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는 말한다] BBC “히말라야, 지구 평균 3배 속도로 온난화”

입력 2023.08.21 (12:27) 수정 2023.08.22 (1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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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 환경 뉴스 '기후는 말한다'입니다.

지구상에서 가장 높은 히말라야의 빙하가 빠르게 녹고 있어 저지대의 홍수 위험이 커진다는 소식, 전해드린 적 있는데요.

최근 히말라야를 비롯한 전 세계 고산지대에서 강우량이 증가하고 있다고 영국 BBC 방송이 보도했습니다.

지구온난화로 인해 눈을 내리게 하는 '0도 등온선'이 더 높은 고도로 이동하고 있기 때문인데요.

지난 6월 1일부터 이달 10일까지 히말라야 에베레스트산의 강수량은 245.5㎜로 75%가 비였습니다.

하지만 최근 3년간 같은 기간 강수량에서 비는 30~40%대에 불과했다는 점을 고려하면, 강우량이 늘었다는 걸 알 수 있는데요.

과학자들은 히말라야가 지구 평균 3배 속도로 온난화될 것으로 추정되며, 이로 인해 강우량도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최근 히말라야산맥에 걸쳐있는 인도와 파키스탄 등 국가에서 홍수와 산사태가 잦아진 것도 강우량 증가 때문이라고 분석됐는데요.

결국 고지대가 온난화로 인한 극한 강우 위험에 취약하다는 의미로 이를 완화하기 위한 대책이 필요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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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23-08-22 13:2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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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상에서 가장 높은 히말라야의 빙하가 빠르게 녹고 있어 저지대의 홍수 위험이 커진다는 소식, 전해드린 적 있는데요.

최근 히말라야를 비롯한 전 세계 고산지대에서 강우량이 증가하고 있다고 영국 BBC 방송이 보도했습니다.

지구온난화로 인해 눈을 내리게 하는 '0도 등온선'이 더 높은 고도로 이동하고 있기 때문인데요.

지난 6월 1일부터 이달 10일까지 히말라야 에베레스트산의 강수량은 245.5㎜로 75%가 비였습니다.

하지만 최근 3년간 같은 기간 강수량에서 비는 30~40%대에 불과했다는 점을 고려하면, 강우량이 늘었다는 걸 알 수 있는데요.

과학자들은 히말라야가 지구 평균 3배 속도로 온난화될 것으로 추정되며, 이로 인해 강우량도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최근 히말라야산맥에 걸쳐있는 인도와 파키스탄 등 국가에서 홍수와 산사태가 잦아진 것도 강우량 증가 때문이라고 분석됐는데요.

결국 고지대가 온난화로 인한 극한 강우 위험에 취약하다는 의미로 이를 완화하기 위한 대책이 필요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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