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공산주의 맹종 반국가세력 활개”…야 “어느 시대 사나”

입력 2023.08.15 (21:04) 수정 2023.08.15 (2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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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윤 대통령은 또 '공산 전체주의'를 겨냥해 날 선 비판을 쏟아내며, 이를 추종하는 '반국가세력'이 여전히 활개 치고 있다고 했습니다.

민주당은 "극우 유튜버의 독백 같다"고 했고, 국민의힘은 "정부의 단호한 대응 의지를 표명한 것"이라고 치켜세웠습니다.

이어서, 최유경 기자입니다.

[리포트]

윤석열 대통령은 독립운동 이후 남북의 차이도 '자유'를 바탕으로 설명했습니다.

'자유 민주주의'로 번영을 이뤄낸 대한민국과 달리, '공산 전체주의'의 북한은 가난에서 벗어나지 못했다는 겁니다.

그럼에도 여전히 공산 전체주의를 맹종하는 '반국가세력'이 활개 치며 자유사회를 교란한다고 했는데, 특정 단체를 지칭하진 않았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 "공산 전체주의 세력은 늘 민주주의 운동가, 인권 운동가, 진보주의 행동가로 위장하고 허위 선동과 야비하고 패륜적인 공작을 일삼아왔습니다."]

민주당은 즉각 반발했습니다.

정부에 비판적인 야당과 시민사회, 언론, 국민을 싸잡아 매도한 것 아니냐며 "극우 유튜버의 독백"같다고 논평했습니다.

[권칠승/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 : "어느 시대를 살고 있으며, 도대체 무엇을 보고 듣는 것입니까? 극우 유튜버 채널에 심취해 유신 독재 시대를 살고 있는 것은 아닌지 깊이 의심됩니다."]

정의당은 국민을 반으로 가르고 대결을 획책한 경축사로, 민족 통합이라는 광복절의 의미가 퇴색됐다고 했습니다.

국민의힘은 반국가세력에 의한 위협은 지금도 계속되고 있다며, 정부의 단호한 대응 의지를 드러낸 거라고 맞받았습니다.

[장동혁/국민의힘 원내대변인 : "지금도 북한의 지령을 받고 반국가활동을 하다가 적발돼 재판을 받고 있는 세력이 엄연히 존재하고 있습니다. 눈에 보이는 반국가세력을 없다 하는 이유가 무엇입니까?"]

대통령실도 현실을 말했을 뿐, 야당을 겨냥한 건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최유경입니다.

촬영기자:장세권/영상편집:이진이/그래픽:여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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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윤 “공산주의 맹종 반국가세력 활개”…야 “어느 시대 사나”
    • 입력 2023-08-15 21:04:36
    • 수정2023-08-15 21:1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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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윤 대통령은 또 '공산 전체주의'를 겨냥해 날 선 비판을 쏟아내며, 이를 추종하는 '반국가세력'이 여전히 활개 치고 있다고 했습니다.

민주당은 "극우 유튜버의 독백 같다"고 했고, 국민의힘은 "정부의 단호한 대응 의지를 표명한 것"이라고 치켜세웠습니다.

이어서, 최유경 기자입니다.

[리포트]

윤석열 대통령은 독립운동 이후 남북의 차이도 '자유'를 바탕으로 설명했습니다.

'자유 민주주의'로 번영을 이뤄낸 대한민국과 달리, '공산 전체주의'의 북한은 가난에서 벗어나지 못했다는 겁니다.

그럼에도 여전히 공산 전체주의를 맹종하는 '반국가세력'이 활개 치며 자유사회를 교란한다고 했는데, 특정 단체를 지칭하진 않았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 "공산 전체주의 세력은 늘 민주주의 운동가, 인권 운동가, 진보주의 행동가로 위장하고 허위 선동과 야비하고 패륜적인 공작을 일삼아왔습니다."]

민주당은 즉각 반발했습니다.

정부에 비판적인 야당과 시민사회, 언론, 국민을 싸잡아 매도한 것 아니냐며 "극우 유튜버의 독백"같다고 논평했습니다.

[권칠승/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 : "어느 시대를 살고 있으며, 도대체 무엇을 보고 듣는 것입니까? 극우 유튜버 채널에 심취해 유신 독재 시대를 살고 있는 것은 아닌지 깊이 의심됩니다."]

정의당은 국민을 반으로 가르고 대결을 획책한 경축사로, 민족 통합이라는 광복절의 의미가 퇴색됐다고 했습니다.

국민의힘은 반국가세력에 의한 위협은 지금도 계속되고 있다며, 정부의 단호한 대응 의지를 드러낸 거라고 맞받았습니다.

[장동혁/국민의힘 원내대변인 : "지금도 북한의 지령을 받고 반국가활동을 하다가 적발돼 재판을 받고 있는 세력이 엄연히 존재하고 있습니다. 눈에 보이는 반국가세력을 없다 하는 이유가 무엇입니까?"]

대통령실도 현실을 말했을 뿐, 야당을 겨냥한 건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최유경입니다.

촬영기자:장세권/영상편집:이진이/그래픽:여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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