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핵실험 24시간 감시중…국제사회와 신뢰 쌓길”
입력 2023.08.09 (19:32)
수정 2023.08.09 (1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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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의 핵실험 가능성이 계속해서 제기되는 가운데, 포괄적핵실험금지조약기구, CTBTO의 로버트 플로이드 사무총장이 한국을 찾았습니다.
핵실험 징후를 탐지해 비밀 핵실험 시도를 방지하는 것이 이 기구의 주요 활동 목표인데, 북한의 핵실험에 대해서도 "24시간 감시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최혜림 기자가 만나봤습니다.
[리포트]
전 세계에 감시 체계를 운영하며 핵실험 징후를 탐지하는 유엔 산하 국제기구, CTBTO의 로버트 플로이드 사무총장.
북한은 2000년대 들어 핵실험을 진행한 유일한 국가로, 7차 핵실험의 가능성도 차고 넘친다고 짚었습니다.
[로버트 플로이드/CTBTO 사무총장 : "많은 전문가들은 풍계리 핵실험장이 또 다른 실험을 할 준비가 된 것으로 보인다고 결론을 내렸습니다."]
300여 곳의 관측소에서 지진파 등을 감지해 핵실험의 정확한 위치와 규모 등을 확인하고 회원국에 공유하는데, 작은 규모였던 북한의 1차 핵실험과 풍계리 내 터널 붕괴까지 모두 포착했다며 자신감을 보였습니다.
[로버트 플로이드/CTBTO 사무총장 : "CTBTO의 감시 체계는 앞선 (북한의) 6차례의 핵실험을 모두 탐지했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추가 핵실험을 탐지할) 준비가 되어 있고, 기다리고 있습니다."]
2018년 '핵실험 유예'를 약속했지만 다시 주요 감시국이 된 북한, 그는 "더이상 핵실험을 하지 않겠다" 약속해 신뢰를 쌓는 게 북한에도 이익이 될거라고 조언합니다.
[로버트 플로이드/CTBTO 사무총장 : "이것(핵실험 하지 않겠다는 약속)은 향후 대화를 향한 신뢰와 기반을 쌓고, 모두를 위한 평화로운 미래를 만드는 노력의 첫걸음이 될 거로 생각합니다."]
미국과 중국 등의 불참으로 아직 발효되지 못한 '포괄적 핵실험 금지조약'의 필요성도 강조한 플로이드 사무총장은 '핵 없는 세상'에 대한 바람도 강조했습니다.
[로버트 플로이드/CTBTO 사무총장 : "저는 핵실험이 매체와 뉴스를 통해 배우는 것이 아니라, 역사책을 통해서만 읽을 수 있는 세상이 되기를 염원합니다."]
KBS 뉴스 최혜림입니다.
촬영기자:왕인흡 김한빈/영상편집:고응용
북한의 핵실험 가능성이 계속해서 제기되는 가운데, 포괄적핵실험금지조약기구, CTBTO의 로버트 플로이드 사무총장이 한국을 찾았습니다.
핵실험 징후를 탐지해 비밀 핵실험 시도를 방지하는 것이 이 기구의 주요 활동 목표인데, 북한의 핵실험에 대해서도 "24시간 감시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최혜림 기자가 만나봤습니다.
[리포트]
전 세계에 감시 체계를 운영하며 핵실험 징후를 탐지하는 유엔 산하 국제기구, CTBTO의 로버트 플로이드 사무총장.
북한은 2000년대 들어 핵실험을 진행한 유일한 국가로, 7차 핵실험의 가능성도 차고 넘친다고 짚었습니다.
[로버트 플로이드/CTBTO 사무총장 : "많은 전문가들은 풍계리 핵실험장이 또 다른 실험을 할 준비가 된 것으로 보인다고 결론을 내렸습니다."]
300여 곳의 관측소에서 지진파 등을 감지해 핵실험의 정확한 위치와 규모 등을 확인하고 회원국에 공유하는데, 작은 규모였던 북한의 1차 핵실험과 풍계리 내 터널 붕괴까지 모두 포착했다며 자신감을 보였습니다.
[로버트 플로이드/CTBTO 사무총장 : "CTBTO의 감시 체계는 앞선 (북한의) 6차례의 핵실험을 모두 탐지했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추가 핵실험을 탐지할) 준비가 되어 있고, 기다리고 있습니다."]
2018년 '핵실험 유예'를 약속했지만 다시 주요 감시국이 된 북한, 그는 "더이상 핵실험을 하지 않겠다" 약속해 신뢰를 쌓는 게 북한에도 이익이 될거라고 조언합니다.
[로버트 플로이드/CTBTO 사무총장 : "이것(핵실험 하지 않겠다는 약속)은 향후 대화를 향한 신뢰와 기반을 쌓고, 모두를 위한 평화로운 미래를 만드는 노력의 첫걸음이 될 거로 생각합니다."]
미국과 중국 등의 불참으로 아직 발효되지 못한 '포괄적 핵실험 금지조약'의 필요성도 강조한 플로이드 사무총장은 '핵 없는 세상'에 대한 바람도 강조했습니다.
[로버트 플로이드/CTBTO 사무총장 : "저는 핵실험이 매체와 뉴스를 통해 배우는 것이 아니라, 역사책을 통해서만 읽을 수 있는 세상이 되기를 염원합니다."]
KBS 뉴스 최혜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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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3-08-09 19:4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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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핵실험 가능성이 계속해서 제기되는 가운데, 포괄적핵실험금지조약기구, CTBTO의 로버트 플로이드 사무총장이 한국을 찾았습니다.
핵실험 징후를 탐지해 비밀 핵실험 시도를 방지하는 것이 이 기구의 주요 활동 목표인데, 북한의 핵실험에 대해서도 "24시간 감시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최혜림 기자가 만나봤습니다.
[리포트]
전 세계에 감시 체계를 운영하며 핵실험 징후를 탐지하는 유엔 산하 국제기구, CTBTO의 로버트 플로이드 사무총장.
북한은 2000년대 들어 핵실험을 진행한 유일한 국가로, 7차 핵실험의 가능성도 차고 넘친다고 짚었습니다.
[로버트 플로이드/CTBTO 사무총장 : "많은 전문가들은 풍계리 핵실험장이 또 다른 실험을 할 준비가 된 것으로 보인다고 결론을 내렸습니다."]
300여 곳의 관측소에서 지진파 등을 감지해 핵실험의 정확한 위치와 규모 등을 확인하고 회원국에 공유하는데, 작은 규모였던 북한의 1차 핵실험과 풍계리 내 터널 붕괴까지 모두 포착했다며 자신감을 보였습니다.
[로버트 플로이드/CTBTO 사무총장 : "CTBTO의 감시 체계는 앞선 (북한의) 6차례의 핵실험을 모두 탐지했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추가 핵실험을 탐지할) 준비가 되어 있고, 기다리고 있습니다."]
2018년 '핵실험 유예'를 약속했지만 다시 주요 감시국이 된 북한, 그는 "더이상 핵실험을 하지 않겠다" 약속해 신뢰를 쌓는 게 북한에도 이익이 될거라고 조언합니다.
[로버트 플로이드/CTBTO 사무총장 : "이것(핵실험 하지 않겠다는 약속)은 향후 대화를 향한 신뢰와 기반을 쌓고, 모두를 위한 평화로운 미래를 만드는 노력의 첫걸음이 될 거로 생각합니다."]
미국과 중국 등의 불참으로 아직 발효되지 못한 '포괄적 핵실험 금지조약'의 필요성도 강조한 플로이드 사무총장은 '핵 없는 세상'에 대한 바람도 강조했습니다.
[로버트 플로이드/CTBTO 사무총장 : "저는 핵실험이 매체와 뉴스를 통해 배우는 것이 아니라, 역사책을 통해서만 읽을 수 있는 세상이 되기를 염원합니다."]
KBS 뉴스 최혜림입니다.
촬영기자:왕인흡 김한빈/영상편집:고응용
북한의 핵실험 가능성이 계속해서 제기되는 가운데, 포괄적핵실험금지조약기구, CTBTO의 로버트 플로이드 사무총장이 한국을 찾았습니다.
핵실험 징후를 탐지해 비밀 핵실험 시도를 방지하는 것이 이 기구의 주요 활동 목표인데, 북한의 핵실험에 대해서도 "24시간 감시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최혜림 기자가 만나봤습니다.
[리포트]
전 세계에 감시 체계를 운영하며 핵실험 징후를 탐지하는 유엔 산하 국제기구, CTBTO의 로버트 플로이드 사무총장.
북한은 2000년대 들어 핵실험을 진행한 유일한 국가로, 7차 핵실험의 가능성도 차고 넘친다고 짚었습니다.
[로버트 플로이드/CTBTO 사무총장 : "많은 전문가들은 풍계리 핵실험장이 또 다른 실험을 할 준비가 된 것으로 보인다고 결론을 내렸습니다."]
300여 곳의 관측소에서 지진파 등을 감지해 핵실험의 정확한 위치와 규모 등을 확인하고 회원국에 공유하는데, 작은 규모였던 북한의 1차 핵실험과 풍계리 내 터널 붕괴까지 모두 포착했다며 자신감을 보였습니다.
[로버트 플로이드/CTBTO 사무총장 : "CTBTO의 감시 체계는 앞선 (북한의) 6차례의 핵실험을 모두 탐지했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추가 핵실험을 탐지할) 준비가 되어 있고, 기다리고 있습니다."]
2018년 '핵실험 유예'를 약속했지만 다시 주요 감시국이 된 북한, 그는 "더이상 핵실험을 하지 않겠다" 약속해 신뢰를 쌓는 게 북한에도 이익이 될거라고 조언합니다.
[로버트 플로이드/CTBTO 사무총장 : "이것(핵실험 하지 않겠다는 약속)은 향후 대화를 향한 신뢰와 기반을 쌓고, 모두를 위한 평화로운 미래를 만드는 노력의 첫걸음이 될 거로 생각합니다."]
미국과 중국 등의 불참으로 아직 발효되지 못한 '포괄적 핵실험 금지조약'의 필요성도 강조한 플로이드 사무총장은 '핵 없는 세상'에 대한 바람도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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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혜림 기자 gaegul@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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