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시 뒤 새만금 잼버리 폐영식…K팝 콘서트 준비 만전

[앵커]

행사 중반 야영지 철수라는 초유의 상황을 겪은 새만금 잼버리 폐영식이 잠시 뒤 열립니다.

폐영식에 이어 K팝 콘서트도 진행되는데요.

행사가 준비 중인 서울월드컵경기장 연결합니다.

강푸른 기자!

스카우트 대원들 안전하게 잘 도착했습니까?

[기자]

네, 태풍으로 새만금 현지에서 철수해 전국 8개 시도로 나눠 이동했던 전세계 스카우트 대원들이 다시 한 자리에 모이고 있습니다.

폐영식이 열리는 이곳 서울월드컵경기장에 오후 2시부터 차례대로 입장해 지금은 거의 자리에 앉아 폐영식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서울이나 경기, 인천 지역에 머물던 스카우트 대원들은 이동이 그리 어렵지 않았지만, 충청이나 전북 지역에 있던 대원들은 오늘 아침 일찍부터 분주히 움직였습니다.

스카우트 대원들이 탄 버스 천여 대가 이곳에 모이는 만큼 극심한 교통 혼잡이 예상됐습니다.

경찰은 앞서 오후 2시부터 서울월드컵경기장 일대 차량 진입을 통제했고, 노선 버스도 우회 운행하고 있습니다.

폐영식은 잠시 뒤 오후 5시 30분부터 30분간 진행됩니다.

폭염과 태풍이라는 악천후를 겪으며 보냈던 이번 잼버리 기간을 담은 영상이 공개되고, 4년 뒤 열리는 '폴란드 잼버리'를 위해 한국 대원이 폴란드 대원에게 연맹기를 전달합니다.

이어 한덕수 국무총리의 폐영사를 끝으로 새만금 잼버리 공식 일정이 마무리됩니다.

[앵커]

폐영식에 이어 K팝 콘서트가 열린다고 하는데 준비는 잘 되고 있나요?

[기자]

폐영식이 저녁 6시에 끝나고 1시간 뒤인 저녁 7시부터 K팝 콘서트가 시작합니다.

K팝을 좋아하는 많은 스카우트 대원들이 손꼽아 기다렸던 행사이기도 합니다.

콘서트에는 뉴진스와 아이브, 엔씨티 드림과 있지, 마마무 등 정상급 인기 가수들이 출연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모여있고, 공연 열기가 뜨거워지면 무엇보다 '안전사고'를 주의해야 할텐데요.

그래서 천여 명에 가까운 경찰과 소방인력이 배치됐고, 민간 안내요원까지 투입돼 질서있는 현장 진행을 위해 준비 중입니다.

탈진이나 탈수 사고 예방을 위해 충분히 물을 마실 수 있는 음수대가 마련됐고, 혹시 모를 사고에 대비한 응급의료소가 마련됐고, 의료진과 구급차도 대기하고 있습니다.

모든 행사는 밤 9시에 마무리됩니다.

한국을 방문했던 대원들은 내일부터 출국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KBS 뉴스 강푸른입니다.

촬영기자:정형철/영상편집:유지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