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시 K-pop 홈타운 선언…대중음악도시로 개발

입력 2023.08.23 (10:12) 수정 2023.08.23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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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근 BTS 등 국내 대중가수들의 세계적인 인기에 힘입어 K-pop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는데요

'목포의 눈물'을 부른 가수 이난영과 김시스터즈로 대표되는 목포를 대중음악의 도시, K-pop의 홈타운으로 키우자는 목소리가 나옵니다.

김광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난 1959년 미국 라스베가스에 진출한 김시스터즈 입니다.

3인조 걸그룹으로 색소폰 등 16개의 악기를 연주하는 등 1960년대 미국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습니다.

김시스터즈는 이 같은 인기를 바탕으로 당시 미국 최고의 프로그램인 에드 설리번 TV쇼에 22번이나 출연하고 라이프 잡지에도 소개됐습니다.

미국 라스베가스의 네온 박물관과 라스베가스 대학교 그리고 케이블 방송인 히스토리 채널 등은 이 걸그룹을 미국에 진출한 한국 최초의 K-pop 스타로 평가했습니다.

김시스터즈는 '목포의 눈물'을 부른 가수 이난영이 1959년 자신의 딸들과 조카로 결성해 미국에 진출시킨 걸그룹 가수.

전문가들은 이난영과 김시스터즈 전시관 주최로 열린 포럼에서 1930년대부터 한국대중음악의 원조인 가수 이난영과 그 딸들로 이뤄진 김시스터즈가 한국대중음악사에 한 획을 그었다고 평가했습니다.

[장유정/단국대 교양학부 교수 : "우리나라에서 최초로 미국으로 진출했던 첫번째 걸그룹이 김시스터즈거든요. 어떻게 보면 한류의 시작, K팝의 시작, 거기에서 굉장히 중요한 위상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목포는 이후 1970년대 가수 남진과 90년대 최유나 등을 배출하는 등 한국대중음악사에 한 축으로 자리매김했습니다.

[박홍률/목포시장 : "k팝의 원조가, k 팝의 홈타운이 바로 목포임을 알릴 콘텐츠 개발에도 힘을 적극 쏟아가겠습니다."]

목포시가 K-pop의 원조로 재평가되면서 한국대중음악의 중심 도시로 새롭게 거듭날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김광진입니다.

촬영기자:김강용/영상편집:유도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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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목포시 K-pop 홈타운 선언…대중음악도시로 개발
    • 입력 2023-08-23 10:12:23
    • 수정2023-08-23 11:05:18
    930뉴스(광주)
[앵커]

최근 BTS 등 국내 대중가수들의 세계적인 인기에 힘입어 K-pop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는데요

'목포의 눈물'을 부른 가수 이난영과 김시스터즈로 대표되는 목포를 대중음악의 도시, K-pop의 홈타운으로 키우자는 목소리가 나옵니다.

김광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난 1959년 미국 라스베가스에 진출한 김시스터즈 입니다.

3인조 걸그룹으로 색소폰 등 16개의 악기를 연주하는 등 1960년대 미국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습니다.

김시스터즈는 이 같은 인기를 바탕으로 당시 미국 최고의 프로그램인 에드 설리번 TV쇼에 22번이나 출연하고 라이프 잡지에도 소개됐습니다.

미국 라스베가스의 네온 박물관과 라스베가스 대학교 그리고 케이블 방송인 히스토리 채널 등은 이 걸그룹을 미국에 진출한 한국 최초의 K-pop 스타로 평가했습니다.

김시스터즈는 '목포의 눈물'을 부른 가수 이난영이 1959년 자신의 딸들과 조카로 결성해 미국에 진출시킨 걸그룹 가수.

전문가들은 이난영과 김시스터즈 전시관 주최로 열린 포럼에서 1930년대부터 한국대중음악의 원조인 가수 이난영과 그 딸들로 이뤄진 김시스터즈가 한국대중음악사에 한 획을 그었다고 평가했습니다.

[장유정/단국대 교양학부 교수 : "우리나라에서 최초로 미국으로 진출했던 첫번째 걸그룹이 김시스터즈거든요. 어떻게 보면 한류의 시작, K팝의 시작, 거기에서 굉장히 중요한 위상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목포는 이후 1970년대 가수 남진과 90년대 최유나 등을 배출하는 등 한국대중음악사에 한 축으로 자리매김했습니다.

[박홍률/목포시장 : "k팝의 원조가, k 팝의 홈타운이 바로 목포임을 알릴 콘텐츠 개발에도 힘을 적극 쏟아가겠습니다."]

목포시가 K-pop의 원조로 재평가되면서 한국대중음악의 중심 도시로 새롭게 거듭날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김광진입니다.

촬영기자:김강용/영상편집:유도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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