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오늘 한미일 정상회의 출발…“캠프 데이비드 원칙·정신 채택 합의”

입력 2023.08.17 (19:05) 수정 2023.08.17 (1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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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윤석열 대통령이 오늘 부친의 장례 절차를 마무리하고, 한미일 정상회의를 위해 미국으로 향합니다.

대통령실은 이번 정상회의에서, 3국 협력의 기본 방침을 담은 캠프 데이비드 '원칙'과 '정신'을 채택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조태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사흘째 빈소를 지킨 윤석열 대통령은 발인에 이어 장지까지, 부친의 마지막 길을 함께 했습니다.

장례를 마친 윤 대통령은 곧바로 미국으로 출국합니다.

미 대통령 별장 캠프 데이비드에서 열리는 이번 한미일 정상회의에서는 3국 협력을 '협의체' 수준으로 끌어올리는 방안이 협의됩니다.

[김태효/국가안보실 1차장 : "(한미일 협력은) 북한 위협에 초점을 둔 한반도 역내 공조에서 인도-태평양 지역 전반의 자유, 평화, 번영을 구축하는 데 기여하는 범 지역 협력체로 진화할 것입니다."]

안보에서는 미사일 경보 정보 공유, 정기적 연합훈련, 사이버·군사정보 공유 등이 논의됩니다.

소재, 부품 등의 공급망 위험에 3국이 조기경보체계를 구축하는 등 경제 협력 밀착도 합의될 거로 보입니다.

한미일 정상회의 등의 정례화도 예상됩니다.

이런 협력 이행 방안을 담은 공동성명, '캠프 데이비드 정신'이 채택됩니다.

[김태효/국가안보실 1차장 : "(한미일) 공동의 비전, 구체 협의체 창설, 확장억제와 연합훈련, 경제협력과 경제안보 등의 내용으로…."]

공동의 가치와 규범에 기반해, 한미일 협력 범위를 확장해 나가자는 '캠프 데이비드 원칙'도 발표됩니다.

각국 정부가 바뀌더라도 협력이 후퇴하지 않도록 하겠다는 취지로 보입니다.

다만, 한미일 협의체는 집단방위 수준까지는 아니라고, 대통령실 관계자는 설명했습니다.

한미일 협의체는 중국을 겨냥한 거로 비칠 수 있는 만큼, 합의 수준과 표현 수위는 조절될 거로 보입니다.

한미, 한일 정상회담도 열리는데, 한일 회담에서 오염수 문제는 논의하지 않기로 했다고 대통령실은 밝혔습니다.

KBS 뉴스 조태흠입니다.

촬영기자:송상엽·박상욱/영상편집:최근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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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윤, 오늘 한미일 정상회의 출발…“캠프 데이비드 원칙·정신 채택 합의”
    • 입력 2023-08-17 19:05:02
    • 수정2023-08-17 19:10:16
    뉴스7(창원)
[앵커]

윤석열 대통령이 오늘 부친의 장례 절차를 마무리하고, 한미일 정상회의를 위해 미국으로 향합니다.

대통령실은 이번 정상회의에서, 3국 협력의 기본 방침을 담은 캠프 데이비드 '원칙'과 '정신'을 채택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조태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사흘째 빈소를 지킨 윤석열 대통령은 발인에 이어 장지까지, 부친의 마지막 길을 함께 했습니다.

장례를 마친 윤 대통령은 곧바로 미국으로 출국합니다.

미 대통령 별장 캠프 데이비드에서 열리는 이번 한미일 정상회의에서는 3국 협력을 '협의체' 수준으로 끌어올리는 방안이 협의됩니다.

[김태효/국가안보실 1차장 : "(한미일 협력은) 북한 위협에 초점을 둔 한반도 역내 공조에서 인도-태평양 지역 전반의 자유, 평화, 번영을 구축하는 데 기여하는 범 지역 협력체로 진화할 것입니다."]

안보에서는 미사일 경보 정보 공유, 정기적 연합훈련, 사이버·군사정보 공유 등이 논의됩니다.

소재, 부품 등의 공급망 위험에 3국이 조기경보체계를 구축하는 등 경제 협력 밀착도 합의될 거로 보입니다.

한미일 정상회의 등의 정례화도 예상됩니다.

이런 협력 이행 방안을 담은 공동성명, '캠프 데이비드 정신'이 채택됩니다.

[김태효/국가안보실 1차장 : "(한미일) 공동의 비전, 구체 협의체 창설, 확장억제와 연합훈련, 경제협력과 경제안보 등의 내용으로…."]

공동의 가치와 규범에 기반해, 한미일 협력 범위를 확장해 나가자는 '캠프 데이비드 원칙'도 발표됩니다.

각국 정부가 바뀌더라도 협력이 후퇴하지 않도록 하겠다는 취지로 보입니다.

다만, 한미일 협의체는 집단방위 수준까지는 아니라고, 대통령실 관계자는 설명했습니다.

한미일 협의체는 중국을 겨냥한 거로 비칠 수 있는 만큼, 합의 수준과 표현 수위는 조절될 거로 보입니다.

한미, 한일 정상회담도 열리는데, 한일 회담에서 오염수 문제는 논의하지 않기로 했다고 대통령실은 밝혔습니다.

KBS 뉴스 조태흠입니다.

촬영기자:송상엽·박상욱/영상편집:최근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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