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산업부 장관 방문규·국조실장 방기선 지명…‘오송 참사’ 행복청장 교체

입력 2023.08.22 (14:42) 수정 2023.08.22 (17:59)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이 신임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후보자로 방문규 현 국무조정실장을 지명했습니다.

방 실장이 자리를 옮긴 신임 국무조정실장에는 방기선 기획재정부 1차관이 발탁됐습니다.

김대기 대통령 비서실장은 오늘(22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이를 포함한 윤 대통령의 장차관급 인선을 발표했습니다.

김 실장은 방문규 산업부 장관 후보자에 대해 "정통 경제 관료로서 국정 전반에 대한 폭넓은 이해도와 뛰어난 조정 능력을 바탕으로 핵심 전략 산업 육성 및 규제 혁신, 수출 증진 등 산업·통상·
자원 분야 국정과제를 잘 추진할 적임자로 판단했다"고 밝혔습니다.

방기선 국무조정실장 내정자에 대해서는 "풍부한 정책 조정 경험을 갖추고 있어 국무조정실장으로 국정 현안을 합리적으로 조율하고, 주요 국정과제를 속도감 있게 추진해 나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습니다.

인선 발표 자리에 함께한 방문규 후보자는 "전략적인 산업 정책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면서 "우리 산업과 기업이 세계 시장에서 주도해 나갈 수 있도록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했고, 방기선 내정자는 "윤석열 정부의 국정철학이 우리나라 정책 하나하나에 모두 스며들어 잘 구현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산업부 장관을 포함한 주요 직위에 기재부 출신이 너무 많은 것 아니냐는 지적에, 대통령실 관계자는 "정무적으로 부담이 있었던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어느 정도 안보, 대외 관계, 이런 건 완성됐기 때문에, 대통령께서 '이제부터는 경제다', '국정의 중심은 경제다'라고 해서 기재부에서 경제를 오래했던 분들을 모셨다"고 설명했습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추가 개각이나 정부 고위직 개편 등은 한동안 없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 밖에 기재부 1차관에는 김병환 현 대통령실 경제금융비서관이 내정됐고, 행안부 차관에는 고기동 세종시 행정부시장이, 행안부 재난안전본부장에는 이한경 재난관리실장이 각각 임명됐습니다.

한덕수 국무총리가 지난달 '오송 지하차도 참사'의 책임을 물어 인사 조치를 건의했던 이상래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장은 김형렬 기계설비건설공제조합 이사장으로 교체됐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윤 대통령, 산업부 장관 방문규·국조실장 방기선 지명…‘오송 참사’ 행복청장 교체
    • 입력 2023-08-22 14:42:56
    • 수정2023-08-22 17:59:46
    정치
윤석열 대통령이 신임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후보자로 방문규 현 국무조정실장을 지명했습니다.

방 실장이 자리를 옮긴 신임 국무조정실장에는 방기선 기획재정부 1차관이 발탁됐습니다.

김대기 대통령 비서실장은 오늘(22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이를 포함한 윤 대통령의 장차관급 인선을 발표했습니다.

김 실장은 방문규 산업부 장관 후보자에 대해 "정통 경제 관료로서 국정 전반에 대한 폭넓은 이해도와 뛰어난 조정 능력을 바탕으로 핵심 전략 산업 육성 및 규제 혁신, 수출 증진 등 산업·통상·
자원 분야 국정과제를 잘 추진할 적임자로 판단했다"고 밝혔습니다.

방기선 국무조정실장 내정자에 대해서는 "풍부한 정책 조정 경험을 갖추고 있어 국무조정실장으로 국정 현안을 합리적으로 조율하고, 주요 국정과제를 속도감 있게 추진해 나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습니다.

인선 발표 자리에 함께한 방문규 후보자는 "전략적인 산업 정책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면서 "우리 산업과 기업이 세계 시장에서 주도해 나갈 수 있도록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했고, 방기선 내정자는 "윤석열 정부의 국정철학이 우리나라 정책 하나하나에 모두 스며들어 잘 구현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산업부 장관을 포함한 주요 직위에 기재부 출신이 너무 많은 것 아니냐는 지적에, 대통령실 관계자는 "정무적으로 부담이 있었던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어느 정도 안보, 대외 관계, 이런 건 완성됐기 때문에, 대통령께서 '이제부터는 경제다', '국정의 중심은 경제다'라고 해서 기재부에서 경제를 오래했던 분들을 모셨다"고 설명했습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추가 개각이나 정부 고위직 개편 등은 한동안 없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 밖에 기재부 1차관에는 김병환 현 대통령실 경제금융비서관이 내정됐고, 행안부 차관에는 고기동 세종시 행정부시장이, 행안부 재난안전본부장에는 이한경 재난관리실장이 각각 임명됐습니다.

한덕수 국무총리가 지난달 '오송 지하차도 참사'의 책임을 물어 인사 조치를 건의했던 이상래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장은 김형렬 기계설비건설공제조합 이사장으로 교체됐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