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합시다] ‘물류대란’ 파나마운하…‘가뭄’ 때문이라고요?

입력 2023.08.24 (18:39) 수정 2023.08.25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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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경젭니다.

바다에 배들이 둥둥 떠 있습니다.

이곳은 태평양과 대서양을 잇는 물류의 동맥 '파나마 운하' 지역인데요.

전 세계 화물선의 40%가 지나가는 이곳에서 선박 수백 척이 오도 가도 못한 채 발이 묶였다고 합니다.

파나마운하청이 운하를 지나는 선박 수와 화물 적재 용량을 크게 줄였기 때문입니다.

지금 운하를 지나려면 평균 나흘은 기다려야 하고요.

최대 20일까지 지연되는 경우도 있다고 합니다.

대기 시간이 늘어나면서 운하 양쪽 주변으로 선박들의 정체가 평소보다 약 80% 늘었다고 합니다.

당국이 운하 통제에 나선 건 100년 만에 중남미를 덮친 최악의 가뭄 때문입니다.

선박 한 척이 운하를 통과할 때 무려 2억 리터의 물이 필요한데, 가뭄으로 수위가 낮아져 충분한 물 공급이 어렵다고 합니다.

통항 지연은 물류비용 증가로 이어지고 있는데요.

상황이 악화하면 인플레이션을 자극할 거란 우려마저 나오고 있습니다.

파나마 측 관계자는 운하의 경우 기후에 의존적이기 때문에 "기후 변화 문제는 현실"이라고 말했다고 합니다.

지금까지 경제합시다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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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제합시다] ‘물류대란’ 파나마운하…‘가뭄’ 때문이라고요?
    • 입력 2023-08-24 18:39:07
    • 수정2023-08-25 10:0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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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경젭니다.

바다에 배들이 둥둥 떠 있습니다.

이곳은 태평양과 대서양을 잇는 물류의 동맥 '파나마 운하' 지역인데요.

전 세계 화물선의 40%가 지나가는 이곳에서 선박 수백 척이 오도 가도 못한 채 발이 묶였다고 합니다.

파나마운하청이 운하를 지나는 선박 수와 화물 적재 용량을 크게 줄였기 때문입니다.

지금 운하를 지나려면 평균 나흘은 기다려야 하고요.

최대 20일까지 지연되는 경우도 있다고 합니다.

대기 시간이 늘어나면서 운하 양쪽 주변으로 선박들의 정체가 평소보다 약 80% 늘었다고 합니다.

당국이 운하 통제에 나선 건 100년 만에 중남미를 덮친 최악의 가뭄 때문입니다.

선박 한 척이 운하를 통과할 때 무려 2억 리터의 물이 필요한데, 가뭄으로 수위가 낮아져 충분한 물 공급이 어렵다고 합니다.

통항 지연은 물류비용 증가로 이어지고 있는데요.

상황이 악화하면 인플레이션을 자극할 거란 우려마저 나오고 있습니다.

파나마 측 관계자는 운하의 경우 기후에 의존적이기 때문에 "기후 변화 문제는 현실"이라고 말했다고 합니다.

지금까지 경제합시다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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