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난민 신청자들 바지선에 수용

입력 2023.08.16 (09:46) 수정 2023.08.16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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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영국 정부가 난민 신청자들을 해안의 바지선 숙소로 이동시키기 시작했는데, 반인권적인 처사라는 비판이 거셉니다.

[리포트]

포틀랜드 항에 정박한 한 바지선에 난민들이 탑승하고 있습니다.

영국 정부는 난민을 수용할 곳이 부족해지자 바지선에 난민 500명을 태우기로 했습니다.

노동자들의 숙소였을 땐 220명을 수용했지만 이번엔 수용 인원이 두 배 늘었습니다.

육지도 아닌 바다 위에 그것도 비좁은 공간에 난민을 수용하는 것은 비인간적 대우라는 비난이 일고 있습니다.

[캐럴린 파크스/포틀랜드 시장 : "인간은 공동체에 속해 있어요. 인간은 바지선이 아니라, 인간적인 대우를 받고, 보살핌을 받아야 하는 곳에 있어야 합니다."]

하지만 영국 정부는 불가피한 선택이라는 입장입니다.

[셰릴 에이버리/영국 내무부 난민 담당자 : "우리는 몇 가지 어려움을 겪었지만, 이는 500명을 태우기 위한 지속적이고 구조화된 진행 과정의 일부입니다."]

난민들은 이 바지선에서 3~9개월 동안 머물 예정이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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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국, 난민 신청자들 바지선에 수용
    • 입력 2023-08-16 09:46:17
    • 수정2023-08-16 09:5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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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영국 정부가 난민 신청자들을 해안의 바지선 숙소로 이동시키기 시작했는데, 반인권적인 처사라는 비판이 거셉니다.

[리포트]

포틀랜드 항에 정박한 한 바지선에 난민들이 탑승하고 있습니다.

영국 정부는 난민을 수용할 곳이 부족해지자 바지선에 난민 500명을 태우기로 했습니다.

노동자들의 숙소였을 땐 220명을 수용했지만 이번엔 수용 인원이 두 배 늘었습니다.

육지도 아닌 바다 위에 그것도 비좁은 공간에 난민을 수용하는 것은 비인간적 대우라는 비난이 일고 있습니다.

[캐럴린 파크스/포틀랜드 시장 : "인간은 공동체에 속해 있어요. 인간은 바지선이 아니라, 인간적인 대우를 받고, 보살핌을 받아야 하는 곳에 있어야 합니다."]

하지만 영국 정부는 불가피한 선택이라는 입장입니다.

[셰릴 에이버리/영국 내무부 난민 담당자 : "우리는 몇 가지 어려움을 겪었지만, 이는 500명을 태우기 위한 지속적이고 구조화된 진행 과정의 일부입니다."]

난민들은 이 바지선에서 3~9개월 동안 머물 예정이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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