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는 말한다] 글로벌 대기질 분석업체 “자카르타 대기질 최악 수준”…엘니뇨도 큰 영향

입력 2023.08.16 (12:27) 수정 2023.08.18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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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수도 자카르타의 공기질이 엘니뇨에 더해 건기까지 심화하면서 연일 세계 최악 수준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한 글로벌 대기질 분석업체에 따르면 지난달부터 자카르타 공기질지수는 나쁨 수준인 150을 넘는 날이 대부분이었다는데요.

특히 지난 7일~11일까지는 주요 도시 대기오염도 실시간 순위에서 매일 한 차례 이상 대기질이 가장 안 좋은 도시 1위에 올랐습니다.

인도네시아 정부는 대기오염의 44%는 자동차와 오토바이 등 교통수단에서, 31%는 공장 또는 석탄 발전소에서 비롯된다고 밝혔는데요.

대부분이 오토바이로 출퇴근을 하는 탓에 매일 교통 혼잡과 매연에 시달리고, 자카르타 반경 100㎞ 이내엔 10개의 석탄 화력발전소가 운영되고 있다고 합니다.

무엇보다 엘니뇨로 인해 건기가 길어지는 것이 가장 큰 원인으로 꼽혀서, 예년보다 대기오염이 더 악화할 것이란 우려가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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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후는 말한다] 글로벌 대기질 분석업체 “자카르타 대기질 최악 수준”…엘니뇨도 큰 영향
    • 입력 2023-08-16 12:27:26
    • 수정2023-08-18 09:14:25
    뉴스 12
인도네시아 수도 자카르타의 공기질이 엘니뇨에 더해 건기까지 심화하면서 연일 세계 최악 수준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한 글로벌 대기질 분석업체에 따르면 지난달부터 자카르타 공기질지수는 나쁨 수준인 150을 넘는 날이 대부분이었다는데요.

특히 지난 7일~11일까지는 주요 도시 대기오염도 실시간 순위에서 매일 한 차례 이상 대기질이 가장 안 좋은 도시 1위에 올랐습니다.

인도네시아 정부는 대기오염의 44%는 자동차와 오토바이 등 교통수단에서, 31%는 공장 또는 석탄 발전소에서 비롯된다고 밝혔는데요.

대부분이 오토바이로 출퇴근을 하는 탓에 매일 교통 혼잡과 매연에 시달리고, 자카르타 반경 100㎞ 이내엔 10개의 석탄 화력발전소가 운영되고 있다고 합니다.

무엇보다 엘니뇨로 인해 건기가 길어지는 것이 가장 큰 원인으로 꼽혀서, 예년보다 대기오염이 더 악화할 것이란 우려가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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