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백·영동선 신형 열차 투입…손실보전금 부담
입력 2023.08.21 (23:39)
수정 2023.08.21 (2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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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수도권과 폐광지역, 동해안을 오가는 태백·영동선 철도에 다음 달(9월)부터 신형 열차가 투입됩니다.
강원도의 요구로 코레일이 투입 시기를 앞당긴 것인데, 강원도와 관련 시군들은 조기 투입에 따른 손실 보전금을 부담하기로 했습니다.
정창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코레일이 개발한 신형 일반 열차인 EMU-150입니다.
최고 시속 150km인 준고속 열차로, 내부 객실도 크게 개선됐습니다.
EMU-150은 다음 달(9월) 1일부터 태백·영동선 철도를 통해 서울 청량리에서 강원도 동해 간 노선에 투입됩니다.
운행 횟수는 기존 왕복 5편 가운데 한 편입니다.
신형 열차 투입은 운행 시간 단축 등 접근성 개선을 위해 조기 투입해달라는 강원도 요구를 코레일이 수용하면서 가능해졌습니다.
조기 투입에 따른 대가도 있습니다.
2028년 이후 투입할 계획인 신형 열차를 앞당겨 투입하면서 코레일의 손실 비용을 강원도와 관련 시군이 일부 부담합니다.
올해 9월부터 2028년까지 연간 15억 원 정도로 예상됩니다.
하지만 신형 열차 투입 효과가 기대에 못 미친다는 우려도 있습니다.
청량리-동해 구간 기준 운행 시간은 4시간 10분 정도로, 기존 무궁화호 열차 대비 15분에서 40분 정도 단축에 불과합니다.
태백·영동선 노선이 굴곡이 심한 데다 선로 시설이 노후화해, 제 속도를 내기 어렵기 때문입니다.
[함억철/태백상공회의소 사무국장 : "시간이 많이 단축되고 그래야 수도권과의 접근을 용이하게 할 수 있는데, 시간이 많이 단축되지 않으면 과거의 새마을호하고 거의 별다른 효과를 누리지 못한다라고 볼 수 있습니다."]
또, 해당 구간 요금은 기존 19,200원에서 27,500원으로 8천 원 이상 인상됩니다.
이 때문에 지역에서는 신형 열차가 제 역할을 하도록 태백·영동선의 선형과 시설 개선을 서둘러야 한다고 요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정창환입니다.
촬영기자:구민혁
수도권과 폐광지역, 동해안을 오가는 태백·영동선 철도에 다음 달(9월)부터 신형 열차가 투입됩니다.
강원도의 요구로 코레일이 투입 시기를 앞당긴 것인데, 강원도와 관련 시군들은 조기 투입에 따른 손실 보전금을 부담하기로 했습니다.
정창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코레일이 개발한 신형 일반 열차인 EMU-150입니다.
최고 시속 150km인 준고속 열차로, 내부 객실도 크게 개선됐습니다.
EMU-150은 다음 달(9월) 1일부터 태백·영동선 철도를 통해 서울 청량리에서 강원도 동해 간 노선에 투입됩니다.
운행 횟수는 기존 왕복 5편 가운데 한 편입니다.
신형 열차 투입은 운행 시간 단축 등 접근성 개선을 위해 조기 투입해달라는 강원도 요구를 코레일이 수용하면서 가능해졌습니다.
조기 투입에 따른 대가도 있습니다.
2028년 이후 투입할 계획인 신형 열차를 앞당겨 투입하면서 코레일의 손실 비용을 강원도와 관련 시군이 일부 부담합니다.
올해 9월부터 2028년까지 연간 15억 원 정도로 예상됩니다.
하지만 신형 열차 투입 효과가 기대에 못 미친다는 우려도 있습니다.
청량리-동해 구간 기준 운행 시간은 4시간 10분 정도로, 기존 무궁화호 열차 대비 15분에서 40분 정도 단축에 불과합니다.
태백·영동선 노선이 굴곡이 심한 데다 선로 시설이 노후화해, 제 속도를 내기 어렵기 때문입니다.
[함억철/태백상공회의소 사무국장 : "시간이 많이 단축되고 그래야 수도권과의 접근을 용이하게 할 수 있는데, 시간이 많이 단축되지 않으면 과거의 새마을호하고 거의 별다른 효과를 누리지 못한다라고 볼 수 있습니다."]
또, 해당 구간 요금은 기존 19,200원에서 27,500원으로 8천 원 이상 인상됩니다.
이 때문에 지역에서는 신형 열차가 제 역할을 하도록 태백·영동선의 선형과 시설 개선을 서둘러야 한다고 요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정창환입니다.
촬영기자:구민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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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태백·영동선 신형 열차 투입…손실보전금 부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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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3-08-21 23:39:00
- 수정2023-08-21 23:56:52
[앵커]
수도권과 폐광지역, 동해안을 오가는 태백·영동선 철도에 다음 달(9월)부터 신형 열차가 투입됩니다.
강원도의 요구로 코레일이 투입 시기를 앞당긴 것인데, 강원도와 관련 시군들은 조기 투입에 따른 손실 보전금을 부담하기로 했습니다.
정창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코레일이 개발한 신형 일반 열차인 EMU-150입니다.
최고 시속 150km인 준고속 열차로, 내부 객실도 크게 개선됐습니다.
EMU-150은 다음 달(9월) 1일부터 태백·영동선 철도를 통해 서울 청량리에서 강원도 동해 간 노선에 투입됩니다.
운행 횟수는 기존 왕복 5편 가운데 한 편입니다.
신형 열차 투입은 운행 시간 단축 등 접근성 개선을 위해 조기 투입해달라는 강원도 요구를 코레일이 수용하면서 가능해졌습니다.
조기 투입에 따른 대가도 있습니다.
2028년 이후 투입할 계획인 신형 열차를 앞당겨 투입하면서 코레일의 손실 비용을 강원도와 관련 시군이 일부 부담합니다.
올해 9월부터 2028년까지 연간 15억 원 정도로 예상됩니다.
하지만 신형 열차 투입 효과가 기대에 못 미친다는 우려도 있습니다.
청량리-동해 구간 기준 운행 시간은 4시간 10분 정도로, 기존 무궁화호 열차 대비 15분에서 40분 정도 단축에 불과합니다.
태백·영동선 노선이 굴곡이 심한 데다 선로 시설이 노후화해, 제 속도를 내기 어렵기 때문입니다.
[함억철/태백상공회의소 사무국장 : "시간이 많이 단축되고 그래야 수도권과의 접근을 용이하게 할 수 있는데, 시간이 많이 단축되지 않으면 과거의 새마을호하고 거의 별다른 효과를 누리지 못한다라고 볼 수 있습니다."]
또, 해당 구간 요금은 기존 19,200원에서 27,500원으로 8천 원 이상 인상됩니다.
이 때문에 지역에서는 신형 열차가 제 역할을 하도록 태백·영동선의 선형과 시설 개선을 서둘러야 한다고 요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정창환입니다.
촬영기자:구민혁
수도권과 폐광지역, 동해안을 오가는 태백·영동선 철도에 다음 달(9월)부터 신형 열차가 투입됩니다.
강원도의 요구로 코레일이 투입 시기를 앞당긴 것인데, 강원도와 관련 시군들은 조기 투입에 따른 손실 보전금을 부담하기로 했습니다.
정창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코레일이 개발한 신형 일반 열차인 EMU-150입니다.
최고 시속 150km인 준고속 열차로, 내부 객실도 크게 개선됐습니다.
EMU-150은 다음 달(9월) 1일부터 태백·영동선 철도를 통해 서울 청량리에서 강원도 동해 간 노선에 투입됩니다.
운행 횟수는 기존 왕복 5편 가운데 한 편입니다.
신형 열차 투입은 운행 시간 단축 등 접근성 개선을 위해 조기 투입해달라는 강원도 요구를 코레일이 수용하면서 가능해졌습니다.
조기 투입에 따른 대가도 있습니다.
2028년 이후 투입할 계획인 신형 열차를 앞당겨 투입하면서 코레일의 손실 비용을 강원도와 관련 시군이 일부 부담합니다.
올해 9월부터 2028년까지 연간 15억 원 정도로 예상됩니다.
하지만 신형 열차 투입 효과가 기대에 못 미친다는 우려도 있습니다.
청량리-동해 구간 기준 운행 시간은 4시간 10분 정도로, 기존 무궁화호 열차 대비 15분에서 40분 정도 단축에 불과합니다.
태백·영동선 노선이 굴곡이 심한 데다 선로 시설이 노후화해, 제 속도를 내기 어렵기 때문입니다.
[함억철/태백상공회의소 사무국장 : "시간이 많이 단축되고 그래야 수도권과의 접근을 용이하게 할 수 있는데, 시간이 많이 단축되지 않으면 과거의 새마을호하고 거의 별다른 효과를 누리지 못한다라고 볼 수 있습니다."]
또, 해당 구간 요금은 기존 19,200원에서 27,500원으로 8천 원 이상 인상됩니다.
이 때문에 지역에서는 신형 열차가 제 역할을 하도록 태백·영동선의 선형과 시설 개선을 서둘러야 한다고 요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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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창환 기자 hwan0201@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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