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는 말한다] 산림청 “고온다습한 날씨…유충 생존·활동량 증가”

입력 2023.08.23 (12:28) 수정 2023.08.24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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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나무에 잎은 사라지고 줄기만 남아있는 경우 보신 적 있으신가요?

최근 제주를 제외한 경기와 충북 등 전국 곳곳에서 잎을 갉아먹는 미국흰불나방의 밀도가 늘고 있다고 산림청이 전했습니다.

미국흰불나방은 주로 도심의 가로수나 조경수, 농경지 과수목 등에 피해를 주는 해충인데요.

1년에 2회 발생하는 가운데 여름이면 벚나무 등 활엽수의 잎을 갉아 먹어, 심한 경우 나무를 죽게 만들기도 합니다.

2019년 이후 감소세였던 미국흰불나방은, 고온다습한 날씨 등 기후변화로 인해 유충의 생존과 활동량이 증가하고 있다고 국립산림과학원은 설명했는데요.

특히 지난해보다 2세대 성충 발생 시기가 빨라지면서 피해 역시 예년보다 늘고 있다고 합니다.

이 때문에 산림청은 산림병해충 발생 예보를 '관심'에서 '경계'단계로 상향하고, 유충 활동기인 오는 9월까지 가로수와 공원 등을 중심으로 집중 방제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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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08-23 12:28:21
    • 수정2023-08-24 15: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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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나무에 잎은 사라지고 줄기만 남아있는 경우 보신 적 있으신가요?

최근 제주를 제외한 경기와 충북 등 전국 곳곳에서 잎을 갉아먹는 미국흰불나방의 밀도가 늘고 있다고 산림청이 전했습니다.

미국흰불나방은 주로 도심의 가로수나 조경수, 농경지 과수목 등에 피해를 주는 해충인데요.

1년에 2회 발생하는 가운데 여름이면 벚나무 등 활엽수의 잎을 갉아 먹어, 심한 경우 나무를 죽게 만들기도 합니다.

2019년 이후 감소세였던 미국흰불나방은, 고온다습한 날씨 등 기후변화로 인해 유충의 생존과 활동량이 증가하고 있다고 국립산림과학원은 설명했는데요.

특히 지난해보다 2세대 성충 발생 시기가 빨라지면서 피해 역시 예년보다 늘고 있다고 합니다.

이 때문에 산림청은 산림병해충 발생 예보를 '관심'에서 '경계'단계로 상향하고, 유충 활동기인 오는 9월까지 가로수와 공원 등을 중심으로 집중 방제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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