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관 후보자 ‘적격 여부’ 두고 민주 “자진 사퇴”…국민의힘 “흠집내기”

입력 2023.08.21 (09:10) 수정 2023.08.21 (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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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에 대한 청문보고서 채택 시한이 오늘까지입니다.

더불어민주당은 7개 실정법 위반 의혹이 있는 수사 대상자라며 자진 사퇴를 촉구하고 나섰는데, 국민의힘은 인신공격성 의혹으로 흠집만 내려 한다며 청문보고서 채택을 촉구했습니다.

이화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이명박 정부 당시 국정원의 언론장악 의혹 문건에 대해 이동관 후보자는 청문회에서 이렇게 말했습니다.

[이동관/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 : "이 말은 제가 안 하려고 했는데 그런 보고서를 처음에 한두 번 가져오길래 제가 갖고 오지 말라 그랬습니다."]

민주당은 문건을 본 적도 없다던 이 후보자의 말이 바뀌었다고 지적했습니다.

방송법은 물론 아들의 학교 폭력 관련으로 사립학교법, 배우자 관련 청탁금지법 등 7개 실정법을 위반한 수사대상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조승래/국회 과방위 간사/더불어민주당 : "현재 저지르고 있는 위법 행위에 대해서 사법 조치 등을 통해서 법적인 평가를 받아야 될 사람이다..."]

국민의힘은 민주당이 제기한 의혹이 알맹이 없는 인신 공격성 의혹이라고 반박했습니다.

이재명 대표를 지키기 위한 '인사 발목잡기'가 아니라면 인사청문보고서 채택에 적극 협조하라고 촉구했습니다.

[강민국/국민의힘 수석대변인 : "방송의 독립성과 공정성마저 정쟁의 수단으로 삼는 민주당의 모습을 국민들께서 똑똑히 지켜보고 계심을 명심하십시오."]

여야는 오늘 국회에서 청문보고서 채택 여부를 논의하는데 합의는 불투명합니다.

이 가운데, 이 후보자는 자신의 '배우자 청탁 의혹' 검증 보도와 관련해, YTN 임직원을 상대로 형사 고소와 함께 5억 원의 손해배상을 또 청구키로 했습니다.

자신의 사진을 잘못 게재했다며 YTN을 상대로 법적 조치에 나선 지 닷새 만입니다.

KBS 뉴스 이화진입니다.

촬영기자:고영민/영상편지:김근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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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동관 후보자 ‘적격 여부’ 두고 민주 “자진 사퇴”…국민의힘 “흠집내기”
    • 입력 2023-08-21 09:10:46
    • 수정2023-08-21 09: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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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에 대한 청문보고서 채택 시한이 오늘까지입니다.

더불어민주당은 7개 실정법 위반 의혹이 있는 수사 대상자라며 자진 사퇴를 촉구하고 나섰는데, 국민의힘은 인신공격성 의혹으로 흠집만 내려 한다며 청문보고서 채택을 촉구했습니다.

이화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이명박 정부 당시 국정원의 언론장악 의혹 문건에 대해 이동관 후보자는 청문회에서 이렇게 말했습니다.

[이동관/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 : "이 말은 제가 안 하려고 했는데 그런 보고서를 처음에 한두 번 가져오길래 제가 갖고 오지 말라 그랬습니다."]

민주당은 문건을 본 적도 없다던 이 후보자의 말이 바뀌었다고 지적했습니다.

방송법은 물론 아들의 학교 폭력 관련으로 사립학교법, 배우자 관련 청탁금지법 등 7개 실정법을 위반한 수사대상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조승래/국회 과방위 간사/더불어민주당 : "현재 저지르고 있는 위법 행위에 대해서 사법 조치 등을 통해서 법적인 평가를 받아야 될 사람이다..."]

국민의힘은 민주당이 제기한 의혹이 알맹이 없는 인신 공격성 의혹이라고 반박했습니다.

이재명 대표를 지키기 위한 '인사 발목잡기'가 아니라면 인사청문보고서 채택에 적극 협조하라고 촉구했습니다.

[강민국/국민의힘 수석대변인 : "방송의 독립성과 공정성마저 정쟁의 수단으로 삼는 민주당의 모습을 국민들께서 똑똑히 지켜보고 계심을 명심하십시오."]

여야는 오늘 국회에서 청문보고서 채택 여부를 논의하는데 합의는 불투명합니다.

이 가운데, 이 후보자는 자신의 '배우자 청탁 의혹' 검증 보도와 관련해, YTN 임직원을 상대로 형사 고소와 함께 5억 원의 손해배상을 또 청구키로 했습니다.

자신의 사진을 잘못 게재했다며 YTN을 상대로 법적 조치에 나선 지 닷새 만입니다.

KBS 뉴스 이화진입니다.

촬영기자:고영민/영상편지:김근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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