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잇슈 SNS] ‘차마 못 보내’ 죽은 새끼 업고 다닌 제주 남방큰돌고래의 모성애

입력 2023.08.17 (06:52) 수정 2023.08.17 (0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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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5일 제주 서귀포시 대정읍 무릉리 앞바다입니다.

돌고래가 폐그물에 걸린 것 같다는 신고를 접수하고 현장에 출동한 해양 경찰!

바다로 입수해 확인한 결과, 해당 돌고래는 폐그물에 걸린 것이 아니라, 죽은 새끼를 등과 지느러미 사이에 업고 유영 중인 어미 돌고래로 확인됐는데요.

게다가 해경이 접근하자 죽은 새끼를 뺏기지 않으려는 듯 필사적으로 새끼 돌고래를 끌어 업고 사람을 피해 이동하는 모습까지 보였다고 합니다.

이후 해경이 고래연구팀에 문의한 결과 업혀있던 새끼 돌고래 사체는 멸종위기 종인 남방큰돌고래로 파악됐는데요.

서귀포해경 관계자는 "돌고래가 스트레스를 받지 않도록 가까이 접근해서 따라가지 않았다"며 "해양보호생물을 아끼고 사랑해주실 것을 당부드린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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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잇슈 SNS] ‘차마 못 보내’ 죽은 새끼 업고 다닌 제주 남방큰돌고래의 모성애
    • 입력 2023-08-17 06:52:23
    • 수정2023-08-17 06:57:14
    뉴스광장 1부
지난 15일 제주 서귀포시 대정읍 무릉리 앞바다입니다.

돌고래가 폐그물에 걸린 것 같다는 신고를 접수하고 현장에 출동한 해양 경찰!

바다로 입수해 확인한 결과, 해당 돌고래는 폐그물에 걸린 것이 아니라, 죽은 새끼를 등과 지느러미 사이에 업고 유영 중인 어미 돌고래로 확인됐는데요.

게다가 해경이 접근하자 죽은 새끼를 뺏기지 않으려는 듯 필사적으로 새끼 돌고래를 끌어 업고 사람을 피해 이동하는 모습까지 보였다고 합니다.

이후 해경이 고래연구팀에 문의한 결과 업혀있던 새끼 돌고래 사체는 멸종위기 종인 남방큰돌고래로 파악됐는데요.

서귀포해경 관계자는 "돌고래가 스트레스를 받지 않도록 가까이 접근해서 따라가지 않았다"며 "해양보호생물을 아끼고 사랑해주실 것을 당부드린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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