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 한진 터 개발 도시건축공동위 조건부 의결…난개발 우려
입력 2023.08.23 (19:22)
수정 2023.08.23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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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부산의 세 번째 공공기여 사업인 다대뉴드림 사업이 부산시 도시건축공동위원회 심의에서 조건부 의결됐습니다.
결국, 다대포 바다 앞에 48층짜리 아파트 11개 동이 들어서는데, 난개발이라는 지적을 피하기는 어려워 보입니다.
김아르내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부산 사하구 옛 한진중공업 터.
낙조로 유명한 다대포 일대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이곳에서 부산의 세 번째 공공기여사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민간 사업자는 이곳에 3천백여 가구의 아파트를 짓고, 해양복합문화공간도 만들겠다는 계획을 내놨습니다.
하지만 아파트 단지를 비롯해 생활형숙박시설과 오피스텔 등 준주거지역이 전체의 85%에 달해 난개발 논란이 일었습니다.
여기다 부산시는 시의회에 안건을 올릴 때도 기한을 두 차례나 넘기는 등 절차도 무시했습니다.
[박종철/부산시의원/지난 3월 : "종합 검토 의견을 내야 하는데 검토 의견을 내기가 시간도 촉박하고, 민간 사업자의 어떤 특혜성 의미가 있지 않으냐…."]
부산시가 오늘, 도시건축공동위원회를 열고 사업을 조건부 의결했습니다.
기존 생활형 숙박시설과 아파트 가구 수를 그대로 둔 채 48층 높이 아파트 11개동을 짓게 됐습니다.
해양복합문화시설도 처음 제시했던 면적에서 절반이 줄어 전체의 10% 수준에 그쳤습니다.
대신 사업자가 바닷가 방파제 등 방재 시설 계획을 미리 짜서 짓게 하고, 보행로도 더 마련하게 조건을 달았습니다.
[민은주/부산환경운동연합 사무처장 : "대규모 아파트 단지로 계속해서 만드는 것은 그야말로 사업자한테만 결국은 이득이 가게 되는 매우 좀 졸속적인 정책이라고 생각이 듭니다."]
부산시는 건축위원회 심의를 다시 거쳐 최종안을 마련할 계획이지만, 난개발 논란은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김아르내입니다.
영상편집:이동훈
부산의 세 번째 공공기여 사업인 다대뉴드림 사업이 부산시 도시건축공동위원회 심의에서 조건부 의결됐습니다.
결국, 다대포 바다 앞에 48층짜리 아파트 11개 동이 들어서는데, 난개발이라는 지적을 피하기는 어려워 보입니다.
김아르내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부산 사하구 옛 한진중공업 터.
낙조로 유명한 다대포 일대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이곳에서 부산의 세 번째 공공기여사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민간 사업자는 이곳에 3천백여 가구의 아파트를 짓고, 해양복합문화공간도 만들겠다는 계획을 내놨습니다.
하지만 아파트 단지를 비롯해 생활형숙박시설과 오피스텔 등 준주거지역이 전체의 85%에 달해 난개발 논란이 일었습니다.
여기다 부산시는 시의회에 안건을 올릴 때도 기한을 두 차례나 넘기는 등 절차도 무시했습니다.
[박종철/부산시의원/지난 3월 : "종합 검토 의견을 내야 하는데 검토 의견을 내기가 시간도 촉박하고, 민간 사업자의 어떤 특혜성 의미가 있지 않으냐…."]
부산시가 오늘, 도시건축공동위원회를 열고 사업을 조건부 의결했습니다.
기존 생활형 숙박시설과 아파트 가구 수를 그대로 둔 채 48층 높이 아파트 11개동을 짓게 됐습니다.
해양복합문화시설도 처음 제시했던 면적에서 절반이 줄어 전체의 10% 수준에 그쳤습니다.
대신 사업자가 바닷가 방파제 등 방재 시설 계획을 미리 짜서 짓게 하고, 보행로도 더 마련하게 조건을 달았습니다.
[민은주/부산환경운동연합 사무처장 : "대규모 아파트 단지로 계속해서 만드는 것은 그야말로 사업자한테만 결국은 이득이 가게 되는 매우 좀 졸속적인 정책이라고 생각이 듭니다."]
부산시는 건축위원회 심의를 다시 거쳐 최종안을 마련할 계획이지만, 난개발 논란은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김아르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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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의 세 번째 공공기여 사업인 다대뉴드림 사업이 부산시 도시건축공동위원회 심의에서 조건부 의결됐습니다.
결국, 다대포 바다 앞에 48층짜리 아파트 11개 동이 들어서는데, 난개발이라는 지적을 피하기는 어려워 보입니다.
김아르내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부산 사하구 옛 한진중공업 터.
낙조로 유명한 다대포 일대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이곳에서 부산의 세 번째 공공기여사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민간 사업자는 이곳에 3천백여 가구의 아파트를 짓고, 해양복합문화공간도 만들겠다는 계획을 내놨습니다.
하지만 아파트 단지를 비롯해 생활형숙박시설과 오피스텔 등 준주거지역이 전체의 85%에 달해 난개발 논란이 일었습니다.
여기다 부산시는 시의회에 안건을 올릴 때도 기한을 두 차례나 넘기는 등 절차도 무시했습니다.
[박종철/부산시의원/지난 3월 : "종합 검토 의견을 내야 하는데 검토 의견을 내기가 시간도 촉박하고, 민간 사업자의 어떤 특혜성 의미가 있지 않으냐…."]
부산시가 오늘, 도시건축공동위원회를 열고 사업을 조건부 의결했습니다.
기존 생활형 숙박시설과 아파트 가구 수를 그대로 둔 채 48층 높이 아파트 11개동을 짓게 됐습니다.
해양복합문화시설도 처음 제시했던 면적에서 절반이 줄어 전체의 10% 수준에 그쳤습니다.
대신 사업자가 바닷가 방파제 등 방재 시설 계획을 미리 짜서 짓게 하고, 보행로도 더 마련하게 조건을 달았습니다.
[민은주/부산환경운동연합 사무처장 : "대규모 아파트 단지로 계속해서 만드는 것은 그야말로 사업자한테만 결국은 이득이 가게 되는 매우 좀 졸속적인 정책이라고 생각이 듭니다."]
부산시는 건축위원회 심의를 다시 거쳐 최종안을 마련할 계획이지만, 난개발 논란은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김아르내입니다.
영상편집:이동훈
부산의 세 번째 공공기여 사업인 다대뉴드림 사업이 부산시 도시건축공동위원회 심의에서 조건부 의결됐습니다.
결국, 다대포 바다 앞에 48층짜리 아파트 11개 동이 들어서는데, 난개발이라는 지적을 피하기는 어려워 보입니다.
김아르내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부산 사하구 옛 한진중공업 터.
낙조로 유명한 다대포 일대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이곳에서 부산의 세 번째 공공기여사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민간 사업자는 이곳에 3천백여 가구의 아파트를 짓고, 해양복합문화공간도 만들겠다는 계획을 내놨습니다.
하지만 아파트 단지를 비롯해 생활형숙박시설과 오피스텔 등 준주거지역이 전체의 85%에 달해 난개발 논란이 일었습니다.
여기다 부산시는 시의회에 안건을 올릴 때도 기한을 두 차례나 넘기는 등 절차도 무시했습니다.
[박종철/부산시의원/지난 3월 : "종합 검토 의견을 내야 하는데 검토 의견을 내기가 시간도 촉박하고, 민간 사업자의 어떤 특혜성 의미가 있지 않으냐…."]
부산시가 오늘, 도시건축공동위원회를 열고 사업을 조건부 의결했습니다.
기존 생활형 숙박시설과 아파트 가구 수를 그대로 둔 채 48층 높이 아파트 11개동을 짓게 됐습니다.
해양복합문화시설도 처음 제시했던 면적에서 절반이 줄어 전체의 10% 수준에 그쳤습니다.
대신 사업자가 바닷가 방파제 등 방재 시설 계획을 미리 짜서 짓게 하고, 보행로도 더 마련하게 조건을 달았습니다.
[민은주/부산환경운동연합 사무처장 : "대규모 아파트 단지로 계속해서 만드는 것은 그야말로 사업자한테만 결국은 이득이 가게 되는 매우 좀 졸속적인 정책이라고 생각이 듭니다."]
부산시는 건축위원회 심의를 다시 거쳐 최종안을 마련할 계획이지만, 난개발 논란은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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