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작물 ‘냉해’ 피해, 첫 특별재난지역 지정
입력 2023.08.24 (08:25)
수정 2023.08.24 (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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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 봄 냉해로 과수 피해를 입었던 경북 북부 일부 지역이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됐습니다.
기상이변에 따른 농작물 피해만으로 특별재난지역이 선포된 건 올해가 처음입니다.
김지홍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경북 청송의 사과밭, 이맘때쯤이면 나무 가득해야 할 열매가 듬성듬성합니다.
사과 크기도 예년보다 턱없이 작습니다.
지난 4월 갑작스레 영하 3도 이하로 떨어진 날씨에 냉해를 입었습니다.
꽃이 피고 열매를 맺을 시기에 닥친 피해로, 올해 수확량은 70% 이상 급감했습니다.
[김해자/청송군 부남면 : "올해 처음이에요. 서리 피해왔다 그래도 이 정도는 아니었는데, 올해는 거의 안 달렸어요 사과가. 이렇게 가면 농사지을 수 없어요."]
당시 냉해를 입은 농작물 재배 지역은 전국 4만 4천7백여 헥타르.
사과와 복숭아, 자두 등 과수 주산지인 경북의 피해면적은 전체의 절반인 2만 8백여 헥타르에 달합니다.
[이한석/청송군 친환경농업팀장 : "과수 개화 시기에 이례적인 장기간 냉해가 지속돼 농작물 결실이 잘 이뤄지지 않아, 농가 소득에 애로가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이에 따라 행정안전부는 최근 경북 의성과 청송을 비롯해 충북 영동, 전남 나주 등 전국 9개 시군, 15개 읍면을 농산물 냉해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했습니다.
태풍과 호우가 아닌 냉해 피해로 특별재난지역이 선포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피해 농민들은 건강보험료와 통신·가스 요금 등 12개 항목의 추가 감면 지원을 받게 됩니다.
[정수환/경북도 친환경농업과 식량대책팀장 : "8월 중으로 중앙부처에 국비가 교부되는 대로, 도에서는 예비비를 즉시 확보해서 피해 농가에 빠른 시일 내에 지급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냉해에 집중 호우, 폭염까지 연이은 이상 기후로 과수농가의 어려움과 재정 부담이 커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지홍입니다.
촬영기자:최동희/그래픽:김미령
지난 봄 냉해로 과수 피해를 입었던 경북 북부 일부 지역이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됐습니다.
기상이변에 따른 농작물 피해만으로 특별재난지역이 선포된 건 올해가 처음입니다.
김지홍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경북 청송의 사과밭, 이맘때쯤이면 나무 가득해야 할 열매가 듬성듬성합니다.
사과 크기도 예년보다 턱없이 작습니다.
지난 4월 갑작스레 영하 3도 이하로 떨어진 날씨에 냉해를 입었습니다.
꽃이 피고 열매를 맺을 시기에 닥친 피해로, 올해 수확량은 70% 이상 급감했습니다.
[김해자/청송군 부남면 : "올해 처음이에요. 서리 피해왔다 그래도 이 정도는 아니었는데, 올해는 거의 안 달렸어요 사과가. 이렇게 가면 농사지을 수 없어요."]
당시 냉해를 입은 농작물 재배 지역은 전국 4만 4천7백여 헥타르.
사과와 복숭아, 자두 등 과수 주산지인 경북의 피해면적은 전체의 절반인 2만 8백여 헥타르에 달합니다.
[이한석/청송군 친환경농업팀장 : "과수 개화 시기에 이례적인 장기간 냉해가 지속돼 농작물 결실이 잘 이뤄지지 않아, 농가 소득에 애로가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이에 따라 행정안전부는 최근 경북 의성과 청송을 비롯해 충북 영동, 전남 나주 등 전국 9개 시군, 15개 읍면을 농산물 냉해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했습니다.
태풍과 호우가 아닌 냉해 피해로 특별재난지역이 선포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피해 농민들은 건강보험료와 통신·가스 요금 등 12개 항목의 추가 감면 지원을 받게 됩니다.
[정수환/경북도 친환경농업과 식량대책팀장 : "8월 중으로 중앙부처에 국비가 교부되는 대로, 도에서는 예비비를 즉시 확보해서 피해 농가에 빠른 시일 내에 지급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냉해에 집중 호우, 폭염까지 연이은 이상 기후로 과수농가의 어려움과 재정 부담이 커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지홍입니다.
촬영기자:최동희/그래픽:김미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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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농작물 ‘냉해’ 피해, 첫 특별재난지역 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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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3-08-24 08:25:40
- 수정2023-08-24 09:23:41
[앵커]
지난 봄 냉해로 과수 피해를 입었던 경북 북부 일부 지역이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됐습니다.
기상이변에 따른 농작물 피해만으로 특별재난지역이 선포된 건 올해가 처음입니다.
김지홍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경북 청송의 사과밭, 이맘때쯤이면 나무 가득해야 할 열매가 듬성듬성합니다.
사과 크기도 예년보다 턱없이 작습니다.
지난 4월 갑작스레 영하 3도 이하로 떨어진 날씨에 냉해를 입었습니다.
꽃이 피고 열매를 맺을 시기에 닥친 피해로, 올해 수확량은 70% 이상 급감했습니다.
[김해자/청송군 부남면 : "올해 처음이에요. 서리 피해왔다 그래도 이 정도는 아니었는데, 올해는 거의 안 달렸어요 사과가. 이렇게 가면 농사지을 수 없어요."]
당시 냉해를 입은 농작물 재배 지역은 전국 4만 4천7백여 헥타르.
사과와 복숭아, 자두 등 과수 주산지인 경북의 피해면적은 전체의 절반인 2만 8백여 헥타르에 달합니다.
[이한석/청송군 친환경농업팀장 : "과수 개화 시기에 이례적인 장기간 냉해가 지속돼 농작물 결실이 잘 이뤄지지 않아, 농가 소득에 애로가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이에 따라 행정안전부는 최근 경북 의성과 청송을 비롯해 충북 영동, 전남 나주 등 전국 9개 시군, 15개 읍면을 농산물 냉해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했습니다.
태풍과 호우가 아닌 냉해 피해로 특별재난지역이 선포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피해 농민들은 건강보험료와 통신·가스 요금 등 12개 항목의 추가 감면 지원을 받게 됩니다.
[정수환/경북도 친환경농업과 식량대책팀장 : "8월 중으로 중앙부처에 국비가 교부되는 대로, 도에서는 예비비를 즉시 확보해서 피해 농가에 빠른 시일 내에 지급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냉해에 집중 호우, 폭염까지 연이은 이상 기후로 과수농가의 어려움과 재정 부담이 커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지홍입니다.
촬영기자:최동희/그래픽:김미령
지난 봄 냉해로 과수 피해를 입었던 경북 북부 일부 지역이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됐습니다.
기상이변에 따른 농작물 피해만으로 특별재난지역이 선포된 건 올해가 처음입니다.
김지홍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경북 청송의 사과밭, 이맘때쯤이면 나무 가득해야 할 열매가 듬성듬성합니다.
사과 크기도 예년보다 턱없이 작습니다.
지난 4월 갑작스레 영하 3도 이하로 떨어진 날씨에 냉해를 입었습니다.
꽃이 피고 열매를 맺을 시기에 닥친 피해로, 올해 수확량은 70% 이상 급감했습니다.
[김해자/청송군 부남면 : "올해 처음이에요. 서리 피해왔다 그래도 이 정도는 아니었는데, 올해는 거의 안 달렸어요 사과가. 이렇게 가면 농사지을 수 없어요."]
당시 냉해를 입은 농작물 재배 지역은 전국 4만 4천7백여 헥타르.
사과와 복숭아, 자두 등 과수 주산지인 경북의 피해면적은 전체의 절반인 2만 8백여 헥타르에 달합니다.
[이한석/청송군 친환경농업팀장 : "과수 개화 시기에 이례적인 장기간 냉해가 지속돼 농작물 결실이 잘 이뤄지지 않아, 농가 소득에 애로가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이에 따라 행정안전부는 최근 경북 의성과 청송을 비롯해 충북 영동, 전남 나주 등 전국 9개 시군, 15개 읍면을 농산물 냉해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했습니다.
태풍과 호우가 아닌 냉해 피해로 특별재난지역이 선포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피해 농민들은 건강보험료와 통신·가스 요금 등 12개 항목의 추가 감면 지원을 받게 됩니다.
[정수환/경북도 친환경농업과 식량대책팀장 : "8월 중으로 중앙부처에 국비가 교부되는 대로, 도에서는 예비비를 즉시 확보해서 피해 농가에 빠른 시일 내에 지급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냉해에 집중 호우, 폭염까지 연이은 이상 기후로 과수농가의 어려움과 재정 부담이 커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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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홍 기자 kjhong@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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