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는 말한다] 프랑스 환경보호단체 “빙하 녹은 자리, 곰·늑대 등에 새 서식지 될 것”

입력 2023.08.18 (12:28) 수정 2023.08.21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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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 온난화로 녹아내리는 빙하가 심각한 문제로 대두되는 가운데, 다소 긍정적인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빙하가 녹으면서 밖으로 드러난 땅에 새로운 생태계가 조성되면서, 추위에 잘 적응된 동물들이 자리 잡을 거라는 겁니다.

프랑스 환경보호단체가 탄소 배출량에 따라 2100년까지 빙하 위로 드러날 땅의 면적과 어떤 동물이 살게 될지를 시뮬레이션 프로그램을 통해 분석했는데요.

그 결과 탄소 배출량이 3배 늘어날 경우 2100년까지 새롭게 드러날 땅의 넓이는 40만㎢로 경상도 넓이의 13배에 달하며, 탄소 배출량 제로를 달성해도 최대 20만㎢의 땅이 드러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렇게 빙하가 녹은 자리에 새로운 생태계가 등장하면, 곰과 늑대 등 추운 지역에 사는 동물들에겐 새 서식지가 되고 기후 변화도 완화될 수 있다고 하는데요.

육지에 다양한 토양이 조성되고 바다 밑에선 해조류와 플랑크톤이 자라면서, 자연이 탄소를 포획하고 저장할 수 있다는 설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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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후는 말한다] 프랑스 환경보호단체 “빙하 녹은 자리, 곰·늑대 등에 새 서식지 될 것”
    • 입력 2023-08-18 12:28:31
    • 수정2023-08-21 10:51:10
    뉴스 12
지구 온난화로 녹아내리는 빙하가 심각한 문제로 대두되는 가운데, 다소 긍정적인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빙하가 녹으면서 밖으로 드러난 땅에 새로운 생태계가 조성되면서, 추위에 잘 적응된 동물들이 자리 잡을 거라는 겁니다.

프랑스 환경보호단체가 탄소 배출량에 따라 2100년까지 빙하 위로 드러날 땅의 면적과 어떤 동물이 살게 될지를 시뮬레이션 프로그램을 통해 분석했는데요.

그 결과 탄소 배출량이 3배 늘어날 경우 2100년까지 새롭게 드러날 땅의 넓이는 40만㎢로 경상도 넓이의 13배에 달하며, 탄소 배출량 제로를 달성해도 최대 20만㎢의 땅이 드러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렇게 빙하가 녹은 자리에 새로운 생태계가 등장하면, 곰과 늑대 등 추운 지역에 사는 동물들에겐 새 서식지가 되고 기후 변화도 완화될 수 있다고 하는데요.

육지에 다양한 토양이 조성되고 바다 밑에선 해조류와 플랑크톤이 자라면서, 자연이 탄소를 포획하고 저장할 수 있다는 설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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