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린스만 감독 “손흥민 포지션 걱정 안해…주장 자랑스럽다!”

입력 2023.08.18 (21:53) 수정 2023.08.18 (2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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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클린스만 축구대표팀 감독이 최근 미국 체류가 길어지면서 재택 근무 논란이 불거졌습니다.

현지 매체와의 인터뷰에서는 손흥민이 토트넘의 새 주장이 된 것을 축하하며 포지션 변화를 걱정하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박선우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미국에 체류 중인 클린스만 감독은 스포츠 채널 ESPN과의 화상 인터뷰에서 손흥민에 대한 질문을 받았습니다.

손흥민은 리그 개막전에서 지나치게 왼쪽 측면에 치우쳐 슈팅 2개로 시원한 공격력을 보여주지 못했습니다.

[ESPN 패널 : "당신의 주장 손흥민이 약간의 포지션 변화가 있었는데 대표팀 감독으로서 걱정되나요?"]

[위르겐 클린스만/축구대표팀 감독 : "아니요. 걱정하지 않습니다. 해리 케인이 떠난 건 큰 변화이며 이적생 매디슨과의 호흡도 맞춰가야 합니다. 시간은 좀 걸리겠지만, 손흥민이 항상 새로운 역할에 잘 적응해 왔기에 전 긍정적으로 바라봅니다."]

과거 토트넘에서 뛰기도 했던 클린스만 감독은 손흥민이 주장으로 임명된 게 자랑스럽다고 말했습니다.

[위르겐 클린스만/축구대표팀 감독 : "주장 완장은 매우 특별합니다. 외국인 선수로 토트넘의 주장이 됐다는 건 매우 의미 있고 자랑스러운 일입니다."]

클린스만 감독은 토트넘이 이번 주말 맨유전을 승리할 거라 예상하면서도 손흥민이 뛰는 경기를 직접 보러 가기는 힘들 것 같다고 답했습니다.

[ESPN 패널 : "클린스만 감독을 위한 전용기는 없나요?"]

[위르겐 클린스만/축구대표팀 감독 : "제 인생에 전용기는 없었습니다. 경기를 보러 가고 싶지만 (미국에 있어서) 이번엔 못 갈 것 같습니다."]

재치있는 입담을 뽐낸 클린스만 감독이지만 이런저런 핑계로 미국 체류가 길어지면서 재택 근무 논란을 향한 곱지 않은 시선은 사그라지지 않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선우입니다.

영상편집:권혁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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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클린스만 감독 “손흥민 포지션 걱정 안해…주장 자랑스럽다!”
    • 입력 2023-08-18 21:53:19
    • 수정2023-08-18 22: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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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클린스만 축구대표팀 감독이 최근 미국 체류가 길어지면서 재택 근무 논란이 불거졌습니다.

현지 매체와의 인터뷰에서는 손흥민이 토트넘의 새 주장이 된 것을 축하하며 포지션 변화를 걱정하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박선우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미국에 체류 중인 클린스만 감독은 스포츠 채널 ESPN과의 화상 인터뷰에서 손흥민에 대한 질문을 받았습니다.

손흥민은 리그 개막전에서 지나치게 왼쪽 측면에 치우쳐 슈팅 2개로 시원한 공격력을 보여주지 못했습니다.

[ESPN 패널 : "당신의 주장 손흥민이 약간의 포지션 변화가 있었는데 대표팀 감독으로서 걱정되나요?"]

[위르겐 클린스만/축구대표팀 감독 : "아니요. 걱정하지 않습니다. 해리 케인이 떠난 건 큰 변화이며 이적생 매디슨과의 호흡도 맞춰가야 합니다. 시간은 좀 걸리겠지만, 손흥민이 항상 새로운 역할에 잘 적응해 왔기에 전 긍정적으로 바라봅니다."]

과거 토트넘에서 뛰기도 했던 클린스만 감독은 손흥민이 주장으로 임명된 게 자랑스럽다고 말했습니다.

[위르겐 클린스만/축구대표팀 감독 : "주장 완장은 매우 특별합니다. 외국인 선수로 토트넘의 주장이 됐다는 건 매우 의미 있고 자랑스러운 일입니다."]

클린스만 감독은 토트넘이 이번 주말 맨유전을 승리할 거라 예상하면서도 손흥민이 뛰는 경기를 직접 보러 가기는 힘들 것 같다고 답했습니다.

[ESPN 패널 : "클린스만 감독을 위한 전용기는 없나요?"]

[위르겐 클린스만/축구대표팀 감독 : "제 인생에 전용기는 없었습니다. 경기를 보러 가고 싶지만 (미국에 있어서) 이번엔 못 갈 것 같습니다."]

재치있는 입담을 뽐낸 클린스만 감독이지만 이런저런 핑계로 미국 체류가 길어지면서 재택 근무 논란을 향한 곱지 않은 시선은 사그라지지 않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선우입니다.

영상편집:권혁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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