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장 스님 영결식…2만여 명 운집

입력 2005.09.15 (22:39) 수정 2018.08.2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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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베풂의 삶을 실천한 법장스님의 영결식이 오늘 거행됐습니다. 신강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법장 스님의 영결식이 조계사 대웅전 앞에서 조계종단장으로 엄수됐습니다.

전국에서 스님과 신도 등 2만여 명이 모여 법장 스님의 마지막 가는 길을 애도했습니다.

조계종 종정 법전 스님은 법어를 통해 법장 스님이 보여준 생명에 대한 외경심과 대립을 극복하는 원융, 화합의 정신을 높이 기린다고 추모했습니다.

<인터뷰>종범 스님: "중앙승가대 총장 '무엇보다 우리 시대의 화두인 환경과 생명에 대한 실천운동에서 자비 원력 보살인 스님의 참다운 면모를 엿볼 수 있습니다"

각계 대표의 조사도 이어졌습니다.

외국 순방 중인 노무현 대통령은 김병준 청와대 정책실장이 대독한 조사에서 법장 스님은 세계평화에 헌신하고 무소유의 삶을 실천했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영결식 도중에 무지개빛 해무리가 하늘에 드리워져, 분위기를 숙연하게 했습니다.

법장 스님의 영정 등은 충남 예산 수덕사로 옮겨졌으며, 일부 유품을 태우는 것으로 다비식을 대신했습니다.

평생을 생명 운동에 매진해왔던 조계종 총무원장 법장 대종사, 마지막까지 자신의 법구 즉 시신을 기증해 무소유와 베품의 삶을 사부대중의 가슴속에 남겼습니다.

KBS뉴스 신강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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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법장 스님 영결식…2만여 명 운집
    • 입력 2005-09-15 21:07:56
    • 수정2018-08-29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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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베풂의 삶을 실천한 법장스님의 영결식이 오늘 거행됐습니다. 신강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법장 스님의 영결식이 조계사 대웅전 앞에서 조계종단장으로 엄수됐습니다. 전국에서 스님과 신도 등 2만여 명이 모여 법장 스님의 마지막 가는 길을 애도했습니다. 조계종 종정 법전 스님은 법어를 통해 법장 스님이 보여준 생명에 대한 외경심과 대립을 극복하는 원융, 화합의 정신을 높이 기린다고 추모했습니다. <인터뷰>종범 스님: "중앙승가대 총장 '무엇보다 우리 시대의 화두인 환경과 생명에 대한 실천운동에서 자비 원력 보살인 스님의 참다운 면모를 엿볼 수 있습니다" 각계 대표의 조사도 이어졌습니다. 외국 순방 중인 노무현 대통령은 김병준 청와대 정책실장이 대독한 조사에서 법장 스님은 세계평화에 헌신하고 무소유의 삶을 실천했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영결식 도중에 무지개빛 해무리가 하늘에 드리워져, 분위기를 숙연하게 했습니다. 법장 스님의 영정 등은 충남 예산 수덕사로 옮겨졌으며, 일부 유품을 태우는 것으로 다비식을 대신했습니다. 평생을 생명 운동에 매진해왔던 조계종 총무원장 법장 대종사, 마지막까지 자신의 법구 즉 시신을 기증해 무소유와 베품의 삶을 사부대중의 가슴속에 남겼습니다. KBS뉴스 신강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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