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테니스협회 정희균 회장이 최근 자신의 전횡에 관한 일부 언론의 보도에 관해 적극 반박하는 ‘반론 보도 요청문’을 협회 홈페이지 게시판에 올렸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풀리지 않는 의혹들이 있어 앞으로도 협회장을 둘러싼 논란은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테니스협회는 23일 홈페이지 공지 게시판에 YTN이 보도한 <테니스협회장의 전횡…곳곳에 ‘배임 의혹'> 기사 관련 정희균 협회장의 정정 및 반론 보도 요청문을 올렸습니다. 정희균 회장은 “협회 이름으로 맺은 각종 계약의 후원금과 국제 대회의 광고 수익 일부가 협회가 아닌 주니어 육성후원회 통장에 입금됐다는 내용은 사실이 아니다”고 주장하며 보도 세부 내용을 하나하나 반박하고 해명했습니다.
YTN 보도에 따르면 정 회장은 주니어 육성위원회라는 사단 법인을 만들었는데, 협회 명의 계좌로 입금되어야 할 각종 후원금이 주니어 육성위원회로 전달됐고, 이는 협회장의 배임 행위에 해당한다고 비판했습니다.
정 회장은 이 보도에 대해 “개인적인 관계에 있는 분들이 개인적으로 후원했을 뿐, 협회 계약과 관련된 내용은 없었다. 주니어육성후원회 계좌에서 개인적으로 사용한 돈은 단 한 푼도 없었다”고 해명했습니다.
또 정 회장은 특정 대행 업체가 협회의 후원용품 계약에 끼어들어 계약 금액이 올라갔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대행 업체 선정은 후원 계약에 따른 것”이라며 문제가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다만 협회장의 아들이 국제 대회의 운영 총괄인 토너먼트 디렉터를 맡게 된 것에 대해서는 “대회 진행 후 2일 만에 문제 제기를 받아들여 다른 사람으로 교체했다”며 재발 방지를 약속했습니다.
불거진 전횡 논란에 구체적인 반박과 해명이 뒤따랐지만, 여전히 의혹은 풀리지 않고 있습니다. 특히 협회가 공식 후원사인 뉴발란스와 후원 계약을 맺을 때 대행 업체를 선정했는데, 과거 사례와 비교할 때 납득이 되지 않는다는 평가가 지배적입니다.
전영대 전 대한테니스협회 부회장은 “과거 협회가 아디다스와 후원 계약을 맺었을 당시, 제 3자 대행 업체를 포함 시켜 진행한 적 없다. 협회와 후원사가 직거래하는 것이 원칙”이라고 밝혔습니다.
대한테니스협회는 최근 육군사관학교 코트 관련 소송 문제가 다시 불거져 수십억 원의 채무를 갚지 못해 협회 통장이 압류당하고 재정 기능이 완전히 마비됐습니다. 여기에 협회장의 전횡 논란까지 더해져 출범 이후 최악의 위기를 맞고 있습니다.
테니스협회는 23일 홈페이지 공지 게시판에 YTN이 보도한 <테니스협회장의 전횡…곳곳에 ‘배임 의혹'> 기사 관련 정희균 협회장의 정정 및 반론 보도 요청문을 올렸습니다. 정희균 회장은 “협회 이름으로 맺은 각종 계약의 후원금과 국제 대회의 광고 수익 일부가 협회가 아닌 주니어 육성후원회 통장에 입금됐다는 내용은 사실이 아니다”고 주장하며 보도 세부 내용을 하나하나 반박하고 해명했습니다.
YTN 보도에 따르면 정 회장은 주니어 육성위원회라는 사단 법인을 만들었는데, 협회 명의 계좌로 입금되어야 할 각종 후원금이 주니어 육성위원회로 전달됐고, 이는 협회장의 배임 행위에 해당한다고 비판했습니다.
정 회장은 이 보도에 대해 “개인적인 관계에 있는 분들이 개인적으로 후원했을 뿐, 협회 계약과 관련된 내용은 없었다. 주니어육성후원회 계좌에서 개인적으로 사용한 돈은 단 한 푼도 없었다”고 해명했습니다.
또 정 회장은 특정 대행 업체가 협회의 후원용품 계약에 끼어들어 계약 금액이 올라갔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대행 업체 선정은 후원 계약에 따른 것”이라며 문제가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다만 협회장의 아들이 국제 대회의 운영 총괄인 토너먼트 디렉터를 맡게 된 것에 대해서는 “대회 진행 후 2일 만에 문제 제기를 받아들여 다른 사람으로 교체했다”며 재발 방지를 약속했습니다.
불거진 전횡 논란에 구체적인 반박과 해명이 뒤따랐지만, 여전히 의혹은 풀리지 않고 있습니다. 특히 협회가 공식 후원사인 뉴발란스와 후원 계약을 맺을 때 대행 업체를 선정했는데, 과거 사례와 비교할 때 납득이 되지 않는다는 평가가 지배적입니다.
전영대 전 대한테니스협회 부회장은 “과거 협회가 아디다스와 후원 계약을 맺었을 당시, 제 3자 대행 업체를 포함 시켜 진행한 적 없다. 협회와 후원사가 직거래하는 것이 원칙”이라고 밝혔습니다.
대한테니스협회는 최근 육군사관학교 코트 관련 소송 문제가 다시 불거져 수십억 원의 채무를 갚지 못해 협회 통장이 압류당하고 재정 기능이 완전히 마비됐습니다. 여기에 협회장의 전횡 논란까지 더해져 출범 이후 최악의 위기를 맞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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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한테니스협회장 ‘전횡 논란’에 반박…풀리지 않는 의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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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3-08-23 20:01:18
대한테니스협회 정희균 회장이 최근 자신의 전횡에 관한 일부 언론의 보도에 관해 적극 반박하는 ‘반론 보도 요청문’을 협회 홈페이지 게시판에 올렸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풀리지 않는 의혹들이 있어 앞으로도 협회장을 둘러싼 논란은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테니스협회는 23일 홈페이지 공지 게시판에 YTN이 보도한 <테니스협회장의 전횡…곳곳에 ‘배임 의혹'> 기사 관련 정희균 협회장의 정정 및 반론 보도 요청문을 올렸습니다. 정희균 회장은 “협회 이름으로 맺은 각종 계약의 후원금과 국제 대회의 광고 수익 일부가 협회가 아닌 주니어 육성후원회 통장에 입금됐다는 내용은 사실이 아니다”고 주장하며 보도 세부 내용을 하나하나 반박하고 해명했습니다.
YTN 보도에 따르면 정 회장은 주니어 육성위원회라는 사단 법인을 만들었는데, 협회 명의 계좌로 입금되어야 할 각종 후원금이 주니어 육성위원회로 전달됐고, 이는 협회장의 배임 행위에 해당한다고 비판했습니다.
정 회장은 이 보도에 대해 “개인적인 관계에 있는 분들이 개인적으로 후원했을 뿐, 협회 계약과 관련된 내용은 없었다. 주니어육성후원회 계좌에서 개인적으로 사용한 돈은 단 한 푼도 없었다”고 해명했습니다.
또 정 회장은 특정 대행 업체가 협회의 후원용품 계약에 끼어들어 계약 금액이 올라갔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대행 업체 선정은 후원 계약에 따른 것”이라며 문제가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다만 협회장의 아들이 국제 대회의 운영 총괄인 토너먼트 디렉터를 맡게 된 것에 대해서는 “대회 진행 후 2일 만에 문제 제기를 받아들여 다른 사람으로 교체했다”며 재발 방지를 약속했습니다.
불거진 전횡 논란에 구체적인 반박과 해명이 뒤따랐지만, 여전히 의혹은 풀리지 않고 있습니다. 특히 협회가 공식 후원사인 뉴발란스와 후원 계약을 맺을 때 대행 업체를 선정했는데, 과거 사례와 비교할 때 납득이 되지 않는다는 평가가 지배적입니다.
전영대 전 대한테니스협회 부회장은 “과거 협회가 아디다스와 후원 계약을 맺었을 당시, 제 3자 대행 업체를 포함 시켜 진행한 적 없다. 협회와 후원사가 직거래하는 것이 원칙”이라고 밝혔습니다.
대한테니스협회는 최근 육군사관학교 코트 관련 소송 문제가 다시 불거져 수십억 원의 채무를 갚지 못해 협회 통장이 압류당하고 재정 기능이 완전히 마비됐습니다. 여기에 협회장의 전횡 논란까지 더해져 출범 이후 최악의 위기를 맞고 있습니다.
테니스협회는 23일 홈페이지 공지 게시판에 YTN이 보도한 <테니스협회장의 전횡…곳곳에 ‘배임 의혹'> 기사 관련 정희균 협회장의 정정 및 반론 보도 요청문을 올렸습니다. 정희균 회장은 “협회 이름으로 맺은 각종 계약의 후원금과 국제 대회의 광고 수익 일부가 협회가 아닌 주니어 육성후원회 통장에 입금됐다는 내용은 사실이 아니다”고 주장하며 보도 세부 내용을 하나하나 반박하고 해명했습니다.
YTN 보도에 따르면 정 회장은 주니어 육성위원회라는 사단 법인을 만들었는데, 협회 명의 계좌로 입금되어야 할 각종 후원금이 주니어 육성위원회로 전달됐고, 이는 협회장의 배임 행위에 해당한다고 비판했습니다.
정 회장은 이 보도에 대해 “개인적인 관계에 있는 분들이 개인적으로 후원했을 뿐, 협회 계약과 관련된 내용은 없었다. 주니어육성후원회 계좌에서 개인적으로 사용한 돈은 단 한 푼도 없었다”고 해명했습니다.
또 정 회장은 특정 대행 업체가 협회의 후원용품 계약에 끼어들어 계약 금액이 올라갔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대행 업체 선정은 후원 계약에 따른 것”이라며 문제가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다만 협회장의 아들이 국제 대회의 운영 총괄인 토너먼트 디렉터를 맡게 된 것에 대해서는 “대회 진행 후 2일 만에 문제 제기를 받아들여 다른 사람으로 교체했다”며 재발 방지를 약속했습니다.
불거진 전횡 논란에 구체적인 반박과 해명이 뒤따랐지만, 여전히 의혹은 풀리지 않고 있습니다. 특히 협회가 공식 후원사인 뉴발란스와 후원 계약을 맺을 때 대행 업체를 선정했는데, 과거 사례와 비교할 때 납득이 되지 않는다는 평가가 지배적입니다.
전영대 전 대한테니스협회 부회장은 “과거 협회가 아디다스와 후원 계약을 맺었을 당시, 제 3자 대행 업체를 포함 시켜 진행한 적 없다. 협회와 후원사가 직거래하는 것이 원칙”이라고 밝혔습니다.
대한테니스협회는 최근 육군사관학교 코트 관련 소송 문제가 다시 불거져 수십억 원의 채무를 갚지 못해 협회 통장이 압류당하고 재정 기능이 완전히 마비됐습니다. 여기에 협회장의 전횡 논란까지 더해져 출범 이후 최악의 위기를 맞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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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범 기자 kikiholic@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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