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 기온 상승의 주요 원인은 인구 집중”
입력 2023.08.20 (07:11)
수정 2023.08.20 (0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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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재난방송센터 시작합니다.
찜통 같은 더위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특히 인구가 집중되는 도시는 열섬현상으로 교외 지역보다 폭염이 심한데요.
그런데 지난 48년간 온도 상승폭을 분석해봤더니 예상과는 달리 대도시보다 중소도시가 기온 상승폭도 높고 폭염 증가세도 가파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유가 뭘까요?
윤양균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도심 한복판, 푹푹 찌는 열기가 뿜어져 나옵니다.
각종 인공 열이 쌓여 상공의 기온이 더욱 높아졌습니다.
최근 대도시보다 중소도시의 폭염 증가세가 더 가파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국립기상과학원이 지난 48년간 대도시와 중소도시 등 30곳의 관측자료를 분석한 결과입니다.
폭염이 발생한 빈도는 인구 100만 이상의 대도시에선 1.6일, 인구 30만 이상 중소도시는 1.8일 증가했습니다. 반면, 인구 10만 안팎의 비도시에서는 1.1일 증가하는 데 그쳤습니다.
분석 기간 16개 도시의 연평균 기온은 10년당 0.37도 상승했는데, 기온 상승의 상당 부분은 도시화 효과 때문으로 분석됐습니다.
특히 기온 상승에 도시화 효과가 영향을 미친 정도는 대도시보다 중소도시가 더 컸던 것으로 추정됐습니다.
매 10년당 평균기온 상승 폭도 중소도시가 더 높았습니다.
이유는 '도시의 성장'과 관련이 있습니다.
대도시가 차지하는 인구 비율은 1990년대 52%로 최고점을 찍은 이후 조금씩 줄어드는 추세인 반면 중소도시의 인구 비율은 점점 증가해 31%까지 늘었습니다.
중소도시로 인구가 유입된 것이 폭염일 증가와 관련이 있다고 본 것입니다.
사회 기반 시설과 교통량, 그리고 에너지 소비량 등의 증가가 기온 상승에 영향을 주기 때문입니다.
다만 이번 결과는 인구 변화 외에 다른 요인은 고려하지 않았습니다.
구체적인 폭염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서는 녹지 면적이나 온실가스 배출원 분포 등 추가적인 연구도 필요합니다.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재난방송센터 시작합니다.
찜통 같은 더위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특히 인구가 집중되는 도시는 열섬현상으로 교외 지역보다 폭염이 심한데요.
그런데 지난 48년간 온도 상승폭을 분석해봤더니 예상과는 달리 대도시보다 중소도시가 기온 상승폭도 높고 폭염 증가세도 가파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유가 뭘까요?
윤양균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도심 한복판, 푹푹 찌는 열기가 뿜어져 나옵니다.
각종 인공 열이 쌓여 상공의 기온이 더욱 높아졌습니다.
최근 대도시보다 중소도시의 폭염 증가세가 더 가파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국립기상과학원이 지난 48년간 대도시와 중소도시 등 30곳의 관측자료를 분석한 결과입니다.
폭염이 발생한 빈도는 인구 100만 이상의 대도시에선 1.6일, 인구 30만 이상 중소도시는 1.8일 증가했습니다. 반면, 인구 10만 안팎의 비도시에서는 1.1일 증가하는 데 그쳤습니다.
분석 기간 16개 도시의 연평균 기온은 10년당 0.37도 상승했는데, 기온 상승의 상당 부분은 도시화 효과 때문으로 분석됐습니다.
특히 기온 상승에 도시화 효과가 영향을 미친 정도는 대도시보다 중소도시가 더 컸던 것으로 추정됐습니다.
매 10년당 평균기온 상승 폭도 중소도시가 더 높았습니다.
이유는 '도시의 성장'과 관련이 있습니다.
대도시가 차지하는 인구 비율은 1990년대 52%로 최고점을 찍은 이후 조금씩 줄어드는 추세인 반면 중소도시의 인구 비율은 점점 증가해 31%까지 늘었습니다.
중소도시로 인구가 유입된 것이 폭염일 증가와 관련이 있다고 본 것입니다.
사회 기반 시설과 교통량, 그리고 에너지 소비량 등의 증가가 기온 상승에 영향을 주기 때문입니다.
다만 이번 결과는 인구 변화 외에 다른 요인은 고려하지 않았습니다.
구체적인 폭염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서는 녹지 면적이나 온실가스 배출원 분포 등 추가적인 연구도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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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3-08-20 07:2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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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재난방송센터 시작합니다.
찜통 같은 더위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특히 인구가 집중되는 도시는 열섬현상으로 교외 지역보다 폭염이 심한데요.
그런데 지난 48년간 온도 상승폭을 분석해봤더니 예상과는 달리 대도시보다 중소도시가 기온 상승폭도 높고 폭염 증가세도 가파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유가 뭘까요?
윤양균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도심 한복판, 푹푹 찌는 열기가 뿜어져 나옵니다.
각종 인공 열이 쌓여 상공의 기온이 더욱 높아졌습니다.
최근 대도시보다 중소도시의 폭염 증가세가 더 가파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국립기상과학원이 지난 48년간 대도시와 중소도시 등 30곳의 관측자료를 분석한 결과입니다.
폭염이 발생한 빈도는 인구 100만 이상의 대도시에선 1.6일, 인구 30만 이상 중소도시는 1.8일 증가했습니다. 반면, 인구 10만 안팎의 비도시에서는 1.1일 증가하는 데 그쳤습니다.
분석 기간 16개 도시의 연평균 기온은 10년당 0.37도 상승했는데, 기온 상승의 상당 부분은 도시화 효과 때문으로 분석됐습니다.
특히 기온 상승에 도시화 효과가 영향을 미친 정도는 대도시보다 중소도시가 더 컸던 것으로 추정됐습니다.
매 10년당 평균기온 상승 폭도 중소도시가 더 높았습니다.
이유는 '도시의 성장'과 관련이 있습니다.
대도시가 차지하는 인구 비율은 1990년대 52%로 최고점을 찍은 이후 조금씩 줄어드는 추세인 반면 중소도시의 인구 비율은 점점 증가해 31%까지 늘었습니다.
중소도시로 인구가 유입된 것이 폭염일 증가와 관련이 있다고 본 것입니다.
사회 기반 시설과 교통량, 그리고 에너지 소비량 등의 증가가 기온 상승에 영향을 주기 때문입니다.
다만 이번 결과는 인구 변화 외에 다른 요인은 고려하지 않았습니다.
구체적인 폭염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서는 녹지 면적이나 온실가스 배출원 분포 등 추가적인 연구도 필요합니다.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재난방송센터 시작합니다.
찜통 같은 더위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특히 인구가 집중되는 도시는 열섬현상으로 교외 지역보다 폭염이 심한데요.
그런데 지난 48년간 온도 상승폭을 분석해봤더니 예상과는 달리 대도시보다 중소도시가 기온 상승폭도 높고 폭염 증가세도 가파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유가 뭘까요?
윤양균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도심 한복판, 푹푹 찌는 열기가 뿜어져 나옵니다.
각종 인공 열이 쌓여 상공의 기온이 더욱 높아졌습니다.
최근 대도시보다 중소도시의 폭염 증가세가 더 가파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국립기상과학원이 지난 48년간 대도시와 중소도시 등 30곳의 관측자료를 분석한 결과입니다.
폭염이 발생한 빈도는 인구 100만 이상의 대도시에선 1.6일, 인구 30만 이상 중소도시는 1.8일 증가했습니다. 반면, 인구 10만 안팎의 비도시에서는 1.1일 증가하는 데 그쳤습니다.
분석 기간 16개 도시의 연평균 기온은 10년당 0.37도 상승했는데, 기온 상승의 상당 부분은 도시화 효과 때문으로 분석됐습니다.
특히 기온 상승에 도시화 효과가 영향을 미친 정도는 대도시보다 중소도시가 더 컸던 것으로 추정됐습니다.
매 10년당 평균기온 상승 폭도 중소도시가 더 높았습니다.
이유는 '도시의 성장'과 관련이 있습니다.
대도시가 차지하는 인구 비율은 1990년대 52%로 최고점을 찍은 이후 조금씩 줄어드는 추세인 반면 중소도시의 인구 비율은 점점 증가해 31%까지 늘었습니다.
중소도시로 인구가 유입된 것이 폭염일 증가와 관련이 있다고 본 것입니다.
사회 기반 시설과 교통량, 그리고 에너지 소비량 등의 증가가 기온 상승에 영향을 주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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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양균 기자 ykyoo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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