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27일 상무장관 방중…중국 경기침체 원치 않아”
입력 2023.08.23 (09:51)
수정 2023.08.23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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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근 중국의 대형 부동산 개발업체들이 잇따라 도산하며 중국 경제가 휘청이는 가운데 미국 상무부 장관이 오는 27일 중국을 방문합니다.
미 백악관은 국가 안보와 세계 경제를 위해 중국의 경기 침체를 원치 않는다며 미국은 중국과 디커플링, 즉 경제 단절을 추구하지 않는다고 강조했습니다.
워싱턴 김양순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오는 27일부터 나흘 간 미국의 대중국 수출규제를 담당하고 있는 미 상무장관이 중국을 방문합니다.
미 백악관은 중국의 경기 침체 우려와 관련해 러몬도 상무장관이 이번 방중에서 미국은 중국의 경제성장 둔화를 원치 않는다는 점을 분명히 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미국의 국가 안보와 세계 공급망 보호를 위해서도 중국 경제가 안정적인 것이 좋다며 미국은 중국과 디커플링, 즉 경제 단절을 추구하지 않는다고도 강조했습니다.
[제이크 설리번/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 "러몬도 상무장관은 미국이 중국과 디커플링(경제 단절)을 추구하지 않는다는 메시지를 전달할 겁니다. 미국은 국가안보와 공급망의 탄력성을 지키기 위해 위험 회피를 추구할 겁니다."]
미 상무부는 이에 앞서 리튬 배터리 부품 제조회사 등 중국 기업 27곳을 미국의 잠정적 수출 규제 대상에서 제외한다고 발표했습니다.
백악관은 다만, 이번 미 상무장관의 방중은 양국 간 고위급 관여의 연속선상에 있다며 가시적 성과가 나올 것으로 보진 않는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최근 미국이 AI와 양자 컴퓨팅, 반도체와 관련된 중국 첨단 산업에 대해 미국 자본의 투자를 금지했고 중국은 강력한 반간첩법을 시행해 미국과 연계된 스파이 색출을 잇따라 공개하고 있는 상황을 염두에 둔 것으로 풀이됩니다.
[제이크 설리번/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 "우리는 중국을 변화시키기 위해 중국에 고위 각료를 보내는 것이 아닙니다. 미국을 변화시키기 위해서도 아닙니다. 이는 미중 간 고위급 관여를 통해 양국이 안정적인 관계를 유지해나가기 위한 기회를 마련하는 겁니다."]
한편, 미 국방부는 한미일 3국 정상이 캠프 데이비드에서 합의한 핫라인 설치와 합동군사훈련에 대한 후속조치도 조만간 나올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김양순입니다.
촬영기자:오범석/영상편집:사명환/그래픽:최민영/자료조사:최정윤
최근 중국의 대형 부동산 개발업체들이 잇따라 도산하며 중국 경제가 휘청이는 가운데 미국 상무부 장관이 오는 27일 중국을 방문합니다.
미 백악관은 국가 안보와 세계 경제를 위해 중국의 경기 침체를 원치 않는다며 미국은 중국과 디커플링, 즉 경제 단절을 추구하지 않는다고 강조했습니다.
워싱턴 김양순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오는 27일부터 나흘 간 미국의 대중국 수출규제를 담당하고 있는 미 상무장관이 중국을 방문합니다.
미 백악관은 중국의 경기 침체 우려와 관련해 러몬도 상무장관이 이번 방중에서 미국은 중국의 경제성장 둔화를 원치 않는다는 점을 분명히 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미국의 국가 안보와 세계 공급망 보호를 위해서도 중국 경제가 안정적인 것이 좋다며 미국은 중국과 디커플링, 즉 경제 단절을 추구하지 않는다고도 강조했습니다.
[제이크 설리번/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 "러몬도 상무장관은 미국이 중국과 디커플링(경제 단절)을 추구하지 않는다는 메시지를 전달할 겁니다. 미국은 국가안보와 공급망의 탄력성을 지키기 위해 위험 회피를 추구할 겁니다."]
미 상무부는 이에 앞서 리튬 배터리 부품 제조회사 등 중국 기업 27곳을 미국의 잠정적 수출 규제 대상에서 제외한다고 발표했습니다.
백악관은 다만, 이번 미 상무장관의 방중은 양국 간 고위급 관여의 연속선상에 있다며 가시적 성과가 나올 것으로 보진 않는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최근 미국이 AI와 양자 컴퓨팅, 반도체와 관련된 중국 첨단 산업에 대해 미국 자본의 투자를 금지했고 중국은 강력한 반간첩법을 시행해 미국과 연계된 스파이 색출을 잇따라 공개하고 있는 상황을 염두에 둔 것으로 풀이됩니다.
[제이크 설리번/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 "우리는 중국을 변화시키기 위해 중국에 고위 각료를 보내는 것이 아닙니다. 미국을 변화시키기 위해서도 아닙니다. 이는 미중 간 고위급 관여를 통해 양국이 안정적인 관계를 유지해나가기 위한 기회를 마련하는 겁니다."]
한편, 미 국방부는 한미일 3국 정상이 캠프 데이비드에서 합의한 핫라인 설치와 합동군사훈련에 대한 후속조치도 조만간 나올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김양순입니다.
촬영기자:오범석/영상편집:사명환/그래픽:최민영/자료조사:최정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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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중국의 대형 부동산 개발업체들이 잇따라 도산하며 중국 경제가 휘청이는 가운데 미국 상무부 장관이 오는 27일 중국을 방문합니다.
미 백악관은 국가 안보와 세계 경제를 위해 중국의 경기 침체를 원치 않는다며 미국은 중국과 디커플링, 즉 경제 단절을 추구하지 않는다고 강조했습니다.
워싱턴 김양순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오는 27일부터 나흘 간 미국의 대중국 수출규제를 담당하고 있는 미 상무장관이 중국을 방문합니다.
미 백악관은 중국의 경기 침체 우려와 관련해 러몬도 상무장관이 이번 방중에서 미국은 중국의 경제성장 둔화를 원치 않는다는 점을 분명히 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미국의 국가 안보와 세계 공급망 보호를 위해서도 중국 경제가 안정적인 것이 좋다며 미국은 중국과 디커플링, 즉 경제 단절을 추구하지 않는다고도 강조했습니다.
[제이크 설리번/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 "러몬도 상무장관은 미국이 중국과 디커플링(경제 단절)을 추구하지 않는다는 메시지를 전달할 겁니다. 미국은 국가안보와 공급망의 탄력성을 지키기 위해 위험 회피를 추구할 겁니다."]
미 상무부는 이에 앞서 리튬 배터리 부품 제조회사 등 중국 기업 27곳을 미국의 잠정적 수출 규제 대상에서 제외한다고 발표했습니다.
백악관은 다만, 이번 미 상무장관의 방중은 양국 간 고위급 관여의 연속선상에 있다며 가시적 성과가 나올 것으로 보진 않는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최근 미국이 AI와 양자 컴퓨팅, 반도체와 관련된 중국 첨단 산업에 대해 미국 자본의 투자를 금지했고 중국은 강력한 반간첩법을 시행해 미국과 연계된 스파이 색출을 잇따라 공개하고 있는 상황을 염두에 둔 것으로 풀이됩니다.
[제이크 설리번/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 "우리는 중국을 변화시키기 위해 중국에 고위 각료를 보내는 것이 아닙니다. 미국을 변화시키기 위해서도 아닙니다. 이는 미중 간 고위급 관여를 통해 양국이 안정적인 관계를 유지해나가기 위한 기회를 마련하는 겁니다."]
한편, 미 국방부는 한미일 3국 정상이 캠프 데이비드에서 합의한 핫라인 설치와 합동군사훈련에 대한 후속조치도 조만간 나올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김양순입니다.
촬영기자:오범석/영상편집:사명환/그래픽:최민영/자료조사:최정윤
최근 중국의 대형 부동산 개발업체들이 잇따라 도산하며 중국 경제가 휘청이는 가운데 미국 상무부 장관이 오는 27일 중국을 방문합니다.
미 백악관은 국가 안보와 세계 경제를 위해 중국의 경기 침체를 원치 않는다며 미국은 중국과 디커플링, 즉 경제 단절을 추구하지 않는다고 강조했습니다.
워싱턴 김양순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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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7일부터 나흘 간 미국의 대중국 수출규제를 담당하고 있는 미 상무장관이 중국을 방문합니다.
미 백악관은 중국의 경기 침체 우려와 관련해 러몬도 상무장관이 이번 방중에서 미국은 중국의 경제성장 둔화를 원치 않는다는 점을 분명히 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미국의 국가 안보와 세계 공급망 보호를 위해서도 중국 경제가 안정적인 것이 좋다며 미국은 중국과 디커플링, 즉 경제 단절을 추구하지 않는다고도 강조했습니다.
[제이크 설리번/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 "러몬도 상무장관은 미국이 중국과 디커플링(경제 단절)을 추구하지 않는다는 메시지를 전달할 겁니다. 미국은 국가안보와 공급망의 탄력성을 지키기 위해 위험 회피를 추구할 겁니다."]
미 상무부는 이에 앞서 리튬 배터리 부품 제조회사 등 중국 기업 27곳을 미국의 잠정적 수출 규제 대상에서 제외한다고 발표했습니다.
백악관은 다만, 이번 미 상무장관의 방중은 양국 간 고위급 관여의 연속선상에 있다며 가시적 성과가 나올 것으로 보진 않는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최근 미국이 AI와 양자 컴퓨팅, 반도체와 관련된 중국 첨단 산업에 대해 미국 자본의 투자를 금지했고 중국은 강력한 반간첩법을 시행해 미국과 연계된 스파이 색출을 잇따라 공개하고 있는 상황을 염두에 둔 것으로 풀이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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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에서 KBS 뉴스 김양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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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양순 기자 ysooni@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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