빛탑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곽동화 기자! 오늘도 뜨거운 날씨가 계속된다고 하는데요, 현장은 어떤가요?

[기자]

네, 저는 대전 한빛탑 앞에 나와 있는데요.

구름은 점점이 떠 있을 뿐 강한 햇볕이 내리쬐고 있어서 매우 뜨겁습니다.

잠시 서 있기만 해도 땀이 나고 피부에서 열감이 느껴져 저희 취재진도 그늘로 이동했습니다.

무더운 날씨 탓에 이곳이 유명 관광지이지만 근처에 오가는 관광객도 많지 않고요.

찾으신 분들도 양산이나 모자를 써 햇빛을 가리거나 아예 그늘로만 이동하는 것도 볼 수 있습니다.

절기상 입추인 오늘도 전국이 폭염특보가 발효됐는데, 대전은 오늘로 13일째 폭염이 지속되고 있습니다.

충남 지역은 11시 10분 기준 태안 34.1도 대전 32.3도를 기록했고, 점점 오르고 있습니다.

습도도 높아 체감온도가 최고 35도 내외로 오르는 매우 무더운 날씨를 보이겠습니다.

오늘 일부 지역에서는 천둥과 번개를 동반한 소나기가 내리겠지만 그친 이후에는 기온이 다시 오르며 무더위는 계속될 전망입니다.

밤사이 열대야 가능성도 있는데요.

벌써 십수 일째 열대야가 지속되는 곳도 많습니다.

제주는 17일째, 부산 13일, 인천 12일, 청주 11일, 서울은 9일째 열대야 현상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6호 태풍 '카눈'의 영향으로 내일부터 모레까지 전국에 강한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이는데요.

폭염특보는 비가 내리면서 차차 해제될 전망입니다.

[앵커]

밤낮으로 푹푹 찌다 보니 온열질환자 발생도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데요.

어떻게 하면 온열질환 피해를 막을 수 있을까요?

[기자]

이렇게 밤낮으로 푹푹 찌는 더위 속 시민들이 바깥 활동을 줄이고는 있지만 온열질환으로 인한 피해가 속출하고 있는데요.

전국에서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도 늘고 있습니다.

그제까지 전국에서 1,869명의 온열질환자가 발생했고, 오늘도 인천에서 잼버리 영국 대원 한 명이 온열질환을 호소하는 등 피해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전체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의 30%정도가 60대 이상이고, 발생 시간은 오전 10시에서 12시 사이가 17.5%로 가장 많습니다.

낮 동안에는 야외활동을 되도록이면 피하시고, 특히 거동이 불편한 노인이나 환자는 가급적 외출을 삼가시는 게 좋겠습니다.

부득이하게 외출하신다면 반드시 양산이나 모자를 챙겨 햇빛을 차단해주시고, 야외 작업을 할 땐 목이 마르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셔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두통이나 어지럼증, 근육통과 같은 온열질환 초기증상이 나타나면 무더위 쉼터같은 주변의 시원한 장소로 이동해 체온을 낮춰야 합니다.

지금까지 대전 한빛탑에서 KBS 뉴스 곽동화입니다.

촬영기자:안성복/영상편집:최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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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추’인 오늘도 찜통 더위…이 시각 대전
    • 입력 2023-08-08 12:07:36
    • 수정2023-08-08 14:13:51
    뉴스 12
[앵커]

2주 가까이 찜통 더위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절기상 입추인 오늘도 전국에 폭염 특보가 내렸는데요.

대전 한빛탑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곽동화 기자! 오늘도 뜨거운 날씨가 계속된다고 하는데요, 현장은 어떤가요?

[기자]

네, 저는 대전 한빛탑 앞에 나와 있는데요.

구름은 점점이 떠 있을 뿐 강한 햇볕이 내리쬐고 있어서 매우 뜨겁습니다.

잠시 서 있기만 해도 땀이 나고 피부에서 열감이 느껴져 저희 취재진도 그늘로 이동했습니다.

무더운 날씨 탓에 이곳이 유명 관광지이지만 근처에 오가는 관광객도 많지 않고요.

찾으신 분들도 양산이나 모자를 써 햇빛을 가리거나 아예 그늘로만 이동하는 것도 볼 수 있습니다.

절기상 입추인 오늘도 전국이 폭염특보가 발효됐는데, 대전은 오늘로 13일째 폭염이 지속되고 있습니다.

충남 지역은 11시 10분 기준 태안 34.1도 대전 32.3도를 기록했고, 점점 오르고 있습니다.

습도도 높아 체감온도가 최고 35도 내외로 오르는 매우 무더운 날씨를 보이겠습니다.

오늘 일부 지역에서는 천둥과 번개를 동반한 소나기가 내리겠지만 그친 이후에는 기온이 다시 오르며 무더위는 계속될 전망입니다.

밤사이 열대야 가능성도 있는데요.

벌써 십수 일째 열대야가 지속되는 곳도 많습니다.

제주는 17일째, 부산 13일, 인천 12일, 청주 11일, 서울은 9일째 열대야 현상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6호 태풍 '카눈'의 영향으로 내일부터 모레까지 전국에 강한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이는데요.

폭염특보는 비가 내리면서 차차 해제될 전망입니다.

[앵커]

밤낮으로 푹푹 찌다 보니 온열질환자 발생도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데요.

어떻게 하면 온열질환 피해를 막을 수 있을까요?

[기자]

이렇게 밤낮으로 푹푹 찌는 더위 속 시민들이 바깥 활동을 줄이고는 있지만 온열질환으로 인한 피해가 속출하고 있는데요.

전국에서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도 늘고 있습니다.

그제까지 전국에서 1,869명의 온열질환자가 발생했고, 오늘도 인천에서 잼버리 영국 대원 한 명이 온열질환을 호소하는 등 피해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전체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의 30%정도가 60대 이상이고, 발생 시간은 오전 10시에서 12시 사이가 17.5%로 가장 많습니다.

낮 동안에는 야외활동을 되도록이면 피하시고, 특히 거동이 불편한 노인이나 환자는 가급적 외출을 삼가시는 게 좋겠습니다.

부득이하게 외출하신다면 반드시 양산이나 모자를 챙겨 햇빛을 차단해주시고, 야외 작업을 할 땐 목이 마르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셔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두통이나 어지럼증, 근육통과 같은 온열질환 초기증상이 나타나면 무더위 쉼터같은 주변의 시원한 장소로 이동해 체온을 낮춰야 합니다.

지금까지 대전 한빛탑에서 KBS 뉴스 곽동화입니다.

촬영기자:안성복/영상편집:최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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