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트와 헬멧까지 던지고’ 오스틴, 심판 판정에 항의하다 퇴장

입력 2023.08.11 (21:52) 수정 2023.08.11 (2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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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프로야구에서 매너가 좋기로 유명한 LG 외국인 선수 오스틴이 이례적으로 격한 항의를 하다 퇴장까지 당했습니다.

심판의 스트라이크 판정에 불만을 품고 배트와 헬멧까지 던졌는데요.

문영규 기자 자세한 소식 전해주시죠.

[리포트]

네, 오스틴은 1회부터 심판 판정에 불편한 기색을 드러냈는데요.

몸쪽 공에 스트라이크가 선언되자 이해할 수 없다는 표정을 지었습니다.

4회 두 번째 타석에선 잘 맞은 타구를 날렸지만, 키움 김준완의 호수비에 잡혔습니다.

문제의 상황은 6회 세 번째 타석에서 나왔습니다.

2구가 스트라이크로 판정되자 불만을 표시하듯 타석에서 벗어났고, 4구 몸쪽 공에 루킹 삼진이 선언되자 심판을 향해 소리를 지르며 격하게 항의했습니다.

심판은 즉각 퇴장 조치를 내렸고, 오스틴은 배트와 헬멧까지 내던지며 분노를 드러냈습니다.

평소 신사적인 이미지의 오스틴었기에 좀처럼 보기드문 장면이었습니다.

오스틴의 퇴장으로 경기장 분위기가 어수선해졌지만, 김현수가 오른쪽 담장을 넘기는 2점 홈런으로 균형을 깨며 LG가 키움을 꺾었습니다.

롯데 포수 손성빈이 발 빠른 KIA 박찬호의 도루를 저지합니다.

미트에서 공을 빼는 속도가 메이저리거급으로 빠른 손성빈이었기에 송구가 바운드 됐지만 아웃을 잡아냈습니다.

곧바로 박찬호도 멋진 다이빙 캐치로 어려운 타구를 잡아내는 등 두 팀의 호수비 대결이 뜨거운 가운데 경기에선 롯데가 승리했습니다.

KBS 뉴스 문영규입니다.

영상편집:김태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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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배트와 헬멧까지 던지고’ 오스틴, 심판 판정에 항의하다 퇴장
    • 입력 2023-08-11 21:52:18
    • 수정2023-08-11 21:5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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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프로야구에서 매너가 좋기로 유명한 LG 외국인 선수 오스틴이 이례적으로 격한 항의를 하다 퇴장까지 당했습니다.

심판의 스트라이크 판정에 불만을 품고 배트와 헬멧까지 던졌는데요.

문영규 기자 자세한 소식 전해주시죠.

[리포트]

네, 오스틴은 1회부터 심판 판정에 불편한 기색을 드러냈는데요.

몸쪽 공에 스트라이크가 선언되자 이해할 수 없다는 표정을 지었습니다.

4회 두 번째 타석에선 잘 맞은 타구를 날렸지만, 키움 김준완의 호수비에 잡혔습니다.

문제의 상황은 6회 세 번째 타석에서 나왔습니다.

2구가 스트라이크로 판정되자 불만을 표시하듯 타석에서 벗어났고, 4구 몸쪽 공에 루킹 삼진이 선언되자 심판을 향해 소리를 지르며 격하게 항의했습니다.

심판은 즉각 퇴장 조치를 내렸고, 오스틴은 배트와 헬멧까지 내던지며 분노를 드러냈습니다.

평소 신사적인 이미지의 오스틴었기에 좀처럼 보기드문 장면이었습니다.

오스틴의 퇴장으로 경기장 분위기가 어수선해졌지만, 김현수가 오른쪽 담장을 넘기는 2점 홈런으로 균형을 깨며 LG가 키움을 꺾었습니다.

롯데 포수 손성빈이 발 빠른 KIA 박찬호의 도루를 저지합니다.

미트에서 공을 빼는 속도가 메이저리거급으로 빠른 손성빈이었기에 송구가 바운드 됐지만 아웃을 잡아냈습니다.

곧바로 박찬호도 멋진 다이빙 캐치로 어려운 타구를 잡아내는 등 두 팀의 호수비 대결이 뜨거운 가운데 경기에선 롯데가 승리했습니다.

KBS 뉴스 문영규입니다.

영상편집:김태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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