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무더위 지속…남부 많은 비

입력 2023.08.18 (19:26) 수정 2023.08.18 (19:47)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8월 중순이 넘어가는 이 맘 때쯤엔 누그러졌을 법한 무더위가 오늘도 나타났는데요.

주말에도 폭염이 예보됐습니다.

남부지방엔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됐지만 그치자 마자 다시 무더위가 나타날 전망입니다.

이세흠 기상전문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한낮의 더위를 식히기 위해 도로에 물을 뿌립니다.

폭염 속 야외 작업자들은 물과 소금으로 더위를 견뎌냅니다.

[이훈구/구로구 : "여름철이니까 더위하고 갈증이 많이 나니까, 그게 제일 힘들어요. 물하고 소금 있어요, 소금. 그런 걸 같이 병행해서 먹고 있습니다."]

동해안을 제외한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 특보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오늘 경기 여주 일부 지역의 낮 기온이 37.3도로 가장 높았고, 서울도 33.3도를 기록했습니다.

전국적인 무더위는 주말에도 이어집니다.

내일 낮 기온은 서울 32도, 청주와 춘천, 광주가 33도로 전국이 33도 안팎까지 오를 것으로 예보됐습니다.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한반도가 놓여있어 낮동안 내리쬐는 햇볕이 강하기 때문입니다.

여기에다 남해상에선 저기압성 소용돌이가 우리나라를 향해 다가오고 있습니다.

이 소용돌이가 덥고 습한 남풍을 밀어올려 폭염에 기세를 더하고 있습니다.

또 부산과 경남 남해안 지역은 내일까지 최대 100mm의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습니다.

그러나 비가 그치자마자 다시 무더위가 나타날 전망입니다.

[최정희/기상청 예보분석관 : "남쪽에서 습하고 더운 공기가 유입되는 가운데, 낮 동안 강한 일사와 동풍으로 인한 지형 효과까지 더해지면서 주말까지 우리나라는 무더위가 이어지겠습니다."]

무더위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한낮에는 바깥 활동을 피하고, 물을 자주 섭취하는 등 온열질환 발생에 유의해야 합니다.

KBS 뉴스 이세흠입니다.

촬영기자:김현민/영상편집:김지영/그래픽:최다애 정세아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주말 무더위 지속…남부 많은 비
    • 입력 2023-08-18 19:26:45
    • 수정2023-08-18 19:47:38
    뉴스 7
[앵커]

8월 중순이 넘어가는 이 맘 때쯤엔 누그러졌을 법한 무더위가 오늘도 나타났는데요.

주말에도 폭염이 예보됐습니다.

남부지방엔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됐지만 그치자 마자 다시 무더위가 나타날 전망입니다.

이세흠 기상전문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한낮의 더위를 식히기 위해 도로에 물을 뿌립니다.

폭염 속 야외 작업자들은 물과 소금으로 더위를 견뎌냅니다.

[이훈구/구로구 : "여름철이니까 더위하고 갈증이 많이 나니까, 그게 제일 힘들어요. 물하고 소금 있어요, 소금. 그런 걸 같이 병행해서 먹고 있습니다."]

동해안을 제외한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 특보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오늘 경기 여주 일부 지역의 낮 기온이 37.3도로 가장 높았고, 서울도 33.3도를 기록했습니다.

전국적인 무더위는 주말에도 이어집니다.

내일 낮 기온은 서울 32도, 청주와 춘천, 광주가 33도로 전국이 33도 안팎까지 오를 것으로 예보됐습니다.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한반도가 놓여있어 낮동안 내리쬐는 햇볕이 강하기 때문입니다.

여기에다 남해상에선 저기압성 소용돌이가 우리나라를 향해 다가오고 있습니다.

이 소용돌이가 덥고 습한 남풍을 밀어올려 폭염에 기세를 더하고 있습니다.

또 부산과 경남 남해안 지역은 내일까지 최대 100mm의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습니다.

그러나 비가 그치자마자 다시 무더위가 나타날 전망입니다.

[최정희/기상청 예보분석관 : "남쪽에서 습하고 더운 공기가 유입되는 가운데, 낮 동안 강한 일사와 동풍으로 인한 지형 효과까지 더해지면서 주말까지 우리나라는 무더위가 이어지겠습니다."]

무더위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한낮에는 바깥 활동을 피하고, 물을 자주 섭취하는 등 온열질환 발생에 유의해야 합니다.

KBS 뉴스 이세흠입니다.

촬영기자:김현민/영상편집:김지영/그래픽:최다애 정세아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