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2천억 추가 지원”…민주당 “특별안전조치법 추진”

입력 2023.08.24 (12:09) 수정 2023.08.24 (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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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여야는 오염수 방류를 앞두고 각각 대응책을 마련해 발표하면서도 공세를 이어갔습니다.

여당은 어민 피해에 대해 2천억 원을 추가 투입하겠다면서 이는 민주당의 가짜뉴스에 대한 피해지원금이라고 했고, 야당은 피해 대책 마련에 우리 정부가 소극적이라며 선제적으로 국민건강을 지키기 위한 특별법을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보도에 정재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국민의힘은 어제 저녁 민주당의 촛불집회를 두고 민의의 전당을 괴담의 전당으로 만들었다고 비판했습니다.

광우병과 사드 괴담으로 피해를 입혔지만, 사과 한번 없더니 이번엔 어민들이 피해를 보게 됐다고 직격했습니다.

국민 안전과 생명을 지키겠다며 방사능 모니터링 강화와 피해 지원 확대를 주요 내용으로 한 오염수 방류 피해 대책도 내놨습니다.

특히, 민주당발 가짜 뉴스로 어민들이 피해를 입었다며 약 2,000억 원을 추가 투입합니다.

[윤재옥/국민의힘 원내대표 : "지난 몇 달에 걸친 민주당의 오염수 가짜 뉴스 선동, 즉 오염된 말에 피해를 본 분들을 돕기 위한 가짜뉴스 피해자 지원금임을…"]

일본을 향해선 검증 과정의 투명한 공개와 이상 상황이 발생 시 즉각 방류 중지를 요청하겠다는 입장입니다.

민주당은 일본의 오염수 방류를 환경 범죄라고 규정했습니다.

우리 정부가 피해 대책 마련에 소극적이라며 야당이 먼저 나서겠다고 밝혔습니다.

[박광온/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방사능 피해와 정부의 무책임으로부터 국민을 지키기 위한 특별안전조치법을 추진하겠습니다. 최악의 상황을 고려해서 선제적으로 입법을 서두르겠습니다."]

오염수 노출 우려가 있는 수산물 수입을 철저하게 막기 위해 농수산물 원산지 표시를 강화할 방침입니다.

또 방사능 피해도 어업 재해에 포함시켜서 어민들에 대한 지원 근거도 마련하기로 했습니다.

국회에서 긴급 의원총회를 열고 오염수 방류에 대한 규탄도 이어갔습니다.

민주당은 내일부터는 거리 행진과 집회 등 방류 저지를 위한 장외 투쟁에 나섭니다.

KBS 뉴스 정재우입니다.

촬영기자:고영민/영상편집:송화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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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민의힘 “2천억 추가 지원”…민주당 “특별안전조치법 추진”
    • 입력 2023-08-24 12:09:52
    • 수정2023-08-24 12:31:02
    뉴스 12
[앵커]

여야는 오염수 방류를 앞두고 각각 대응책을 마련해 발표하면서도 공세를 이어갔습니다.

여당은 어민 피해에 대해 2천억 원을 추가 투입하겠다면서 이는 민주당의 가짜뉴스에 대한 피해지원금이라고 했고, 야당은 피해 대책 마련에 우리 정부가 소극적이라며 선제적으로 국민건강을 지키기 위한 특별법을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보도에 정재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국민의힘은 어제 저녁 민주당의 촛불집회를 두고 민의의 전당을 괴담의 전당으로 만들었다고 비판했습니다.

광우병과 사드 괴담으로 피해를 입혔지만, 사과 한번 없더니 이번엔 어민들이 피해를 보게 됐다고 직격했습니다.

국민 안전과 생명을 지키겠다며 방사능 모니터링 강화와 피해 지원 확대를 주요 내용으로 한 오염수 방류 피해 대책도 내놨습니다.

특히, 민주당발 가짜 뉴스로 어민들이 피해를 입었다며 약 2,000억 원을 추가 투입합니다.

[윤재옥/국민의힘 원내대표 : "지난 몇 달에 걸친 민주당의 오염수 가짜 뉴스 선동, 즉 오염된 말에 피해를 본 분들을 돕기 위한 가짜뉴스 피해자 지원금임을…"]

일본을 향해선 검증 과정의 투명한 공개와 이상 상황이 발생 시 즉각 방류 중지를 요청하겠다는 입장입니다.

민주당은 일본의 오염수 방류를 환경 범죄라고 규정했습니다.

우리 정부가 피해 대책 마련에 소극적이라며 야당이 먼저 나서겠다고 밝혔습니다.

[박광온/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방사능 피해와 정부의 무책임으로부터 국민을 지키기 위한 특별안전조치법을 추진하겠습니다. 최악의 상황을 고려해서 선제적으로 입법을 서두르겠습니다."]

오염수 노출 우려가 있는 수산물 수입을 철저하게 막기 위해 농수산물 원산지 표시를 강화할 방침입니다.

또 방사능 피해도 어업 재해에 포함시켜서 어민들에 대한 지원 근거도 마련하기로 했습니다.

국회에서 긴급 의원총회를 열고 오염수 방류에 대한 규탄도 이어갔습니다.

민주당은 내일부터는 거리 행진과 집회 등 방류 저지를 위한 장외 투쟁에 나섭니다.

KBS 뉴스 정재우입니다.

촬영기자:고영민/영상편집:송화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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