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마이 소울’ 새 디자인, 시민 공모 거쳐 확정

입력 2023.08.16 (19:33) 수정 2023.08.16 (1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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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서울시가 새 슬로건에 맞춘 디자인을 공개했습니다.

당초 외부업체가 고안한 디자인이 혹평을 받으면서 시민 재공모에 들어가는 등 우여곡절이 많았는데요.

서울시는 새 슬로건과 브랜드로 서울 홍보에 나선다는 계획입니다.

김성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톡톡 튀는 원색이 들어간 서울시의 새 슬로건 '서울 마이 소울'입니다.

하트와 느낌표, 미소짓는 문양의 그림 문자가 어우러지며 서울시의 새 도시 브랜드가 탄생했습니다.

마음과 경험, 즐거움을 뜻하는 각 그림 문자에는 경쾌한 색상이 적용됐습니다.

여기에 '마음이 모이면 서울이 됩니다'란 부제목도 달렸습니다.

[오세훈/서울시장 : "무료하고 지루한 일상 속에서 서울의 브랜드만 생각하면, 뭔가 입가에 슬며시 미소가 지어지는 그런 브랜드를 찾아왔습니다."]

서울시는 주요 명소 3곳에 관련 조형물을 설치하는 등 새 디자인을 활용해 서울 홍보에 나설 예정입니다.

기존 슬로건인 'I·SEOUL·U'는 8년 만에 사라집니다.

당초 서울시는 새 도시 브랜드 제작에 2천만 원을 들여 용역을 맡겼는데, 결과물이 시대에 뒤떨어진다는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그러자 서울시는 지난 5월 상금 천3백여만 원을 걸고 시민 대상 공모전을 진행했습니다.

그 결과를 기존 서울시 관광 브랜드인 '마이 소울 서울'과 결합했는데, 그러다보니 관광 브랜드와 새 브랜드가 비슷하다는 지적도 나왔습니다.

[홍성태/서울시 브랜드 총괄관 : "(관광 브랜드와) 크게 달라진 것 같지 않지만, 굉장히 많이 바꿨습니다. 우선 여기 색의 채도를 높여서 훨씬 밝고 경쾌합니다."]

서울시가 새 슬로건과 브랜드를 정하며 쓴 예산은 최소 3억 원.

슬로건과 브랜드가 모두 정해지는데 1년 넘게 걸렸습니다.

서울시는 'I·SEOUL·U' 조형물에 사용됐던 철을 재활용해 새 조형물을 만드는 등 추가 지출은 최소화하겠단 입장입니다.

KBS 뉴스 김성수입니다.

촬영기자:조정석/영상편집:김근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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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 마이 소울’ 새 디자인, 시민 공모 거쳐 확정
    • 입력 2023-08-16 19:33:40
    • 수정2023-08-16 19:4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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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서울시가 새 슬로건에 맞춘 디자인을 공개했습니다.

당초 외부업체가 고안한 디자인이 혹평을 받으면서 시민 재공모에 들어가는 등 우여곡절이 많았는데요.

서울시는 새 슬로건과 브랜드로 서울 홍보에 나선다는 계획입니다.

김성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톡톡 튀는 원색이 들어간 서울시의 새 슬로건 '서울 마이 소울'입니다.

하트와 느낌표, 미소짓는 문양의 그림 문자가 어우러지며 서울시의 새 도시 브랜드가 탄생했습니다.

마음과 경험, 즐거움을 뜻하는 각 그림 문자에는 경쾌한 색상이 적용됐습니다.

여기에 '마음이 모이면 서울이 됩니다'란 부제목도 달렸습니다.

[오세훈/서울시장 : "무료하고 지루한 일상 속에서 서울의 브랜드만 생각하면, 뭔가 입가에 슬며시 미소가 지어지는 그런 브랜드를 찾아왔습니다."]

서울시는 주요 명소 3곳에 관련 조형물을 설치하는 등 새 디자인을 활용해 서울 홍보에 나설 예정입니다.

기존 슬로건인 'I·SEOUL·U'는 8년 만에 사라집니다.

당초 서울시는 새 도시 브랜드 제작에 2천만 원을 들여 용역을 맡겼는데, 결과물이 시대에 뒤떨어진다는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그러자 서울시는 지난 5월 상금 천3백여만 원을 걸고 시민 대상 공모전을 진행했습니다.

그 결과를 기존 서울시 관광 브랜드인 '마이 소울 서울'과 결합했는데, 그러다보니 관광 브랜드와 새 브랜드가 비슷하다는 지적도 나왔습니다.

[홍성태/서울시 브랜드 총괄관 : "(관광 브랜드와) 크게 달라진 것 같지 않지만, 굉장히 많이 바꿨습니다. 우선 여기 색의 채도를 높여서 훨씬 밝고 경쾌합니다."]

서울시가 새 슬로건과 브랜드를 정하며 쓴 예산은 최소 3억 원.

슬로건과 브랜드가 모두 정해지는데 1년 넘게 걸렸습니다.

서울시는 'I·SEOUL·U' 조형물에 사용됐던 철을 재활용해 새 조형물을 만드는 등 추가 지출은 최소화하겠단 입장입니다.

KBS 뉴스 김성수입니다.

촬영기자:조정석/영상편집:김근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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