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 산불 잿더미에서 시신 최소 26구 발견
입력 2023.08.23 (03:44)
수정 2023.08.24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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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불이 나흘째 이어지고 있는 그리스 동북부에서 불에 탄 시신이 최소 26구 발견됐다고 스페인 EFE 통신 등 외신들이 현지 시각 22일 보도했습니다.
소방대원들은 이날 동북부 에브로스의 아반타스 마을 남쪽의 잿더미로 변한 산불 현장에서 시신 18구를 발견했습니다. 이어 희귀 조류 군락지로 유명한 다디아 국립공원에서도 산불 지역에서 시신 8구가 추가로 발견됐습니다.
이아니스 아르토피오스 소방청 대변인은 "희생자들에 대한 실종 신고가 없었기 때문에, 이들이 불법 이주민일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조사 중"이라고 말했습니다. 해당 지역이 튀르키예 접경지로 밀입국 시도가 빈번한데다, 이들이 에브로스강을 건넌 뒤 화재에 변을 당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덧붙였습니다.
아르토피오스 대변인은 시신이 발견된 지역에서는 강풍과 고온, 가뭄 탓에 거세진 산불로 전날부터 대피 경보가 내려졌다며 사망자가 더 늘어날 수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시신 추가 발견으로 그리스 산불 전체 사망자는 현재까지 30명 정도로 증가했습니다.
그리스 동북부 에비아섬과 키노스섬, 보오티아에서도 섭씨 41도에 이르는 폭염 속에 강풍을 타고 불길이 걷잡을 수 없이 빠르게 번지고 있습니다. 그리스 소방청은 이날 아테네 서북쪽의 아노 리오시아 마을에 주민 대피령을 내렸습니다.
기상당국은 그리스에서 화재 위험을 높이는 고온과 적은 강우, 바람이 오는 25일까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소방대원들은 이날 동북부 에브로스의 아반타스 마을 남쪽의 잿더미로 변한 산불 현장에서 시신 18구를 발견했습니다. 이어 희귀 조류 군락지로 유명한 다디아 국립공원에서도 산불 지역에서 시신 8구가 추가로 발견됐습니다.
이아니스 아르토피오스 소방청 대변인은 "희생자들에 대한 실종 신고가 없었기 때문에, 이들이 불법 이주민일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조사 중"이라고 말했습니다. 해당 지역이 튀르키예 접경지로 밀입국 시도가 빈번한데다, 이들이 에브로스강을 건넌 뒤 화재에 변을 당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덧붙였습니다.
아르토피오스 대변인은 시신이 발견된 지역에서는 강풍과 고온, 가뭄 탓에 거세진 산불로 전날부터 대피 경보가 내려졌다며 사망자가 더 늘어날 수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시신 추가 발견으로 그리스 산불 전체 사망자는 현재까지 30명 정도로 증가했습니다.
그리스 동북부 에비아섬과 키노스섬, 보오티아에서도 섭씨 41도에 이르는 폭염 속에 강풍을 타고 불길이 걷잡을 수 없이 빠르게 번지고 있습니다. 그리스 소방청은 이날 아테네 서북쪽의 아노 리오시아 마을에 주민 대피령을 내렸습니다.
기상당국은 그리스에서 화재 위험을 높이는 고온과 적은 강우, 바람이 오는 25일까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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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리스 산불 잿더미에서 시신 최소 26구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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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3-08-23 03:44:59
- 수정2023-08-24 15:17:58
산불이 나흘째 이어지고 있는 그리스 동북부에서 불에 탄 시신이 최소 26구 발견됐다고 스페인 EFE 통신 등 외신들이 현지 시각 22일 보도했습니다.
소방대원들은 이날 동북부 에브로스의 아반타스 마을 남쪽의 잿더미로 변한 산불 현장에서 시신 18구를 발견했습니다. 이어 희귀 조류 군락지로 유명한 다디아 국립공원에서도 산불 지역에서 시신 8구가 추가로 발견됐습니다.
이아니스 아르토피오스 소방청 대변인은 "희생자들에 대한 실종 신고가 없었기 때문에, 이들이 불법 이주민일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조사 중"이라고 말했습니다. 해당 지역이 튀르키예 접경지로 밀입국 시도가 빈번한데다, 이들이 에브로스강을 건넌 뒤 화재에 변을 당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덧붙였습니다.
아르토피오스 대변인은 시신이 발견된 지역에서는 강풍과 고온, 가뭄 탓에 거세진 산불로 전날부터 대피 경보가 내려졌다며 사망자가 더 늘어날 수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시신 추가 발견으로 그리스 산불 전체 사망자는 현재까지 30명 정도로 증가했습니다.
그리스 동북부 에비아섬과 키노스섬, 보오티아에서도 섭씨 41도에 이르는 폭염 속에 강풍을 타고 불길이 걷잡을 수 없이 빠르게 번지고 있습니다. 그리스 소방청은 이날 아테네 서북쪽의 아노 리오시아 마을에 주민 대피령을 내렸습니다.
기상당국은 그리스에서 화재 위험을 높이는 고온과 적은 강우, 바람이 오는 25일까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소방대원들은 이날 동북부 에브로스의 아반타스 마을 남쪽의 잿더미로 변한 산불 현장에서 시신 18구를 발견했습니다. 이어 희귀 조류 군락지로 유명한 다디아 국립공원에서도 산불 지역에서 시신 8구가 추가로 발견됐습니다.
이아니스 아르토피오스 소방청 대변인은 "희생자들에 대한 실종 신고가 없었기 때문에, 이들이 불법 이주민일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조사 중"이라고 말했습니다. 해당 지역이 튀르키예 접경지로 밀입국 시도가 빈번한데다, 이들이 에브로스강을 건넌 뒤 화재에 변을 당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덧붙였습니다.
아르토피오스 대변인은 시신이 발견된 지역에서는 강풍과 고온, 가뭄 탓에 거세진 산불로 전날부터 대피 경보가 내려졌다며 사망자가 더 늘어날 수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시신 추가 발견으로 그리스 산불 전체 사망자는 현재까지 30명 정도로 증가했습니다.
그리스 동북부 에비아섬과 키노스섬, 보오티아에서도 섭씨 41도에 이르는 폭염 속에 강풍을 타고 불길이 걷잡을 수 없이 빠르게 번지고 있습니다. 그리스 소방청은 이날 아테네 서북쪽의 아노 리오시아 마을에 주민 대피령을 내렸습니다.
기상당국은 그리스에서 화재 위험을 높이는 고온과 적은 강우, 바람이 오는 25일까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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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경주 기자 rac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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