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촌 더뉴스] 땅 파다가 발견한 ‘로마시대 돈’

입력 2023.08.17 (10:56) 수정 2023.08.17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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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갑 낀 손으로 낡은 동전 하나를 들고 있는 소년을 향해 취재진의 스포트라이트가 쏟아집니다.

8살인 이 소년은 1년 전 독일 브레멘의 한 학교 모래밭에서 땅을 파며 놀다가 꽤 오래돼 보이는 은색 동전을 발견했는데요.

국립 고고학자들의 정밀 조사 결과 그냥 동전이 아니라 1800년 전인 2세기 때 만들어진 로마 제국 시대의 은화인 것이 드러났습니다.

이날 고고학자들은 기자회견을 열고 당시 로마 은화는 고물가 시기에 주조돼서 은의 함량이 적은 것이 특징이라고 설명했는데요.

다만 그 시기의 독일은 로마 제국에 속하지 않았기 때문에 어떻게 이 동전이 독일 브레멘까지 흘러 들어왔는지는 밝혀지지 않았다고 덧붙였습니다.

이날 고고학자들은 이례적인 발견을 이끌어 낸 8살 소년에게 표창장을 수여했고요.

해당 동전은 앞으로 브레멘 주립 미술문화사 박물관에 전시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지구촌 더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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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08-17 10:56:39
    • 수정2023-08-17 11:0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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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갑 낀 손으로 낡은 동전 하나를 들고 있는 소년을 향해 취재진의 스포트라이트가 쏟아집니다.

8살인 이 소년은 1년 전 독일 브레멘의 한 학교 모래밭에서 땅을 파며 놀다가 꽤 오래돼 보이는 은색 동전을 발견했는데요.

국립 고고학자들의 정밀 조사 결과 그냥 동전이 아니라 1800년 전인 2세기 때 만들어진 로마 제국 시대의 은화인 것이 드러났습니다.

이날 고고학자들은 기자회견을 열고 당시 로마 은화는 고물가 시기에 주조돼서 은의 함량이 적은 것이 특징이라고 설명했는데요.

다만 그 시기의 독일은 로마 제국에 속하지 않았기 때문에 어떻게 이 동전이 독일 브레멘까지 흘러 들어왔는지는 밝혀지지 않았다고 덧붙였습니다.

이날 고고학자들은 이례적인 발견을 이끌어 낸 8살 소년에게 표창장을 수여했고요.

해당 동전은 앞으로 브레멘 주립 미술문화사 박물관에 전시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지구촌 더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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