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잼버리 무난하게 마무리”…대통령실, 문재인 전 대통령 평가에 “후안무치” 사설 인용
입력 2023.08.14 (19:10)
수정 2023.08.14 (1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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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윤석열 대통령이 새만금 잼버리 대회에 대해 "무난하게 마무리됐다"고 평가하면서, 대회 수습에 힘쓴 종교계와 기업, 국민들에게 고마움을 표했습니다.
문재인 전 대통령의 '사람의 준비가 부족하니 하늘도 돕지 않는다'는 평가에는, '후안무치하다'고 지적한 신문 사설을 인용하며, 입장을 대신했습니다.
우한솔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새만금 잼버리 폐막 후 윤 대통령의 첫 평가는 "무난한 마무리"였습니다.
경제 대외의존도가 높은 만큼 국가 브랜드 이미지가 중요한데, 잼버리 대회를 무난하게 마무리하며 이를 지켰다는 겁니다.
그러면서, 종교계와 기업, 대학과 지자체 등에 감사하다고 밝혔습니다.
대회 준비 미흡을 질타하거나, 문책하는 발언은 없었습니다.
[이도운/대통령실 대변인 : "(대통령은) 잼버리 대원을 반갑게 응대해 준 우리 국민께도 감사하다(고 말했습니다.) 안전을 위해 애쓴 군, 경찰, 소방관을 비롯한 공무원들의 수고를 치하했습니다."]
대통령실은 다만 문재인 전 대통령이 잼버리 대회에 대해 '사람의 준비가 부족하니 하늘도 돕지 않았다'고 평가한 데 대해선 불편한 입장을 내비쳤습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관련 입장을 묻자 "우리나라 대표 신문 사설이 '적반하장, 후안무치'라고 평가했다" "그런 평가를 유의하고 있다"고 답했습니다.
사실상 신문 사설과 같은 입장을 갖고 있다고 답한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이 관계자는 "잼버리가 계획됐던 대로 진행되지 못한 측면이 있어, 그 이유를 점검하는 건 필요하다고 본다"고 덧붙였습니다.
한덕수 국무총리도 국무회의를 주재하며 '성찰의 시간'을 갖겠다고 해, 책임 소재를 가릴 것을 시사했습니다.
[한덕수/국무총리 : "정부는 이번 행사가 남겨준 우리들의 과제에 대해 한치의 소홀함도 없이 철저히 분석하고 성찰하는 시간을 갖도록 하겠습니다."]
한 총리는 이어 태풍 카눈 피해와 관련해선 "신속한 복구와 충분한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우한솔입니다.
영상편집:이형주
윤석열 대통령이 새만금 잼버리 대회에 대해 "무난하게 마무리됐다"고 평가하면서, 대회 수습에 힘쓴 종교계와 기업, 국민들에게 고마움을 표했습니다.
문재인 전 대통령의 '사람의 준비가 부족하니 하늘도 돕지 않는다'는 평가에는, '후안무치하다'고 지적한 신문 사설을 인용하며, 입장을 대신했습니다.
우한솔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새만금 잼버리 폐막 후 윤 대통령의 첫 평가는 "무난한 마무리"였습니다.
경제 대외의존도가 높은 만큼 국가 브랜드 이미지가 중요한데, 잼버리 대회를 무난하게 마무리하며 이를 지켰다는 겁니다.
그러면서, 종교계와 기업, 대학과 지자체 등에 감사하다고 밝혔습니다.
대회 준비 미흡을 질타하거나, 문책하는 발언은 없었습니다.
[이도운/대통령실 대변인 : "(대통령은) 잼버리 대원을 반갑게 응대해 준 우리 국민께도 감사하다(고 말했습니다.) 안전을 위해 애쓴 군, 경찰, 소방관을 비롯한 공무원들의 수고를 치하했습니다."]
대통령실은 다만 문재인 전 대통령이 잼버리 대회에 대해 '사람의 준비가 부족하니 하늘도 돕지 않았다'고 평가한 데 대해선 불편한 입장을 내비쳤습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관련 입장을 묻자 "우리나라 대표 신문 사설이 '적반하장, 후안무치'라고 평가했다" "그런 평가를 유의하고 있다"고 답했습니다.
사실상 신문 사설과 같은 입장을 갖고 있다고 답한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이 관계자는 "잼버리가 계획됐던 대로 진행되지 못한 측면이 있어, 그 이유를 점검하는 건 필요하다고 본다"고 덧붙였습니다.
한덕수 국무총리도 국무회의를 주재하며 '성찰의 시간'을 갖겠다고 해, 책임 소재를 가릴 것을 시사했습니다.
[한덕수/국무총리 : "정부는 이번 행사가 남겨준 우리들의 과제에 대해 한치의 소홀함도 없이 철저히 분석하고 성찰하는 시간을 갖도록 하겠습니다."]
한 총리는 이어 태풍 카눈 피해와 관련해선 "신속한 복구와 충분한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우한솔입니다.
영상편집:이형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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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 “잼버리 무난하게 마무리”…대통령실, 문재인 전 대통령 평가에 “후안무치” 사설 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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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3-08-14 19:10:32
- 수정2023-08-14 19:28:00
[앵커]
윤석열 대통령이 새만금 잼버리 대회에 대해 "무난하게 마무리됐다"고 평가하면서, 대회 수습에 힘쓴 종교계와 기업, 국민들에게 고마움을 표했습니다.
문재인 전 대통령의 '사람의 준비가 부족하니 하늘도 돕지 않는다'는 평가에는, '후안무치하다'고 지적한 신문 사설을 인용하며, 입장을 대신했습니다.
우한솔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새만금 잼버리 폐막 후 윤 대통령의 첫 평가는 "무난한 마무리"였습니다.
경제 대외의존도가 높은 만큼 국가 브랜드 이미지가 중요한데, 잼버리 대회를 무난하게 마무리하며 이를 지켰다는 겁니다.
그러면서, 종교계와 기업, 대학과 지자체 등에 감사하다고 밝혔습니다.
대회 준비 미흡을 질타하거나, 문책하는 발언은 없었습니다.
[이도운/대통령실 대변인 : "(대통령은) 잼버리 대원을 반갑게 응대해 준 우리 국민께도 감사하다(고 말했습니다.) 안전을 위해 애쓴 군, 경찰, 소방관을 비롯한 공무원들의 수고를 치하했습니다."]
대통령실은 다만 문재인 전 대통령이 잼버리 대회에 대해 '사람의 준비가 부족하니 하늘도 돕지 않았다'고 평가한 데 대해선 불편한 입장을 내비쳤습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관련 입장을 묻자 "우리나라 대표 신문 사설이 '적반하장, 후안무치'라고 평가했다" "그런 평가를 유의하고 있다"고 답했습니다.
사실상 신문 사설과 같은 입장을 갖고 있다고 답한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이 관계자는 "잼버리가 계획됐던 대로 진행되지 못한 측면이 있어, 그 이유를 점검하는 건 필요하다고 본다"고 덧붙였습니다.
한덕수 국무총리도 국무회의를 주재하며 '성찰의 시간'을 갖겠다고 해, 책임 소재를 가릴 것을 시사했습니다.
[한덕수/국무총리 : "정부는 이번 행사가 남겨준 우리들의 과제에 대해 한치의 소홀함도 없이 철저히 분석하고 성찰하는 시간을 갖도록 하겠습니다."]
한 총리는 이어 태풍 카눈 피해와 관련해선 "신속한 복구와 충분한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우한솔입니다.
영상편집:이형주
윤석열 대통령이 새만금 잼버리 대회에 대해 "무난하게 마무리됐다"고 평가하면서, 대회 수습에 힘쓴 종교계와 기업, 국민들에게 고마움을 표했습니다.
문재인 전 대통령의 '사람의 준비가 부족하니 하늘도 돕지 않는다'는 평가에는, '후안무치하다'고 지적한 신문 사설을 인용하며, 입장을 대신했습니다.
우한솔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새만금 잼버리 폐막 후 윤 대통령의 첫 평가는 "무난한 마무리"였습니다.
경제 대외의존도가 높은 만큼 국가 브랜드 이미지가 중요한데, 잼버리 대회를 무난하게 마무리하며 이를 지켰다는 겁니다.
그러면서, 종교계와 기업, 대학과 지자체 등에 감사하다고 밝혔습니다.
대회 준비 미흡을 질타하거나, 문책하는 발언은 없었습니다.
[이도운/대통령실 대변인 : "(대통령은) 잼버리 대원을 반갑게 응대해 준 우리 국민께도 감사하다(고 말했습니다.) 안전을 위해 애쓴 군, 경찰, 소방관을 비롯한 공무원들의 수고를 치하했습니다."]
대통령실은 다만 문재인 전 대통령이 잼버리 대회에 대해 '사람의 준비가 부족하니 하늘도 돕지 않았다'고 평가한 데 대해선 불편한 입장을 내비쳤습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관련 입장을 묻자 "우리나라 대표 신문 사설이 '적반하장, 후안무치'라고 평가했다" "그런 평가를 유의하고 있다"고 답했습니다.
사실상 신문 사설과 같은 입장을 갖고 있다고 답한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이 관계자는 "잼버리가 계획됐던 대로 진행되지 못한 측면이 있어, 그 이유를 점검하는 건 필요하다고 본다"고 덧붙였습니다.
한덕수 국무총리도 국무회의를 주재하며 '성찰의 시간'을 갖겠다고 해, 책임 소재를 가릴 것을 시사했습니다.
[한덕수/국무총리 : "정부는 이번 행사가 남겨준 우리들의 과제에 대해 한치의 소홀함도 없이 철저히 분석하고 성찰하는 시간을 갖도록 하겠습니다."]
한 총리는 이어 태풍 카눈 피해와 관련해선 "신속한 복구와 충분한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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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한솔 기자 pin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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