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사 벌어진 바다로 휴가를?’…하와이 주민들 여행 자제 호소 [잇슈 SNS]

입력 2023.08.15 (07:13) 수정 2023.08.15 (0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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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소셜미디어와 변화무쌍한 인터넷 세상에서 어떤 이슈와 영상들이 누리꾼의 주목을 받았을까요?

그 첫 번째는 최악의 산불 참사에도 여전히 하와이 마우이 섬으로 유입되고 있는 관광객들을 향한 현지 주민들의 호소입니다.

걷잡을 수 없이 번지는 불길을 피해 허겁지겁 바다로 뛰어드는 사람들!

지난 8일 하와이 마우이 섬에서 대형 산불이 시작된 당시, 바닷속에서 수 시간을 버틴 끝에 극적으로 생존한 이들이 남긴 영상인데요.

다만 일부는 유독가스와 저체온증으로 결국 살아남지 못했다고 합니다.

그런데 이렇게 비극적인 산불 피해가 계속 불어나고 있는데도 여전히 마우이 섬으로 휴가를 즐기러 오는 일부 관광객들 때문에 주민들은 더욱 시름에 빠지고 있는데요.

그러자 현지 누리꾼을 중심으로 당분간 마우이 여행을 자제해 달라는 호소가 확산하고 있습니다.

영화 아쿠아맨으로 유명한 하와이 출신 배우 제이슨 모모아도 여기에 동참했는데요.

그는 "현재 마우이는 휴가를 보낼 수 있는 곳이 아니다'라며 "생필품이 극도로 제한된 상황에서 섬의 방문객이 적을수록 복구에 도움이 된다"고 호소했고요.

현지 당국 역시 수천 명의 이재민에게 마우이 섬 내 숙소와 호텔 객실을 임시 피난처로 제공할 수 있도록 조만간 섬 방문 계획이 있는 여행객들은 일정을 취소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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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08-15 07:13:17
    • 수정2023-08-15 07:4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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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첫 번째는 최악의 산불 참사에도 여전히 하와이 마우이 섬으로 유입되고 있는 관광객들을 향한 현지 주민들의 호소입니다.

걷잡을 수 없이 번지는 불길을 피해 허겁지겁 바다로 뛰어드는 사람들!

지난 8일 하와이 마우이 섬에서 대형 산불이 시작된 당시, 바닷속에서 수 시간을 버틴 끝에 극적으로 생존한 이들이 남긴 영상인데요.

다만 일부는 유독가스와 저체온증으로 결국 살아남지 못했다고 합니다.

그런데 이렇게 비극적인 산불 피해가 계속 불어나고 있는데도 여전히 마우이 섬으로 휴가를 즐기러 오는 일부 관광객들 때문에 주민들은 더욱 시름에 빠지고 있는데요.

그러자 현지 누리꾼을 중심으로 당분간 마우이 여행을 자제해 달라는 호소가 확산하고 있습니다.

영화 아쿠아맨으로 유명한 하와이 출신 배우 제이슨 모모아도 여기에 동참했는데요.

그는 "현재 마우이는 휴가를 보낼 수 있는 곳이 아니다'라며 "생필품이 극도로 제한된 상황에서 섬의 방문객이 적을수록 복구에 도움이 된다"고 호소했고요.

현지 당국 역시 수천 명의 이재민에게 마우이 섬 내 숙소와 호텔 객실을 임시 피난처로 제공할 수 있도록 조만간 섬 방문 계획이 있는 여행객들은 일정을 취소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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