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잇슈 SNS] 이탈리아, 조개 씨 말리는 ‘푸른 꽃게’에 비상사태 선포

입력 2023.08.18 (06:45) 수정 2023.08.18 (0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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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소셜미디어와 변화무쌍한 인터넷 세상에서 어떤 이슈와 영상들이 누리꾼의 주목을 받았을까요?

그 첫 번째는 최근 이탈리아 양식 산업에 큰 타격을 입히며 비상사태까지 선포하게 한 '푸른 꽃게' 입니다.

이탈리아 동북부 베네토 주의 주지사가 취재진 앞에서 뭔가를 꺼내 들어 보이는데요.

바로 이탈리아 양식업계에 심각한 골칫거리로 떠오른 외래종 꽃게 '블루 크랩'입니다.

주로 북미 대서양 연안에 서식하고 몇 년 전부터는 지중해로 유입되기 시작했는데요.

먹성이 엄청난 데다 날카로운 집게로 어망과 조개껍데기를 뜯어내는 데 능숙하다고 합니다.

이런 블루크랩의 개체수가 최근 들어 이탈리아 동북부 해안에서 급격히 늘어나고 있는데요.

이 때문에 이탈리아인들이 즐겨먹는 봉골레파스타의 재료인 각종 조개는 물론, 도미와 굴까지 닥치는 대로 먹어 치우는 바람에 관련 양식업자와 어민들은 거의 폐업 위기에 처했다고 합니다.

이에 베네토 주는 지난달 말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정부 역시 국가 차원의 비상사태를 선포해달라고 요청했는데요.

이탈리아 정부도 사태의 심각성을 인지하고 있지만, 푸른 꽃게의 천적이 없어서 마땅한 해결책을 내놓지 못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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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잇슈 SNS] 이탈리아, 조개 씨 말리는 ‘푸른 꽃게’에 비상사태 선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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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23-08-18 06:5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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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첫 번째는 최근 이탈리아 양식 산업에 큰 타격을 입히며 비상사태까지 선포하게 한 '푸른 꽃게' 입니다.

이탈리아 동북부 베네토 주의 주지사가 취재진 앞에서 뭔가를 꺼내 들어 보이는데요.

바로 이탈리아 양식업계에 심각한 골칫거리로 떠오른 외래종 꽃게 '블루 크랩'입니다.

주로 북미 대서양 연안에 서식하고 몇 년 전부터는 지중해로 유입되기 시작했는데요.

먹성이 엄청난 데다 날카로운 집게로 어망과 조개껍데기를 뜯어내는 데 능숙하다고 합니다.

이런 블루크랩의 개체수가 최근 들어 이탈리아 동북부 해안에서 급격히 늘어나고 있는데요.

이 때문에 이탈리아인들이 즐겨먹는 봉골레파스타의 재료인 각종 조개는 물론, 도미와 굴까지 닥치는 대로 먹어 치우는 바람에 관련 양식업자와 어민들은 거의 폐업 위기에 처했다고 합니다.

이에 베네토 주는 지난달 말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정부 역시 국가 차원의 비상사태를 선포해달라고 요청했는데요.

이탈리아 정부도 사태의 심각성을 인지하고 있지만, 푸른 꽃게의 천적이 없어서 마땅한 해결책을 내놓지 못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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