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마르 너마저 알 힐랄행…“아들 강인아 또 만나자”

입력 2023.08.16 (21:55) 수정 2023.08.16 (2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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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파리 생제르맹에서 이강인과 딱 한번 호흡을 맞췄던 네이마르가 사우디의 알 힐랄로 전격 이적했습니다.

네이마르는 이강인에게 "아들, 또 만나자"라며 애정 어린 작별인사를 건넸는데요.

이준희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네이마르가 알 힐랄의 파란 유니폼을 든채 함박 웃음을 지었습니다.

알 힐랄과 2년간 계약한 네이마르의 연봉은 파격적이었습니다.

네이마르의 연봉은 약 2,200억 원 수준으로 알려졌는데, 파리 생제르맹 시절보다 무려 6배나 많습니다.

어마어마한 오일 머니에 이끌려 6년 간 정들었던 파리를 떠나게 된 네이마르는 한 달 남짓 함께 한 이강인을 향한 작별인사도 잊지 않았습니다.

네이마르는 짧은 시간 유독 정이 깊게 든 이강인을 향해 "아들 나중에 또 보자"라며 애정어린 메시지를 남겼습니다.

이강인도 친형처럼 따랐던 네이마르를 향해 좋은 일만 가득하길 바란다며 새 도전을 응원했습니다.

한편 사우디 발 오일머니 바람은 세계 축구계를 뒤흔들고 있습니다.

호날두를 시작으로 벤제마, 캉테, 마네 등에 이어, 네이마르까지 영입한 사우디리그는 단숨에 슈퍼스타 집합소가 됐습니다.

사우디리그가 이번 시즌 개막을 앞두고 선수 영입에 쓴 돈은 1조 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같은 공격적인 투자는 일명 '사우디 비전 2030'정책의 일환이라는 분석입니다.

사우디는 석유 고갈 이후를 대비한 신성장 동력을 마련하고 있는데, 스포츠 산업 역시 그 중 하나로 꼽힙니다.

먼저 골프에서 LIV(리브)리그를 만들어 사실상 PGA를 집어삼킨 사우디는 이제 축구 시장까지 넘보고 있습니다.

막강한 자본의 힘으로 축구의 본고장 유럽을 뛰어넘겠다는 사우디 리그의 야망이 본격화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준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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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네이마르 너마저 알 힐랄행…“아들 강인아 또 만나자”
    • 입력 2023-08-16 21:55:55
    • 수정2023-08-16 22:0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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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파리 생제르맹에서 이강인과 딱 한번 호흡을 맞췄던 네이마르가 사우디의 알 힐랄로 전격 이적했습니다.

네이마르는 이강인에게 "아들, 또 만나자"라며 애정 어린 작별인사를 건넸는데요.

이준희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네이마르가 알 힐랄의 파란 유니폼을 든채 함박 웃음을 지었습니다.

알 힐랄과 2년간 계약한 네이마르의 연봉은 파격적이었습니다.

네이마르의 연봉은 약 2,200억 원 수준으로 알려졌는데, 파리 생제르맹 시절보다 무려 6배나 많습니다.

어마어마한 오일 머니에 이끌려 6년 간 정들었던 파리를 떠나게 된 네이마르는 한 달 남짓 함께 한 이강인을 향한 작별인사도 잊지 않았습니다.

네이마르는 짧은 시간 유독 정이 깊게 든 이강인을 향해 "아들 나중에 또 보자"라며 애정어린 메시지를 남겼습니다.

이강인도 친형처럼 따랐던 네이마르를 향해 좋은 일만 가득하길 바란다며 새 도전을 응원했습니다.

한편 사우디 발 오일머니 바람은 세계 축구계를 뒤흔들고 있습니다.

호날두를 시작으로 벤제마, 캉테, 마네 등에 이어, 네이마르까지 영입한 사우디리그는 단숨에 슈퍼스타 집합소가 됐습니다.

사우디리그가 이번 시즌 개막을 앞두고 선수 영입에 쓴 돈은 1조 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같은 공격적인 투자는 일명 '사우디 비전 2030'정책의 일환이라는 분석입니다.

사우디는 석유 고갈 이후를 대비한 신성장 동력을 마련하고 있는데, 스포츠 산업 역시 그 중 하나로 꼽힙니다.

먼저 골프에서 LIV(리브)리그를 만들어 사실상 PGA를 집어삼킨 사우디는 이제 축구 시장까지 넘보고 있습니다.

막강한 자본의 힘으로 축구의 본고장 유럽을 뛰어넘겠다는 사우디 리그의 야망이 본격화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준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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